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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트립

동남아 여행 팁. 두 유 노 툭툭(Tuk-Tuk)? 캄보디아, 태국 떠나자!

by 하나은행 2016. 5. 9.
Hana 트립

동남아 여행 팁. 두 유 노 툭툭(Tuk-Tuk)? 캄보디아, 태국 떠나자!

by 하나은행 2016. 5. 9.

동남아 여행 팁. 두 유 노 툭툭(Tuk-Tuk)? 캄보디아, 태국 떠나자! : “선선한 바람 불 때 툭툭이 타면 기분 짱이에여!!!”, “근데 툭툭이 아저씨 가이드도 해주나요?” “흥정 필수임. 툭툭이 가격 넘나 천차만별 ㅠㅠ”

 

이번 휴가는 캄보디아로 결정! 치밀한 계획이 완벽한 여행을 만드는 법. 간만에 검색어 능력치를 끌어올려 일정을 짜고 있는데 자꾸만 한 단어가 거슬립니다. ‘툭툭’, ‘툭툭이’ 대체 뭐지? 단어만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툭툭 내뱉는 말투 아니면 발로 어떤 물체를 차는 모습 그것도 아니면 어떤 물체가 떨어졌을 때 나는 소리 이정도 인데….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툭툭이’. 느낌 상 특정 교통수단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교통수단이라면 소셜커머스나 쇼핑몰 등에서 할인 판매하기 때문에 알뜰족인 저는 더욱 열심히 검색을 해봅니다. (가령 교통패스권 같은 경우에는 버스나 지하철뿐만 아니라 관광지 입장료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이곳 저곳 많이 다닐 경우 이득이랍니다) 동남아 대부분 교통수단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 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했지만, 역시나 없습니다. 그렇다면 현지에서 무작정 이용해야 한다는 말인데 언어도 통하지 않는 그곳에서 어떡하지.

 

막막한 심정을 대변하듯 각종 리뷰를 클릭하는 손놀림은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산발적인 자료들 뿐. 저처럼 여행 떠나기 전 답답하신 분들 많지 않으신가요.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미리 갔다 온 제가 경험담을 담아 툭툭이에 관한 모든 것을 꿀팁과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HEY! 내가 누군지 아니? 툭툭(Tuk-Tuk)이라고해~"
 
툭툭이는 태국, 캄보디아에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인도에서는 릭샤라고 부르기도 하죠. 툭툭이는 오토바이 뒤에 리어카를 매달은 삼륜차로 택시와 오토바이를 섞어 놓은 듯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리어카가 아니라 개조형 고급 리어카로 등받이와 방석이 있어 푹신하고 디자인도 다양하답니다. 툭툭이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름의 컨셉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온통 베트맨으로 꾸며놓은 재밌는 툭툭이와 공주 침실 버전의 레이스가 달린 아기자기한 툭툭이도 타봤답니다.
 
툭툭이는 주로 단거리를 이동할 때 이용합니다. 동남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면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죠. 정말 ‘사람 반 툭툭이 반’이라는 말이 와 닿으실 겁니다. 특히나 제가 다녀온 캄보디아의 경우 남성 대부분이 툭툭이 기사를 직업으로 삼을 만큼 툭툭이가 현지인들의 중요한 생계수단이라고 합니다.
 
툭툭이는 택시에 비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여러 명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여성 기준 4명까지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여행지를 떠날 경우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앞좌석에 가이드가 앉고 뒷좌석에 두 명씩 앉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일행끼리 이동할 때는 가격이 저렴해서 2대로 나눠, 보통 앞뒤로 한 명씩 앉거나 한 쪽에 두 명씩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툭툭이 대여? 툭툭이 요금은 어떻게?" 

툭툭이는 택시처럼 기본요금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미터로 측정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타기 직전 운전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요금 합의 후에 타야 합니다. 그 말인즉슨 가격 흥정은 필수! 특히나 외국인이 탈 경우 현지인보다 요금을 많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보통 관광지나 도로변에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흥정에 실패할 경우 다른 툭툭이와 다시 흥정하면 되니까요!

보통 3박 4일~4박 5일 동남아 일정을 짜기 때문에 스케줄이 타이트합니다.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언제나 멀리 떨어져 있는 관광지들. 한 곳에 모여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아쉬움이 밀려오곤 하죠. 대안으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곳을 방문하기 위해 툭툭이를 하루 대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툭툭이 기사 대부분이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할 줄 알기 때문에 대화하는데 있어 지장은 없답니다. 가격도 흥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게 비싸지 않아 많이들 이용한답니다.

한인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의 경우 대부분 툭툭이 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숙박 문의할 때 툭툭이 문의도 함께 한다면 훨씬 편하겠죠? 하지만 경험상 연계보다는 현지에서 직접 흥정하는 게 반절 정도 가격이 쌌다는 것, 각자 취사선택하시길 바라요. 참고로 대부분의 거리는 1$로 충분했습니다.

캄보디아의 화폐단위는 리엘(Riel)입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리엘과 함께 사용되는 미국 달러$로 환전을 해야 한답니다. 주의할 점은, 현지에 가서 화폐가치가 낮은 리엘로 거스름돈을 받아야하는 점을 고려해서 1달러 5달러 10달러 등으로 나눠 환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정도면 좋은 팁이 되었나요? 여러분들도 툭툭이 타기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