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제1고객은 주부? 주부들의 온라인 쇼핑경험 살펴보니...
10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 영희씨는 지난 해 출산 전까지 직장 생활을 하다가 출산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첫 아이이기에 육아에 대해 이래저래 공부해야할 것도 많고 아직 젖먹이인 아이를 혼자 돌보기엔 하루가 짧습니다. 이유식도 만들고 아이가 건강할 수 있도록 집안관리도 꾸준히 해야하는 영희씨에겐 하루가 48시간이라도, 손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런 영희씨에게 또 하나의 부담(?)이 있다면 아이를 위한 물품들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기저귀부터 이유식 재료들, 그리고 아이 장난감까지 아이는 한 명이지만 사야할 것도, 준비해야할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영희씨는 모바일 쇼핑을 택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가자니 움직이는데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닐 뿐더러, 물품을 산 뒤에 그 많은 물품을 두 손에 들고 오기엔 너무나 무겁기 때문이죠. 잠시라도 눈을 떼면 불안한 아이를 돌보는데에는 인터넷 쇼핑 조차 버거워서, 영희씨는 모바일 쇼핑을 통해 부족한 물품들을 차질없이 챙겨나가고 있습니다.
"원래 저는 인터넷 쇼핑을 잘 하는 편이 못돼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아이 돌보랴 필요한 물품 결제하랴 시간이 빠듯하다보니 최대한 아이를 돌보면서 쉽게 할 수 있는 모바일쇼핑을 배우게 됐죠. 모바일 쇼핑은 주변 엄마들한테 물어서 배웠어요. 처음엔 좀 헤맸는데, 지금은 익숙하게 잘 할 수 있어요"
모바일 쇼핑의 No.1 고객은 '주부들'
스마트폰 3천만 시대, 모든 사람이 '손 안의 인터넷'을 갖는 시대. 바로 스마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쇼핑 역시 기존의 PC 모니터 앞에서 손바닥 안 스마트폰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소개한 사례와 같이, 모바일 쇼핑에 가장 열심인 계층은 주부들입니다. 아이 돌보랴 필요한 물품 챙기랴 정신없는 주부들에게는 온라인 쇼핑 조차 번거롭습니다. 그들에겐 모바일쇼핑이 가사일과 아이 물품 구매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가정경제의 핵심을 쥐고 있는 주부들이 움직이다보니 모바일쇼핑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2009년 3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지난 해 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소셜커머스도 지난 해 1조원 가까운 시장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4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모바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7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30대 여성 고객이 전체의 62%를 차지해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엄마'들이 구매를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부들이 모바일 쇼핑에 열광하는 이유
3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주부들이 모바일 쇼핑에 열광하는 이유는 몇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온라인 결제에 익숙합니다. 다른 세대보다 30대 주부들의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은 이유는 이들이 온라인 결제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경제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PC에서 익숙하게 하던 온라인 결제 경험을 모바일로만 옮겨오면 되기에 이들 세대에게 모바일 쇼핑이 보다 쉽게 받아들여집니다.
둘째, 온라인이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년 새 급성장한 소셜커머스 서비스부터 오픈마켓까지 온라인 장터는 오프라인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50% 이상 저렴한 곳도 있습니다. 하루면 금새 배송되는 편리한 시스템이다보니 주부들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모바일(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셋째, 주부들의 생활이 매우 바쁘기 때문입니다. 앞서 소개한 영희씨의 사례와 같이, 육아와 구매를 병행하기에는 주부들의 시간이 너무 빠듯합니다. PC 앞까지 가기도 힘든 그녀들에게 모바일 쇼핑은 무척 편리한 대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넷째, 모바일쇼핑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가 갖추어졌기 때문입니다. 초고속 LTE망과 와이파이,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스마트폰. 모바일 쇼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 단말기와 네트워크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마련된 우리나라에서 모바일 쇼핑은 편리할 수 밖에 없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얼마나 편리한가'가 성패 좌우할 것
현재 30대 주부들이 나이를 먹어 40대, 50대가 된다고 가정할 때, 앞으로의 세대들은 모바일 결제를 보다 자연스럽게 이용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결제 금액 및 비중 역시 당연히 늘어나겠죠
결국 "얼마나 편리한가"가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쇼핑 뿐 아니라 모바일 뱅킹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볼 때, 고객들의 금융 서비스 이용은 관리부터 다양한 제품 구매까지 모바일을 통해 거의 모든 것들이 이루어질 것이라 쉽게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주부들의 힘이 강해지는 만큼 하나은행이 추진하는 모바일 뱅킹 역시 주부 고객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부고객들이 원하는 모바일 상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서비스까지 모바일을 통한 경제생활의 모든 것을 말이죠.
더 쉽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과 결제를 원하는 주부고객 여러분, 여러분이 원하시는 모바일 금융 상품 이나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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