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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희귀 동전 하나가 100만원? 화폐와 기념주화로 알아보는 쏠쏠한 재테크!

by 하나은행 2017. 10. 27.
Hana 컬쳐

희귀 동전 하나가 100만원? 화폐와 기념주화로 알아보는 쏠쏠한 재테크!

by 하나은행 2017. 10. 27.

집에서 굴러다니던 동전이 사실은 수십, 수백 만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발행 연도나 발행번호가 특별한 동전이나 지폐, 혹은 국가의 특별한 행사 때만 발행되는 기념주화들을 수집가들이 액면가보다 훨씬 비싼 값에 사들이는 것인데요. 동전 하나가 수백, 수천 만원의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고 하니 생활 속의 보물찾기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지금부터 어떤 지폐와 동전들이 가치가 높은지, 또 어떻게 거래를 할 수 있는지 소개해드릴 테니 집중해주세요!

 

가치가 높은 화폐는 크게 지폐와 동전, 기념주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화폐가 높은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죠. 가치가 높은 화폐들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희귀성’과 ‘보존성’입니다.

희귀한 특징을 가진 화폐를 새것처럼 깨끗하게 보관할수록 가치는 높아지는 것인데요. 여기서 희귀하다는 기준은 ‘발행량’에 크게 좌우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연도가 적힌 화폐가 10만개 발행되었을 때는 가치가 없지만 1천개만 발행되었을 때는 액면가의 수백, 수천배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지폐와 동전, 기념주화의 가치는 어떻게 판단 할 수 있을까요? 각자 조금씩 다른 확인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동전의 경우 발행 년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년도별로 각 동전의 생산량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각 동전별로 가장 가치 있는 연도를 살펴보면, 10원짜리 동전은 1969년과 1970년에 발행된 동전이 약 3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고, 50원짜리 중 1972년 발행된 동전은 약 15만원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동전 중 가장 많이 발행되는 100원짜리의 경우 1970년과 1981년 동전이 가장 희귀해서 약 3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하네요. 500원짜리 동전의 경우 IMF시절 딱 8천개만 제작된 1998년 동전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실제로 경매를 통해 1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이 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지폐의 경우 시리얼 넘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지폐의 경우 따로 알아 볼 수 있는 발행 연도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시리얼넘버를 통해 구분되는 것인데요. 좌우로 대칭되는 숫자이거나 일정 숫자가 반복되거나, 아예 같은 숫자가 반복되거나, 맨 앞자리를 뺀 모든 숫자가 0이거나, 숫자가 차례로 오르거나 내리는 번호처럼 희귀하고 독특한 경우 희소성이 높게 평가되어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기념 주화는 당시의 발행량에 따라 가치가 좌우됩니다. 

기념주화라는 것은 애초에 역사적 사건이나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때만 발행되어 거의 모든 화폐가 수집용으로 쓰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발행량이 많은 어떤 기념주화는 액면가 그대로의 가치만을 지닐 뿐이지만, 소량 생산하는 어떤 주화는 발행가부터 수백만원에 이르는 등 높은 가치를 지니기도 합니다. 이처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기념주화인 만큼 섣부른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겠죠? 

 

 

만약 희귀한 화폐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혹 은행에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럴 경우 빳빳한 새 지폐만 얻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희귀 화폐의 경우 수집가들이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특수한 경로를 통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상에 존재하는 화폐수집상을 통해 교환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옥션, 이베이 등 경매사이트나 화동양행, 수집뱅크코리아 등 희귀화폐거래 사이트를 통해서도 희귀 화폐를 감정 받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보물찾기, 희귀화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도전해 볼 수 있는 희귀화폐 찾기! 오늘 저녁에는 돼지저금통을 열어 두근두근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운이 좋아 희귀 화폐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고, 아쉽게 찾기 못해도 이 참에 모아둔 동전을 가지고 은행에 방문해보는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