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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608

연인을 닮은 그림들, 화가들의 <사랑의 시절> 사랑의 면면들을 담은 그림은 넘칠 정도로 많다. 화가들 역시 예술가이기 전에 사랑의 시작에 가슴 두근거리고, 이별에 눈물 흘린 청춘들이었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히 그림이 더 이상 군주나 귀족, 특권층의 전유물이던 시기를 지나 화가들이 원하는 주제들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게 된 19세기 중반 무렵부터, 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막 시작되는 사랑으로 가슴 두근거리는 청춘, 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작품은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다. 가로 175cm, 세로 131cm의 이 야심 찬 대작은 춤추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캔버스 가득히 담고 있다. ‘물랭 드 라 갈레트’는 파리 몽마르트르에 있는 젊은이들의 유원지였다. 이곳에서는 일요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야외 댄스파티가 .. 2014. 4. 23.
대학생이라면 반드시! 학창시절 끝나기전 반드시 해봐야 할 5가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약 16년의 학창시절 중 가장 좋은 시절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단연 자유와 낭만이 넘치는 대학교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시절은 초중고교 시절의 통제와 규율을 벗어나 성인으로서의 자유와 낭만을 한없이 만끽할 수 있는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누구 하나 대학 생활을 간섭하지도, 통제하지도 않습니다. 수업에 들어가는 일이건, 이성 친구를 만나는 일이건 모든 것이 자신의 의지와 생각대로 할 수 있는 곳, 바로 대학이 가진 무한한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학 입학부터 취업에 대한 압박과 고민이 우리 청춘들을 따라다니게 되면서 학생들은 낭만보다 학업을, 자유보다 스펙을 선택하는 일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다시 시스템과 규율, 통제와 조직에 .. 2014. 4. 22.
장흥 아틀리에에서 만난 세 아티스트 임지빈, 서유라, 최재혁 | 유쾌하고, 완전하고, 진중하게 경제적 팽창이 두드러졌던 1980년대와 문화가 융성했던 1990년대에 성장기를 보낸 세대의 특징이 있다. 대중미디어가 봇물 터지듯 쏟아내는 새로운 이미지를 온몸으로 흡수하며 성장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현대 사회에 스며든 욕망과 상품의 힘을 본능적으로 감지한다. 장흥 아틀리에의 동갑내기 작가인 임지빈, 서유라, 최재혁은 그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이다. 유쾌하고, 완전하고, 진중하게 예술계에 뜨거운 피를 수혈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만나본다. 장흥 아틀리에 장흥 아틀리에는 양주시에 위치한 예술 복합 문화 단지인 ‘장흥아트파크’에 자리 잡고 있는 예술촌이다. 2006년 낡 은 모텔을 리모델링한 ‘제1 아틀리에’에 이어 2008년에 는 ‘제2 아틀리에’가 문을 열었다. 레지던시는 예술가에게 쾌적한 창작 .. 2014. 4. 16.
‘텅 빈 중심’에서 이야기를 짓는 차혜림 작가와의 인터뷰 작업실은 다소 어수선했다. 전시를 막 끝낸 작품들이 속속 배달되어 왔는데, 그것들은 얼마 뒤 다른 곳으로 옮겨질 운명이었다. 마치 배웅과 마중을 동시에 받고 있는 사람의 표정처럼, 작품들은 애매하게 부려져 있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작업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벽걸이 시계가 하나, 탁상시계가 둘 보였는데, 세 개 다 멈춰서는 각각 다른 숫자를 가리키고 있었다.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닌, 지금도 아니고 언제도 아닌, 낯설고 애매한 시공간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몸이 줄어든 채 그녀의 작품 안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Q. 얼마 전 ‘제13회 송은미술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셨죠. 축하합니다. 정신없으셨겠어요. 네, 출품작 전시회가 2월 중순에 끝났어요. 작년엔 송은미술대상 전시 .. 2014. 4. 9.
냉이부터 딸기까지. 봄에 절대 놓쳐서는 안될 제철 과일 & 채소는? 예년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 봄날씨 때문에 벚꽃이 개나리보다 한 발 더 빨리 피는 등 일찍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야외 곳곳이 붐비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찍 찾아온 꽃은 일찍 떨어지는만큼 봄날씨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사뭇 걱정도 됩니다. 봄꽃은 금방 사라지지만 입 안의 봄은 언제고 봄을 기억하게 합니다. 바로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제철과일과 채소입니다. 하우스 농사가 발달하여 한 겨울에도 수박을 먹을 수 있다지만 제철에 즐기는 것만은 못한 것 또한 사실! 그래서 오늘은 입안에서 느끼는 봄의 향기, 봄철 과일과 채소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제철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이니만큼 꼭 기억하셨다가 저녁상에 올려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봄의 요정 - 딸기 봄에 만나는 대표적인 과일은 .. 2014. 4. 8.
다가오는 식목일, 미리 공부하는 나무심기 방법은? 매년 4월이면 우리는 자연을 생각하게 됩니다. 4월의 시작과 함께 하는 4월 5일 식목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림을 심고 가꾸어 전국을 푸른 국토로 만들기 위해 제정한 식목일. 많은 분들이 어린 시절부터 씨앗부터 묘목까지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심으며 식목일을 보내오셨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식목일에 나무를 심었다는 단순한 사실보다 나무를 오래도록 성장하고 국토를 가꿀 수 있도록 '제대로' 심었느냐일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식목일의 의미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어떤 나무를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외로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환경이 중요한 것처럼, 나무도 성장하는 환경이 중요하고 어떤 땅과 어떤 기온을 가졌느냐에 따라 성장 가능한 품.. 201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