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금융이 만나면? 미래 은행의 트렌드 4가지를 알아보자!
A.I부터 HER까지. 어려서부터 늘 감정을 지닌 컴퓨터, 인공지능에 대한 영화며 애니메이션에 동경과 관심을 보였던 하나지기는 지난해 알파고의 등장으로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만화적, 영화적 상상력이 실현되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하고 기다렸지만 막상 인간을 앞설지도 모르는 컴퓨터의 모습을 보니 ‘벌써?’라는 생각이 든 것인데요.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이미 인공지능의 시대는 와버렸구나 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앞에 훌쩍 커버려 나타난 인공지능, 우리는 ‘어떻게 잘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계산입니다. 특히 소중한 돈이 오고 가는 은행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 기대가 되는데요.
금융권의 저명한 정보기술관리책임자인 마이클 고리츠(Michael Gorriz)는 미래은행의 트렌드를 4가지로 압축했습니다. 블록체인, 로보틱스, 유저인터페이스, 데이터분석이 그것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알 듯 모를 듯한 내용들. 하지만 걱정 마세요! 하나지기가 하나하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블록체인(Block Chain)
모든 은행 업무는 거래장부에 적힌 기록을 통해 움직입니다. 이 모든 거래 내역은 중앙서버로 전송되고 꺼내지며 관리되는데요. 언제, 어디서든 중앙서버에만 접속하면 되기 때문에 업무처리 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중앙 서버만 해킹 할 수 있다면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은행이 어느 분야보다도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볼 수 있는 피해는 무척이나 크죠.
그래서 등장한 기술이 블록체인(Block Chain)입니다. 블록체인은 우리말로 ‘공공 거래장부’를 말하는데요. 중앙서버에서 거래장부 한 부를 보관하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거래장부를 조각조각 나누어 관리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정보를 파편화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해킹으로 빼낸다 해도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퍼즐 조각처럼 흩어진 정보들을 모두 해킹해 빼낸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합니다.
2. 로보틱스(Bobotics)
일을 하다 보면 숫자 입력이나 장부 관리 등 단순 반복 업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너~무 시간이 많이 들고 때로는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취직을 했나 자괴감이 들기로 하는데요. 이럴 때 “누가 대신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로보틱스(Robotics)는 바로 이런 ‘단순반복업무의 대리’를 해주는 로봇과 테크닉스의 합성어입니다. 이미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 EY한영에서 그 효과를 증명해 보인 바가 있기도 한데요. 통상 완료까지 약 16일이 걸리는 고객 검증을 로보틱스가 6시간 안에 처리를 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입니다. 반복적인 수작업에서 나올 수 있는 입력 실수 또한 없었기 때문에 고객 검증,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에 로보틱스가 큰 역할을 할 것이 예상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처럼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아닐까 걱정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대의 결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단순하고, 지루해 스트레스가 되는 단순반복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면서 직원들이 좀 더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본래의 일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주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3. 유저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UI(User Interface)란 단어를 참 많이 듣고는 합니다.하지만 막상 디자인과 UI의 차이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UI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말로 사람과 사물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아름다움을 중요시 하는 디자인과 달리 UI는 얼마나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가 되었는지를 우선으로 합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었던 초기와 현재를 비교하면 UI의 필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컴퓨터에서 보는 인터넷 화면과 스마트폰 속 화면이 똑같았습니다. 가뜩이나 작은 화면 안에서 이것저것 복잡한 기능들이 자리하고 있으니 사용하기가 불편했습니다. 이에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맞추어 필요한 정보의 메뉴들만 추가한 모바일 전용 사이트와 앱이 나왔습니다. 한눈에 어떤 정보가 있고,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사용자가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UI의 역할입니다.
스마트폰 뱅킹에서도 UI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직원의 도움 없이 한눈에 원하는 정보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래 은행의 UI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되도록 변화될 예정입니다. 사용자가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들과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금융서비스를 함께 소개하는 것입니다. 마치 평소에 말은 안했지만, 필요했던 것들을 먼저 알아차리고 준비해주는 친구 같은 역할을 UI가 맡아줄 것입니다.
4. 데이터 분석
알파고가 인간과의 바둑대국을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 답은 바로 데이터 분석에 있습니다. 알파고는 16만 개의 바둑 기보를 학습을 하고, 이를 분석하여 바둑의 패턴을 배웠는데요. 방대한 양의 과거 자료를 먼저 공부한 뒤에 미래의 행동을 예측한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은행의 역사는 데이터의 역사와 같습니다. 그동안은 사람이 많은 고객정보를 분석하고, 분류했다면 이 역할을 인공지능이 도와주는 것인데요. 이렇게 정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소비 성향에 맞춘 재테크를 조언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을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라고도 하는데 일부 금융권에서는 벌써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간과의 퀴즈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있는 미국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지난해 금융권에 조언을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일본의 인공지능 KIBIT은 은행원과 함께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의 성향 분석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만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은행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요?
미래 은행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4가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위의 영상을 보시고 정확히 핀테크(Fintech)가 무엇인지, 또한 그것이 미래의 은행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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