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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에 숨겨진 비밀! 그 비밀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by 하나은행 2017. 12. 22.
Hana 컬쳐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에 숨겨진 비밀! 그 비밀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by 하나은행 2017. 12. 22.

평창 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요즘!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봉송도 이제 후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죠. 2018년 2월 9일 개막까지 전국 2,018km를 순회하는 성화봉송! 한반도 인구를 상징하는 7,5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올림픽 시작을 위해 힘차게 뛰고 있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의 또다른 숨은 주역을 떠올린다면 우리 한국의 문화와 혼을 담은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창의적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에 무엇보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듬뿍 담았다는 평창 동계올림픽만의 메달! 오늘은 앞서 일반인에게 공개된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그 자랑스러운 메달의 비밀을 함께 알아보러 가볼까요?

 

각 종목별 최정상 선수들에게 수여될 메달! 이 메달에 우리 한국을 알리는 ‘숨은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자랑스러움과 아름다움이 듬뿍 담긴 이 메달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수여될 메달과 리본은 우리 문화의 상징인 ‘한글’과 ‘한복’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한글’은 우리 민족의 문화를 만든 뿌리로 측면에 형상화되었고, ‘한복’은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뜻하며 리본으로 상징되었죠. 그리고 메달 앞면에는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가 배치돼 있어 올림픽 메달임을 상징처럼 나타냅니다.

여기서 잠깐! 메달 측면에 새겨진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이 어떤 뜻인지 여러분은 혹시 눈치채셨나요? 이번 메달의 측면에는 이 문자가 사선으로 표현됐다고 하는데요. 바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자음을 활용한 것이라고 하네요.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메달의 아름다움! 메달 리본은 우리 문화의 상징인 ‘한복’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한국적인 세련미를 더했는데요. 한복을 짓는 옷감 중에 하나인 ‘갑사’를 소재로,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처음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공개하는 행사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이 갑사를 두르고 나와 이슈가 되기도 했죠!

마지막으로 메달과 함께 제공되는 메달 케이스! 이곳에는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했다고 하는데요. 원목으로 제작되어 그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메달 케이스를 측면에서 보면 왜 우리 ‘한옥’을 본 따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처마 지붕의 우아한 곡선을 본 따 만들어져 간결하면서도 우리의 멋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얼마 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에 이어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메달이 처음으로 공개됐죠! 내년 3월 9일부터 펼쳐지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은 전에 이슈가 된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과는 조금 변화된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메달 앞면은 패럴림픽 엠블럼 ‘아지토스’와 함께 패럴림픽 규정에 따라 대회명 ‘2018 평창(PyeongChang 2018)’을 점자로 새겨 넣은 점이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과 다른 점입니다. 또 평창의 구름, 산, 나무, 바람을 각각 패턴화해 촉감으로 평창의 자연을 느끼게 했는데요. 특히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은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표면이 사선으로 표현된 것과는 다르게 패럴림픽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리 위해 수평선으로 구성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과거에도 패럴림픽 메달에 선수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례가 있었는데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는 메달 안에 쇠구슬을 넣어 선수들이 소리로도 메달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동메달에는 16개, 은메달에는 20개, 또 금메달에는 28개의 구슬이 들어가 금메달로 갈수록 더 큰 소리가 나게 만들어졌죠!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에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깊은 의미가 숨어 있다니 작은 부분에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땀 흘린 선수 모두가 메달 주인공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스포츠 정신을 지키고 뿌리내려가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게 아닐까요? 순위를 벗어나 그동안 고생한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역사가 될 순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