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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Blog788

정신과 시야는 가둘 수 없다. 들라크루아와 콜드플레이 ‘선동’, ‘죽음’ 그리고 ‘자유’. 영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네 번째 정규 앨범이 공개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몇 가지 단어들입니다. 커버 가득 메우고 있는 그림의 출처를 모르더라도, 중앙에 쓰인 글귀를 굳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그들이 준비한 열 곡의 노래를 다 듣지 못했어도, 우리는 이 앨범에서 어떤 메시지를 감지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느낌을 공유합니다. 예술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명제가 있다면, 그건 바로 ‘정신과 시야는 가둘 수 없다’는 것일 테니까요. # 인생과 죽음, 그 양가의 짝패 어딘가 익숙한 그림입니다. 흩날리는 국기 아래 사람들의 사기를 돋우는 당찬 여인, 그녀의 드러난 알몸은 성적인 자극을 준다기보다 강인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프랑스의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가.. 2015. 3. 31.
세상과 교감하는 예술가의 작업실 마이클 베빌라쿠아의 작업실은 예술가가 고독하게 틀어박혀 지내는 그런 공간이 아니다. 새로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열린 공간이자 동시대 예술가들이 뿜어내는 창작의 열정이 교류하는 장소다. 컬렉션, 음악, 사람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는 그를 뉴욕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내가 정식으로 마이클 베빌라쿠아를 만나게 된 것은 약 7년 전쯤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보다도 훨씬 전 제프리 다이치 갤러리에서 열렸던 그의 전시를 보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마이클은 당시 눈에 띄는 신진 작가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재능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가고 있었다. 그의 작품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해학, 인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해가 담겨 있어 더욱 흥.. 2015. 3. 30.
하루 종일 사무실에 있는 직장인을 위한 필수 아이템 “집에 다녀오겠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 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고등학생들이 하교 시 우스갯소리로 선생님께 하는 인사다. 이는 직장인에게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 것 같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대한민국에서 회사 사무실이 차지하는 하루의 비중은 이처럼 어마어마하다. 오래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기본 업무 시간에 더해 야근과 야식은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어떤 TV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는지,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내다볼 겨를도 없이 지나갔다. 이처럼 달콤한 식사시간마저 커피로 배를 채우는 우리의 미생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럴 땐, 이른 바 '헬퍼' 아이템으로.. 2015. 3. 27.
사무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은 무엇일까? 건강에 좋은 공기 정화 식물 소개! 다음 사례에서 ‘하나’씨가 잘못한 것은 무엇일까? 올 해로 4년차 직장인 ‘하나’씨. 점심을 먹고 회사로 들어오는 길에 미니화분을 파는 트럭을 목격했다. 평소 사무실이 너무 삭막해서 화분을 하나 두고 싶었던 하나씨는 향이 좋은 페퍼민트를 샀다. 잘 길러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책상 위에 올려두고 물도 자주 주었다. 그런데 몇 주 후! 싱그러운 잎에 상쾌한 향기를 내뿜던 민트는 어디 가고 말라 비틀어진 줄기만 남아있었다. 과연 하나씨가 잘못한 것은?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식물을 기를 때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과 식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씨의 실수는 ‘그늘진 곳에서 물을 자주 준 것이다.’ 사무실은 일반적으로 햇빛이 잘 안 들고 통풍이 어렵기 때문에 식물들의 물의 양을 조절 .. 2015. 3. 26.
요즘 인기 다세대 주택 선택 시 주의점은? 최근 뉴스에서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을 보았다. 이 내용에서 눈여겨볼 점은 다세대 주택의 거래량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아파트 전세값이 고공행진과 봄 이사철이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실 수요자들이 고가의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다세대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다.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구매와 다른 점이 있기에 선택 시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주의점을 알아보자. # 다세대 주택이란? 다세대 주택은 연면적 660㎡ 이하인 4층 이하 건물에 다수의 세대가 독립된 주거생활이 가능한 공동주택을 말한다. 세대별로 등기를 별도로 등록가능하며 소유/분양 할 수 있고, 양도소득세가 별도로 부가된다. 우리가 흔히 빌라라고 부르는 연립이 다.. 2015. 3. 18.
진한 마음으로 맺은 영혼의 친구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 개는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 최초의 야생동물이다. 인간은 개의 먼 조상인 늑대와 약40만 년 전까지 삶의 터전을 공유했으며 약 1만 4,000년 전부터 개를 가축으로 기르기 시작했다.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고, 사냥터에서는 용맹했기에 사람은 개를 아꼈고 가까이 두었다. 사냥이 필요 없어진 근대에 들어서면서 개는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아갔다.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유혹과 ‘밀당’의 동물이라면, 개는 충성과 공감의 동물이다. 진한 마음으로 맺어진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들을 보노라면 그 따스한 온기가 마음으로 전해져 온다. # 식탁에서 피어나는 행복의 순간들 커다란 자작나무 아래 그늘에 테이블을 내어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점심을 먹는 풍경은 행복으로가득하다. 딸아이 하나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 2015.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