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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직장인이 주식투자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

by 하나은행 2021. 4. 15.
Hana 컬쳐

직장인이 주식투자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

by 하나은행 2021. 4. 15.

 

최근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가 3,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1월 기준 경제활동인구 2,739만명의 1.4배인 셈인데요. 대부분 일반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한 계좌입니다. 이들 개인 투자자 중에서 직장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직장인이 주식투자를 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직장인이 주식투자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직장인의 주식투자 금액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조사 결과 직장인의 평균 투자금액은 5,902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직급별로는 사원에서 대리급이 평균 1,866만원, 과장에서 차장급이 평균 6,662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는데요.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직장인들이 주식에 투자하는 금액은 1,000~6,000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 투자자는 투자금액을 어느 정도 선에서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한 번 금액을 정하면 예산을 확대하거나 줄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주식투자로 수익이 발생해도 같은 종목에 재투자하거나 다른 안전자산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익금을 재투자하기보다는 소비하는 쪽을 택하는 탓에, 결국 자산을 원점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죠.

 

손실이 발생하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자신이 정해 놓은 투자금의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빚을 내거나 저축한 돈을 끌어와 투자를 지속합니다. 그렇게 해서 수익이 나면 다행이지만, 또다시 투자에 실패하면 손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수익은 온데간데없고 손실만 쌓이는 기형적인 투자 결과를 낳습니다.

 

이처럼 투자금액에 대한 고정관념은 직장인 투자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인데요. 주식으로 발생한 수익을 고스란히 통장에 쌓아 놓는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수익금을 낭비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직장인 투자자 중에는 투자금액이 커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꾸준히 수익을 낸다고 해도 투자금액이 제자리라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없게 됩니다. 특히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 계획을 세웠다면, 수익금을 부지런히 재투자하는 방향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특히 일부 직업군은 업계의 중요한 정보를 일찍 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입수한 정보를 믿고 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방식의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보는 주식투자를 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믿고 무리하게 투자한다면 실패의 리스크는 그만큼 커집니다.

 

만약 내부자만 접할 수 있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올렸다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엄연한 불법 행위이기 때문인데요. 심한 경우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고, 기업의 내부 감사에 적발되어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끔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회사 정보를 주식투자의 근거로 활용하는 직장인들이 있는데요. 정보에 대한 지나친 믿음은 수익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아닌 함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각종 모임에서 주식이 대화 주제가 될 때가 많은데요. 직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직장 동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다 보면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주식 이야기를 듣게 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직장 동료 때문에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례를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의 성공 사례를 접한 뒤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것을 잘못된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직장 동료의 주식투자 방법을 따라 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일부 투자 종목 정도는 참고할 수 있지만, 직장 동료의 추천만 믿고 해당 종목에 ‘올인’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동료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한 직장인들은 투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주변의 조언을 토대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쉬운데요. 대부분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 경험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회사 선배나 동료로부터 얻게 되는 주식 정보만 믿고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앞으로의 투자 라이프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직장인이 주식투자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들어 실질적인 주식투자 인구가 800만명을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 중 혹시 여러분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지는 않았나요? 직장인 투자자의 발목을 잡는 함정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 수익률을 달성하실 수 있기를 하나은행 1Q블로그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