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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트립

[겨울여행지추천] 2박3일 알차게 즐긴 북큐슈 여행기(일본자유여행)

by 하나은행 2016. 1. 15.
Hana 트립

[겨울여행지추천] 2박3일 알차게 즐긴 북큐슈 여행기(일본자유여행)

by 하나은행 2016. 1. 15.

 

매서운 추위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요즘, 찬 바람이 두 뺨을 스칠 때마다 따뜻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얼어있던 몸과 마음도 녹이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해외 여행지 한 곳을 추천하려 합니다. 바로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부는 겨울과 딱 어울리는 그 곳,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의 ‘북큐슈’랍니다. 

북큐슈는 일본 중에서도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으로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하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만약 지금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포스팅을 주목해주세요! 그러면 지금부터 2박 3일동안 알차게 즐겼던 북큐슈 여행기, 지금 시작합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 후쿠오카

해외여행을 가면 그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도시 전체의 경관을 관람해보실 것을 추천 드려요. 후쿠오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바로 ‘후쿠오카 타워’로 후쿠오카의 대표 관광지 중의 한 곳이기도 하죠. 일본에서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로 유명하다고 해요. 후쿠오카 타워의 입장료는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보여주면 20%를 할인해주기 때문에 후쿠오카 타워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여권을 준비해 주세요! 입장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에 도착할 때까지 후쿠오카 타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보니 한국어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답니다. 높이 234m에서 내려다보는 후쿠오카 야경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더불어 제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은 건물이 있었는데요. 바로 <마리존>이었답니다. 마리존은 인공해변인 모모치 해변에 있는 곳으로 레스토랑이나 상점, 예식장으로 이용하는 교회 등이 있는 복합 휴양시설인데요. 후쿠오카에서 야경을 충분히 감상하신 뒤, 내려와서 모모치 해변을 산책하며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 해보세요!

이웃집 토토로의 그 마을 - 유후인

도착 첫 째날 후쿠오카의 도심을 마음껏 느꼈다면, 둘째 날부터는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 보세요. 후쿠오카에서 2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곳, 바로 오이타지역 인데요. 이 곳은 일본 최고의 온천 관광지로 꼽히는 벳부와 유후인이 있는 곳이랍니다. 

먼저 둘러본 곳은 유후인이었어요. 유후인은 온천 지역으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 마을이 되었던 곳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랍니다.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인데요. 유후다케 산에 둘러싸인 유후인, 기차역부터 시작되는 길을 쭉 따라가기만 하면 마을 곳곳을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랍니다.

특히 유후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있는데요. 롤 케이크 맛집 1위 B-speak와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이었던 고로케, 푸딩이 맛있는 마르히, 주먹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폭탄타코야끼, 스누피 맛차 아이스크림, 양이 푸짐했던 오꼬노미야끼까지! 유후인에 방문하셨다면 꼭 맛봐야 할 음식들이랍니다!

다양한 먹거리로 배를 채우며 걷다 보면 중간쯤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유후인플로랄빌리지인데요.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 다양한 상점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요. 거리를 걷다 보면 영화의 한 장면 속에 있는 듯이 로맨틱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마을을 천천히 구경하다 맨 마지막에서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긴린코호수인데요. 물안개가 자욱한 긴린코 호수는 그야말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온천지의 호수답게 호수 바닥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호수 주변에 물안개가 자욱하게 깔린다고 해요.

유후인은 3시간이면 마을 전체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 또한 온천도시답게 유후인 곳곳에 전통 료칸이 있으니, 료칸에서 하룻밤을 보내도 좋답니다.

일본 최고의 온천 도시 - 벳부

유후인을 둘러보고 난 후,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산 길을 30여분 정도 달리면 또 다른 온천 도시, 벳부에 도착하는데요. 벳부에서는 '지옥온천순례'가 유명하답니다. 지옥온천이라 불리는 곳들은 오래 전부터 뜨거운 증기의 분출 때문에 주민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어서 예전부터 지옥이라고 불려졌다고 하는데요. 지옥온천순례는 9개의 다양한 온천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온천에 따라 색과 형태가 다르답니다.

9개의 온천 중에서도 98℃로 푸른 코발트 색을 띠고 있는 우미(바다)지옥과 진흙 사이의 큰 돌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과 마시는 온천을 경험할 수 있는 가마도(가마솥)지옥이 유명하다고 해요. 뱃부를 둘러볼 때는, 지옥온천을 모두 둘러보거나 보고 싶은 온천을 선택해서 관광하는 방법이 있으니, 여행 일정에 맞춰서 계획하시기 바라요! 

다음으로 벳부에 왔다면 노천욕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지만 특히 벳부의 ‘스기노이 호텔’을 추천 드립니다. ‘스기노이 호텔’은 벳부만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특히 벳부만의 야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욕을 즐기고 있으면, 위로는 차가운 겨울 바람과 아래로는 기분 좋은 따뜻함과 하늘의 별과 달까지! 신선놀음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게다가 연인과 와도 좋지만, 가족과 부모님과 함께 오면 너무 좋은 곳이에요. 온천 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마련된 뷔페로 배까지 든든히 채우면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랍니다.

지금까지 2박 3일동안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알짜배기 도시들만 골라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새로운 활력이 필요할 때, 잠시 일상은 접어두고 저렴한 비용으로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떠나 그 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 겨울 여행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일본 북큐슈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