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은 <금융의 날>! 연령별로 이것만 지키면 부자된다는데...동의? 어~보감

“땡그랑 한 푼, 땡그랑 두 푼~!”

어린 시절 돼지저금통에 용돈을 모아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빨간 돼지저금통을 나눠줬었는데요. 바로 그 날이 저축을 통해 국민들의 가계생활과 나라의 경제성장을 기원하던 ‘저축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국민들이 아끼고, 모은 덕분에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 대성장을 이루어 냈는데요. 이제는 저축뿐만이 아니라 적절한 소비생활을 통해 국가경제가 발전한다는 의미에서, 10월 31일이 ‘저축의 날’에서 ‘금융의 날’로 바뀌었습니다.

변한 것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꼬깃꼬깃 코 묻은 돈이 모일 때마다 은행을 찾던 우리의 재테크 방법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무작정 통장에 집어넣는 대신 연령에 따라, 목적에 따라 다른 재테크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럼 연령별 재테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이제 막 경제생활을 시작한 20대는 수입보다 지출이 큰 시기입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설레는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 선물부터 취업턱까지 여기저기 써야 할 곳들이 많은데요. 특히 학자금 대출이라도 있으면 모을 수 있는 돈은 0에 수렴합니다. 

따라서 20대에 가장 중요한 재테크 포인트는 돈을 모으는 것보다 지출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선 선지출 후저축의 소비습관부터 뒤집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대출이자가 적금이자보다 높기 때문에 학자금 대출 등 대출금을 우선적으로 갚고, 고정비용을 지출한 뒤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조금 빠듯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이 방법을 통해 한정된 생활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소비를 할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는데요. 조금씩이나마 돈을 모아서 자기계발을 하거나, 결혼준비 자금을 마련 할 수 있기 때문에 30대에 뒤돌아 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30대가 된 직장인에게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로 이 시기에 대부분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기 때문인데요. 지출도 많아지지만 직장 내에서도 경력을 인정받아 수입이 늘게 되고, 맞벌이 부부인 경우에는 더욱 많은 수입이 생겨 역으로 가장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결혼 후 15년 동안을 저축의 골든 타임이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결혼이라는 큰 산을 넘고 나면 이후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전까지 목돈이 들어갈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인데요. 이 시기를 즐기면서 보낼 수도 있지만, 미리 생활비 등 고정 비용을 정해두고 여유 자금을 쪼개 목적별 다양한 적금 상품에 가입해둔다면 교육비, 양육비 등 이후가 여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40대는 평범한 직장인 기준으로 수입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금전적으로는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 부모님의 부양, 자신의 퇴직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수입도 점차 줄어들 것이고 빠르면 퇴직을 걱정하기도 하면서 이 시기의 준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른 은퇴를 하게 될 경우 수령 시기가 늦은 국민연금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공백기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만55세부터 연금 또는 일시금을 수령할 수 있는 퇴직연금 등에 가입하여 2중, 3중의 대비를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40대가 되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요. 많은 돈을 저축하는 것도 좋지만 미리 실손 보험과 보장성 보험에 투자하여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보다 가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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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금융습관, 여든까지 간다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던 저축습관은 시대가 변하면서 스마트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마다 돈을 모으는 목적과 방법은 다르지만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것만큼은 같을 텐데요. 미리 차분히 준비 한다면 행복한 금융생활을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