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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겨울철, 손발저림을 불러오는 질환과 대처법

by 하나은행 2014. 12. 18.
Hana 컬쳐

겨울철, 손발저림을 불러오는 질환과 대처법

by 하나은행 2014. 12. 18.

 

일을 하다가, 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 손발이 저려오는 증상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손발저림은 주로 육아나 집안일, 혹은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열심히 했을 때 발생하는데요. 특별한 통증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탓에 '괜찮아지겠지'하는 안일한 대처를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손발저림은 무시해선 안 될, 우리 몸이 보내는 SOS 신호라는 것을 꼭 알아야합니다.

 

손발저림이 가벼운 것 같지만 무서운 징후인 이유, 그것은 바로 '저림 증상'의 원인이 대게 신경계통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한 혈관 수축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주로 말초신경질환이 일어나거나 디스크 질환처럼 중추신경이 눌리게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해지면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만큼 통증이 오기도 하는 저림증상, 혈관이 수축되기 쉬운 겨울철에는 그 원인과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발저림이 주로 나타나는 사람의 유형

 

 

 

손발저림 증상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한 특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이나, 매일 몇 시간이고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만 움직여대는 직장인들이 대표적이죠.

 

직장인들에게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는 병명은 이제 제법 익숙한 것입니다. 손목과 발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다보면 손목과 발목의 인대가 두꺼워지는데, 특히 손목의 경우가 신경이 눌려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게 됩니다. 주로 '직장인의 질병'처럼 표현될 때가 많아 전업 주부들은 내가 손목터널증후군이라 생각하기 쉽지 않지만, 실제로는 많은 가사노동량에 의해 남자보다 여자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은 지난 5년간 약 5만 1,000명, 40.9%가 증가했으며 특히 2013년 기준으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중 남자는 21.6%, 여자는 78.4%라고 합니다. 40~50대가 60.3%로 가장 많은 연령별 점유율을 보였으며 특히 이 연령대의 여자에게 가장 많이 발병했다고 하네요.

 

그러니 주부라도 손 부분에서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저림의 주요 원인들

 

위에서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지목 했지만, 손발저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병은 아주 다양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부터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 약물이나 알코올 의존증, 신상손상 또는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만성신부전, 비타민 결핍, 뇌졸중, 과호흡증후군, 혈관염, 레이노증후군, 경추추간판탈출증 등의 질병 뿐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 히스테리와 불안증 같은 상태로도 손발저림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한 손발저림 증상만으로는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내기 어려운데요. 간단한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유형을 소개해드리니 혹시 여기에 해당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보세요!

 

○ 손가락 중 엄지와 2~3번째 손가락에서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밤이나 새벽에 심해진다. → 손목터널증후군 의심
 찬 물에 손을 넣으면 피부의 색깔이 변하고 추운 곳에 가면 손발 저림이 더 심해진다.
→ 레이노증후군 의심
 손발 저림과 함께 얼굴 쪽의 감각이 이상하거나 다른 신경학적인 이상이 같이 일어난다. →
뇌 손상 의심
 한 쪽 손만 저리고 목을 움직이면 더 심해지며 손과 팔의 근력이 약해졌다. 

목 디스크 의심

 

 

손발저림의 원인별 대처/예방법

 

 

손발이 저려올때,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저린 부위를 주무르거나 찜질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방법도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질환을 미리 알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겠죠?

 

손발저림은 심하면 저녁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큰 통증을 불러오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내 질환과 대처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손목터널 증후군의 경우, 증상의 원인이 '과도한 손목 사용에 따른 신경압박'이기 때문에 잠시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일을 하는 도중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팔다리의 동맥이 차가운 물이나 공기에 과하게 반응하면서 수축하는 혈관성 질환, 레이노증후군의 경우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장갑을 끼고, 양말을 겹쳐 신어 체온유지에 신경을 써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스트레스나 자율신경 실조로 인한 손발 저림의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20분 정도 찜질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오고 나서 통증을 가라앉히기보다 미리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금연을 하여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손발저림 원인별 대처/예방법

1. 손목터널증후군 

 - 잠시 손목 사용하지 않기.

 - 온찜질 또는 마사지 하기.

 - 틈틈이 스트레칭하여 예방하기

 

2. 레이노증후군

 -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선!

 - 장갑을 끼고, 양말 겹쳐신기

 - 온열 제품으로 체온 유지

 

3. 스트레스나 자율신경 실조

 - 따뜻한 물로 20분 간 찜질하기

 -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으로 예방하기

 

 

손발저림, 작은 신호를 잡아내자

 

손발저림 증상은 현대인들과 아주 밀접한 질환입니다. 외부 활동은 줄어들고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느라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이는 손목터널증후군이나 목, 허리 디스크 등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간단히 예방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 매일매일 조금만 짬을 내서 실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