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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2022년에 대출받으려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by 하나은행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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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대출받으려면?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by 하나은행 2021. 12. 23.

 

다가오는 2022년에는 본격적인 대출 한파가 불어닥칠 전망입니다. 정부가 2021년 10월 26일 발표한 가계 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기존 2022년 7월로 예정되었던 DSR 2단계 규제가 1월부터 조기 시행될 예정인데요. 한 마디로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 빌리라는 원칙입니다.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2022년 시행 예정인 대출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 1월부터 은행에서 대출을 2억원 넘게 받으려면 원리금 상환액이 연봉의 40%를 넘겨선 안됩니다. 금융위원회의 가계 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내년 1월 개인별 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현재는 DSR 규제 1단계로 2021년 7월부터 전 규제 지역 내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과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에 대해 DSR 40% 규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말해 원금과 이자의 상환액이 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개인별 DSR 규제는 순차적으로 강화될 예정인데요. 2022년 1월에는 총 대출액 2억원 초과인 차주에게, 그로부터 6개월 뒤인 2022년 7월엔 총 대출액이 1억원이 넘는 차주에게로 적용이 확대됩니다. 금융위원회는 DSR 규제 강화를 통해 상환 능력 범위 내의 대출 관행을 정착하여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난 가계 부채 증가세를 정상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인별 DSR 규제 강화로 인한 대출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정부는 2금융권 대출 규제 또한 강화할 방침인데요. 제2금융권에 적용되는 개인별 DSR 기준은 기존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금융회사별 DSR 기준도 강화됩니다. 현재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각 업권의 평균 DSR 규제는 70%~160%인데요. 2022년부터는 업권에 따라 최소 50%에서 최대 100% 선으로 규제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2022년 1월부터는 카드론도 개인별 DSR 대상에 포함됩니다. 카드론은 만기가 1년 내외로 짧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 급전 조달 통로로 주로 활용되는데요. 내년부터는 카드론도 개인별 DSR 대상에 포함돼 카드론으로 수천만원을 빌리게 되면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금융 대출에 DSR 규제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세자금 대출, 분양 주택이나 분양 오피스텔에 대한 중도금 대출, 햇살론과 징검다리론과 같은 서민 금융 상품, 300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과 주택연금, 예적금 담보 대출, 할부·리스·현금 서비스 등에는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행 및 금융 회사의 자율적인 대출 한도가 있고, 정부의 가계 부채 총량 규제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강화될 방침이기 때문에 DSR 규제 적용 제외 제출을 마음껏 받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2년에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 강화된 규제 내용을 꼼꼼히 파악해 대출 가능한 금액을 미리미리 계산해 대출이 안돼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2022년 대출 관련 정부 방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022년 1월부터 적용 예정인 DSR 2단계 규제는 신규 대출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기존 대출을 기한 연장하거나 금리 또는 만기 조건만 변경하는 대환 또는 재약정의 경우 등은 신규 대출이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