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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태극기 제대로 다는 법과 태극기 제대로 그리는 법? 알고보면 참~ 쉬운 방법!

by 하나은행 2013. 6. 5.
Hana 컬쳐

태극기 제대로 다는 법과 태극기 제대로 그리는 법? 알고보면 참~ 쉬운 방법!

by 하나은행 2013. 6. 5.

6월 6일은 현충일입니다. 목숨바쳐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날이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우리 민족을 지키고자 했던 그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쉽게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올해 제58회 현충일, 다시 한번 우리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국기 대극기, 어떻게 그릴까?

 

현충일에는 창문에 태극기를 걸어놓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뜻을 기리는 국경일이기에 국기게양은 국기의 세로 폭 너비만큼 내려서 다는 조기로 게양합니다. 아직도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현충일에는 조기를 게양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사실만큼이나 아직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태극기를 그리는 방법인데요. 우리나라 국기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어렵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태극기를 제대로 그리는 법을 모르는 분도 많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태극기를 제대로 게양하는 법, 그리고 제대로 그리는 법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극기 그리는 순서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보기엔 어려워보이지만 '3-4-5-6'만 기억하면 간단합니다. 자, 그럼 함께 그려볼까요?

 

 

가. 태극 문양을 그린다

 

첫번째는 하얀 종이에 중심을 잡고 태극마크를 그리는 것입니다. 태극은 정 중앙에 그리며 태극의 지름은 세로너비의 1/2 정도로 그리시면 됩니다. 

 

여기서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태극의 두 색을 나누는 가운데 곡선모양인데요. S자가 왼쪽으로 90도 누운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위쪽이 빨간색, 아래쪽이 파란색입니다. 아래에 있는 파랑을 '바다'로, 위의 빨강을 '태양'으로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나 '3-4-5-6'을 생각하며 4괘를 그린다.

 

자, 이제 태극기를 그릴때 어렵게 느끼는 '건곤감리' 4괘를 그릴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4괘의 괘선이 각각 어떻게 나뉘어지는지 몰라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데요. 쉽게 '3-4-5-6'만 생각하시면 이야기는 간단해집니다. 

각 괘마다 길이는 다르지만 들어가는 검은색 괘의 수가 왼쪽 상단 - 왼쪽 하단 - 오른쪽 상단 - 오른쪽 하단 순으로 각각 3-4-5-6개이기 때문입니다. 세 줄의 괘를 각각 3-4-5-6조각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냥 생각하면 헷갈리지만 이렇게 간단한 원칙을 세워 생각해보면 그리기가 무척 간단해집니다.

 

 

다. 태극기의 의미를 생각하며 완성!

 

태극과 4괘를 그렸다면 이제 태극기는 완성입니다. 태극기의 바탕색은 흰색이기에 하얀 종이에 그리셨다면 굳이 바탕색을 칠할 필요는 없겠죠? 간단히 태극기 완성입니다. 

태극기 완성은 간단하지만 그 뜻은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로 만드신만큼 심오하고 깊은 뜻이 숨어있습니다. 

먼저 태극은 음양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빨간색은 양의 기운을, 파랑색은 음의 기운을 상징합니다. 두 기운이 어우러져 있는 것은 음양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함께 발전한다는 자연의 진리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4괘는 각각 고유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선 3개로 이루어진 '건'괘는 하늘을 상징하고 선 네 개로 이루어진 '리'괘는 해를 상징합니다. 선 5개로 이루어진 '감'괘는 달을 상징하고, 선 6개로 이루어진 '곤'괘는 땅을 상징합니다. 

 

 

의외로(?) 간단한 조기게양법

 

태극기 그리는 방법에 비하면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법은 훨씬 더 쉽습니다. 앞서 태극기를 그렸던 순서에 맞춰 태극기를 잘 배치한 뒤 조기게양법에 따라 태극기 세로폭만큼 내려서 걸어주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호국영령들의 노력에 감사하기 위해 제정한 현충일. '국경일'이 아니라 '현충일'로 우리 마음속에 새겨져 많은 이들이 창밖에, 그리고 마음속에 태극기를 그려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