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부터 혜민스님까지, 방황하는 20대를 위한 청춘의 명언 5가지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많은 분들이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년과 다른 갑작스런 더위에 놀라신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더위가 찾아오면 바깥 활동이나 업무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전진하는 수많은 대학생들은 더욱 힘들고 지치기 쉽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조금은 쉬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교적 선선한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하거나 더위에 지치고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한낮에는 낮잠이나 휴식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는 등의 작은 변화가 이런 무더위에 지치는 우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 한 마디의 격려와 위로는 큰 힘이 됩니다. 오늘은 무더위와 싸우며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청춘을 위한 명언들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쏟아낸 경험적, 지식적 명언들을 가슴에 새기고 공감할 수 있다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에, 또 꿈을 향해 달려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시대 청춘을 위한 다섯가지 명언
너무 실망하지 말자.
이 좌절이 훗날 멋진 반전이 되어줄 것이다.
위기가 깊을 수록 반전은 짜릿하다.
포기하지 말자.
내 인생의 반전 드라마는 아직완성되지 않았다.
김난도,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중에서
첫번째 명언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국민멘토'의 반열에 오른 '란도쌤' 김난도 교수의 명언입니다. 지금 당장 여러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원하던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실패를 딛고 이뤄낼 성공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기에, '위기가 깊을수록 반전은 짜릿'한 것이 바로 인생의 묘미이기에 아직 시작되지 않은 '반전드라마'를 기다리자는 내용입니다.
한두번의 실패로 좌절하기 보다는 고생 끝에 이뤄낼 성공을 기대하자는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7전8기'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처럼 실패를 반복하다보면 그것을 슬기롭게 이겨낼 지혜도 생길 것입니다.
넌 혼자가 아니야.
늘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늘 사람이 그리웠나 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노랫말이 이토록 사무치게 저에게 들리는 걸 보면
여러분들께도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반말이지만 봐주세요.
넌 혼자가 아니야.
김제동, '김제동 인터넷 어록' 중에서
우리 시대의 '멘토 열풍' '힐링 열풍'이 불기 한참 전부터, 방송인 김제동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청춘멘토였습니다. 크게 유명한 연예인은 아니었지만 재치있는 입담과 통찰력 넘치는 멘트들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방송인이었죠. 그의 명언 중 하나입니다.
김제동의 어록이, 그의 멘트가 우리 가슴에 사무치도록 깊게 남는 것은 이런 멘트를 날리는 김제동 본인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을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하는 이 말부터 "혼자가 아니라는 노랫말이 이토록 사무치게 저에게 들리는 걸 보면"이라는 말로 자신의 이야기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냅니다. 그리곤 말합니다. "넌 혼자가 아니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이 혼자라는, 혼자 덩그러이 남겨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김제동은 꼭 그의 편에 서서 이야기합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가슴뛰는 꿈은 없어요.작은 꿈을 만나 내 가슴이 뛸 때까지 노력하는 것이지요"
"결핍과 고통은 나의 보물이고, 나의 보물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어요"
김미경, <김미경쇼> 중에서
얼마전까지 우리 사회에는 '김미경 열풍'이 불었습니다. 직설적이고 유쾌한 화법으로 사람들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아픈 곳을 달래주는 강사 김미경씨의 강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언니'로 통하는 강사 김미경, 그녀의 이야기는 통쾌하고도 핵심을 찌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 멘트도 그렇습니다. 두 멘트는 모두 꿈을 바라보는 청춘들을 일깨워주는 내용입니다. 막연하게 노력하지 않고 적당히 하다가 포기하는 누군가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나에겐 가슴 뛰는 꿈이 없어. 그런 꿈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거야" "난 신데렐라처럼,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한번에 크게 성공할거야"라고 말하는 청춘들을 일갈하는 말입니다.
'가슴뛰는 꿈은 없고, 결핍과 고통은 나의 보물' 입니다. 무언가가 나에게 완벽하게 주어지길 바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꾸준히 일궈 나가는 사람만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정말 강한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누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자기가 못난 사람이 되는게 아니니까요.
김어준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청춘들의 '자아'에 대한 이야기 또한 중요합니다.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라는 인생상담코너를 진행했던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은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적이 아닌,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청춘의 고민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쫄지마'라고 말하며 다양한 조언들을 쏟아냅니다.
이번 멘트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 그래서 타인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 타인의 시선에 쉽게 좌우되는 사람들을 위한 말입니다. 정말 강한 사람은 주변에서 나에 대해 뭐라고 하건 간에 스스로의 중심을 잡고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간다는 뜻이죠.
사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큰 관심이 없습니다. 다들 자신의 일에 바쁘죠. 타인의 말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해서 모든 것을 타인의 시선에 의존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스스로의 중심을 잡고 당당하게, 주변과 환경의 시선을 헤쳐나가야 할 이들에게 추천할 이야기입니다.
스스로를 감동시킬만큼 무슨 일에 최선을 다 해 본적이 있었던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인은 안다. 정말로 최선을 다 했는지는...
그러면 눈물이 난다. 나도 모르게
혜민스님 트위터
마지막 명언은 최근의 '멘토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 중 한사람, 바로 혜민스님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전하기로 유명한 혜민스님은 팔로워만 약 60만명에 이를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뜻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탓하게 됩니다. "이번 시험은 운이 없었어" "이번 시험은 누구때문에 망친거야" 라는 식이죠.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모든 원인은 나 스스로에게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 스스로 과연 이 일에 열정을 다했는지,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그 누구보다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후회되지 않을만큼 혼신의 노력을 다했을 때, 그것은 실패했어도 실패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실패는 다음의 성공을 위한 값진 밑거름이 됩니다.
시리도록 푸른 청춘을 위하여
인생에 단 한번뿐인 청춘. 그 누구보다 빛나고 푸르러야 할 청춘이 지금 우리에겐 너무나 시리고 아픈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청춘의 푸르름을 이토록 아프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청춘이기에 잘 이겨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한 멘토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우리 청춘들의 미래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무더위와 싸울, 또 자신과 싸우고 있을 우리 청춘들이여, 꼭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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