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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직장인들 주목! 내 연봉 실수령액을 제대로 파헤쳐 보자!

by 하나은행 2017. 12. 14.
Hana 컬쳐

직장인들 주목! 내 연봉 실수령액을 제대로 파헤쳐 보자!

by 하나은행 2017. 12. 14.

매년 연봉 협상 시즌이 되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연봉 실수령액’입니다. 연봉 실수령액을 알아야 보다 체계적인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얼마의 연봉을 받았을 때 얼마의 실수령액을 받을 수 있을지를 알아야 5년 후의, 10년 후의 미래 계획을 제대로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은 얼마를 벌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도 한 몫 하겠죠?

"그렇다면 연봉 1억원을 받는 직장인의 실수령액은 얼마일까요?"

전체 월급쟁이의 상위 2.8%. 연봉 1억원을 받아 ‘억대 연봉’ 타이틀을 다는 것은 직장인들의 꿈과 같습니다. 액수도 액수이지만 억대 연봉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죠. .

그러나 연봉 1억원의 직장인이 받는 실수령액을 알고 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월 실수령액이 약 655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인데요. 충분히 많은 금액이기는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월 300만원씩 버는 맞벌이 부부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생각하던 것과 실수령액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연봉별 실수령액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계약서에 적힌 연봉과 월급날 받게 되는 실수령액이 차이가 나는 것은 4대보험과 세금 등의 공제금액 때문입니다. 꼭 필요한 공제이긴 하지만 꽤 많이 줄어드는 실수령액에 아쉬운 마음도 큰데요. 위의 표는 같은 연봉이라도 상황에 따라 실수령액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연봉과 실수령액에 대해 직장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오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끔 다른 사람의 연봉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때,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분명 나와 연봉은 같은데 실수령액이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비과세 급여’ 때문입니다. 

비과세 급여는 말 그대로 세금을 매기지 않는 급여 항목을 이야기하는데요. 10만원 이하의 식대, 20만원 이하의 자가운전 보조금, 10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는 생산직의 야간/휴일 근무, 자녀가 만 6세가 될 때까지 제공되는 육아수당(보육수당) 10만원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비과세 급여가 많을수록 실 수령액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연봉은 올랐는데 실수령액은 더 줄어들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바로 과세비율 때문입니다. 연봉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과세표준구간에 따라 과세비율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만약 과세표준구간에 연봉이 턱걸이를 했다면 연봉은 올랐지만 실수령액은 더 줄어드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연봉이 1,200만원 ~ 4,600만원인 경우 15%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4,600만원부터는 24%의 세율로, 9%나 높은 세율이 적용되고 8,800만원 이상일 경우 35%로 이전 구간 대비 11%나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직장인들은 연봉 협상 시 자진해서 연봉을 동결해줄 것을 회사 측에 요청하기도 하는데요. 과세표준구간에 근접해 있는 연봉 소득자라면 소득공제를 꼼꼼히 챙겨 더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예상 소득세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국세청 홈텍스의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들어가 월급여액(비과세소득 제외)과 공제대상 가족을 입력하면 나의 소득세가 어느정도 되는지를 알 수 있으니 연봉 협상 전 미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연봉 아닌 실수령액을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대비한다


연봉 실수령액은 앞으로 내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모을 수 있을지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대게 예상 가능한 범주의 연봉인상이 일어나는 만큼, 꼼꼼하고 체계적인 재테크 계획을 통해 빈틈없는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