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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재테크 기초부터 배우기 - 1. 예금과 적금 편

by 하나은행 2013. 10. 2.
Hana 컬쳐

재테크 기초부터 배우기 - 1. 예금과 적금 편

by 하나은행 2013. 10. 2.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재테크를 합니다. 예금/적금을 들거나 직접 주식 투자 또는 펀드를 들거나 보험을 들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기도 합니다. 금리가 높다는 적금은 꼭 들고, 남들이 돈을 벌었다는 정보에 귀가 솔깃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남들 따라 '열심히'만 하는 사람들의 경우 정작 원하는 수익을 내는 겨우가 드뭅니다. 왜 그럴까요? '기대 수익'이 너무 높아서? 아닙니다. 원리를 모르고 겉모습에 속아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만 투자해서는 돈을 벌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이제 '제대로' 투자하는 사람만이 만족스러운 수익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집 값이 날로 높아져 '모기지론' 같은 대출이 아니고는 집을 살 엄두도 내기 어려운 요즘, 모두가 원하시는 '재테크 제대로 시작하는 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첫 시간은 모든 재테크의 기초이자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예금과 적금을 다루는 법 입니다.

 

1. 금리에 대해 바로 알기

예금과 적금을 제대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리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어떤 재테크 수단을 막론하고 꼭 알아야 할 개념이 바로 금리(이자)인데요. 아시다시피 이자는 받는 이자와 내는 이자가 있습니다. 예금을 하면 받는 이자가, 대출을 받으면 내는 이자가 적용 됩니다. 흔히하는 이자에 대한 쉬운 착각 중 하나는 예금이자가 높아지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선 우리는 이 두 가지 이자가 정비례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예금 이자가 오르면 대출 이자로 오르는 것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예금한 돈에 대한 이자도 오르겠지만 대출 이자도 함께 오르며, 예금이자보다 대출 이자가 훨씬 높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또한 차후 예금이자가 내리고 나서도 대출 이자가 내리기까지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예금 이자가 높아지면 내리기전에 앞다투어 예금을 하지만 사실은 더 이자율이 높고 더 오랫동안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대출부터 갚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내는 방법인 셈입니다.

4%대의 높은 이자를 받더라도 7%이상의 높은 대출이자가 있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3%의 손해를 계속해서 보는 셈입니다.

 

2. 적금의 만기 결정하기

앞서 설명한 예금 이자의 상승에 따라 고수익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작정 '장기 예금'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상 없이 예금을 유지하여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겠지만 3년 이상의 장기 적금을 들 경우 중간에 불가피하게 예금을 해지하여 예정된 이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중간에 더 높은 이자가 나타날 경우 자금이 묶여 더 높은 수익을 얻을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높은 이자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1~2년 단위로 적금을 들어 자금의 회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갈수록 계속해서 이자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과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자가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수익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종의 기회비용으로도 볼 수 있는 셈입니다. 금리의 변동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럴 때는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을 찾아보아야합니다. 이때 하나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은행 상품의 경우 특정한 테마를 갖고, 해당 테마와 관계된 어떤 일을 할 시 높은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목표와 관계된 상품을 찾으신다면 비교적 높은 이자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소원 적금]에 가입할 경우 가입시 설정한 목표의 달성에 따라 최대 0.4%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하나 씨크릿 적금]의 경우 최대 0.3%의 우대금리를 받으 실 수 있습니다. 금리라는 것이  재테크 시작 전, 자신의 재무상태를 면밀히 살펴 장기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와 돌발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비상(여유)자금이 충분한지를 파악하고 무리해서 적금에만 자금을 몰아넣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 적금이든, 장기 적금이든. 적금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중도 해지 하지 않는 것'이라는 점.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목돈의 사용처 정하기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또는 제대로 적금을 붓지만 만기가 되면 또 다른 위험이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기가 되어 수중에 들어온 '목돈의 사용처'를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목돈이라고는 하지만 단 번에 집을 사고, 평생 놀고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거금을 모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어중간하게 모인 목돈의 재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손에만 쥔 채 가만히 놔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갈 곳 없는 목돈'을 방치하는 것은 재테크에서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수중에 돈이 있으니 차도 바꾸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명품도 하나쯤 가지고 싶고…. 그 동안 쓸 거 안 쓰고 모은 것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작용하는 탓입니다. 게다가 무슨 법칙이라도 되듯 주변에서는 돈을 빌려달라는 유혹도 많고 돈이 들어갈 일들이 마구 생깁니다.

하필 그 타이밍에 돈 쓸 일들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흐지부지 어렵게 모은 돈들이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만기가 되기 전부터 목돈에 대한 명확한 재투자 의지와 계획을 확실히 해야합니다. 단계별 목표와 최종 목표를 명확히 세운다면 중간에 나에 대한 보상으로 작은 사치를 하는 것 정도는 결코 낭비라고 볼 수 없습니다.

 

4.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

"돈이 돈을 부른다."는 말은 재테크를 공부하는 사람들 모두가 공감하는 일입니다. 목돈이 커질수록 비율에 따라 증가하는 수익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만들고 나면 큰 수익을 노리며 주식이나 펀드, 채권 등 수익이 높고 리스크도 높은 투자처에 눈을 돌립니다.

100만원이 있을 때 5%의 수익을 더 내면 고작 5만원이 더해질 뿐이지만 1,000만원이면 50만원, 1억원이면 500만원이라는 거금이 더 생기는 까닭입니다. 고수익에 대한 유혹은 아주 달콤하지만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목돈은 만들기도 어렵지만 손실을 보면 회복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는 달콤한 열매 만큼이나 위험 부담도 큽니다. 만일 위험한 투자를 감행했다가 50%의 손해를 보았다면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 50%의 이익을 보아야 할까요?

틀렸습니다. 1,000만원의 50%는 500만원입니다. 500만원에 50% 수익을 더해도 750만원. 100%의 수익을 올려야 원금인 1,000만원까지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테크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겁니다. 100%의 수익을 올리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꼭 50%, 100%가 아니라도 손실의 두 배나 되는 수익을 올리는 것은 대단한 운이 따라주지 않고서는 힘든 일입니다. 만약 그런 운이 있었다면, 손실이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

목돈을 굴리는 가장 큰 요령은 '원금에 손실을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재테크는 일확천금이 아니다

 

흔히 재테크를 일확천금의 기회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께 감히 이야기합니다. 재테크는 '꾸준함'입니다. 착실히 준비하고 꾸준히 이어가야만 시간이 흘러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노력'이지 '도박'이 아닙니다. 

무리한 투자보다 건전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정직한 재테크. 모두 바로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하여 여유로운 생활을 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