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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무민 덕후들은 주목! 사랑스러운 요정 무민을 만날 수 있는 <무민원화전>을 소개합니다!

by 하나은행 2017. 11. 6.
Hana 컬쳐

무민 덕후들은 주목! 사랑스러운 요정 무민을 만날 수 있는 <무민원화전>을 소개합니다!

by 하나은행 2017. 11. 6.

동글동글하고 하얀 얼굴과 몸매를 가진 하마 캐릭터는? 바로 세상에 둘도 없을 귀요미 캐릭터 <무민>입니다! 귀여운 아기 하마의 모습을 가진 무민은 전 세계적으로 TV프로그램, 만화, 뮤지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보여진 캐릭터죠. 대한민국에도 무민 인형, 굿즈 등 무민 대란을 몰고 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무민 덕후들에게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릴 텐데요! 바로 무민의 고향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무민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무민원화전>이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 중이라는 사실! 올해 9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그럼 무민을 탄생시킨 핀란드의 작가 토베 얀손과 그의 캐릭터 무민, 그리고 무민원화전을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 예술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되길 원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화가가 되었으나 얼마 후 삽화가 들어간 동화집을 내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1945년 세계 2차대전을 겪으며 완성한 <난쟁이 트롤과 대홍수>가 첫 작품입니다. 여기서 난쟁이 트롤은 무민을 나타내며 이 작품을 시작으로 점점 우리가 알고 있는 무민의 모습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세계 2차대전 때 쓴 작품인만큼 그녀의 소설 속에서 무민 가족들은 전쟁과 비슷한 역경과 고난을 겪지만 끝은 항상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바로 이 점이 당시 전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후 토베 얀손은 <즐거운 무민 가족> 동화 시리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무민원화전>에서는 토베 얀손이 직접 그린 원화부터 무민 저작권사가 소장한 미공개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요! 70여 년의 무민 연대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 원화전은 여태까지 열렸던 무민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 전시회는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섹션마다 주제가 있어 각기 다른 감상 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첫 번째 섹션은 무민 탄생 초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무민은 짧은 소설로 시작했기 때문에 초기 소설과 그 안에 삽입된 삽화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 모습의 무민이 탄생하기 전의 스케치들과 그 과정을 담은 작품들은 1940년대의 것 같지 않게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두 번째 섹션은 약 20년간 영국 신문 에 연재되었던 무민 코믹스트립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총 20년의 연재 기간 중 10년만 토베 얀손이 단독으로 작업했고 그 이후는 그녀의 동생 라스 얀손이 연재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 섹션에선 10년 동안 그녀가 작업했던 코믹스트립 원본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세 번째 섹션은 무민과 친구들을 보여주는 멀티미디어관인데요. 아기자기한 영상과 동화책을 들려주고 보여주는 곳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랍니다. 네 번째 섹션은 헬싱키 연극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무민 연극 의상, 카드, 삽화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무민의 오리지널 드로잉과 토베 얀손이 직접 제작한 무민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무민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도 좋겠죠?

 

잔잔하게 표현한 무민 벨리, 무민 하우스 포토존이 있는 스페셜 섹션을 지나 다섯번째 섹션에서는 토베 얀손의 다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글과 그림을 모두 다루었던 동화작가이자 화가였던 그녀의 작품 세계와 삶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섹션은 국내외에 출간한 도서와 멀티미디어 체험,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무민 색칠 공부 시간도 가질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가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1945년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시작으로 캐릭터뿐 아니라 스토리도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험난한 모험 속에서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을 알아 가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삶의 메시지를 전하곤 하죠. 이번 무민 원화전을 통해 무민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 삶의 지혜,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