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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자동차 유지비 절약 팁! 알뜰한 오너 드라이버 되는 법

by 하나은행 2020. 8. 6.
Hana 컬쳐

자동차 유지비 절약 팁! 알뜰한 오너 드라이버 되는 법

by 하나은행 2020. 8. 6.

 

우리가 쓰는 생활비의 고정비 중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이 바로 자동차 유지비입니다. 매년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세와 보험료부터 주기적으로 들어가는 정비 비용 그리고 매달 들어가는 주유비까지 자동차 한 대를 유지하는 데에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데요. 

 

조금만 알아보고 신경쓰면 자동차 유지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자동차 유비지를 아끼는 현실적인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주유비를 아끼기 위한 방법이라고 해 봐야 주유소별 가격을 비교한 뒤 싼 곳을 찾아가거나 주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주유하는 방법을 조금만 바꿔도 주유비를 아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유는 계기판의 눈금이 바닥에 가까워지기 전에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주유를 하게 되면 연료가 연료탱크 바닥에 부딪히며 산화되어 일부가 날아가 버리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아있을 때 미리미리 주유하는 게 좋습니다.

 

또 기온이 높은 낮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밤에 주유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온도가 오를수록 휘발유의 부피는 팽창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을 때 주유를 해야 비교적 압축된 용량의 기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온이 10도 차이가 난다면 20ℓ 주유 시 약 220㎖ 정도가 차이 난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주유를 한 번 할 때 가득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름을 가득 채우면 차체가 무거워져 연료소비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 용량의 70~80% 정도만 주유할 때 효율성이 가장 높습니다.

 

셀프 주유를 할 때는 주유 방법에 따라 들어가는 기름의 양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는데요. 고속 주유 시 연료 탱크에 거품이 생기기 때문에 손잡이를 느슨하게 잡고 천천히 주유해야 거품을 방지해 더 많은 양을 주유할 수 있습니다. 저속으로 주유했을 때 액체가 기체로 증발하는 기화 현상이 적어져 보다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매년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표적으로 알려진 방법은 자동차세를 연납하는 것입니다. 자동차세는 연간 세액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번 납부하는 방식이 일반적인데요. 이를 나눠 내지 않고 한 번에 납부하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납 신청 시기에 따라 1월에 신청을 할 경우 10%, 3월에는 7.5%, 6월에는 5%, 9월에는 2.5%로 할인율이 달라지니 가능하면 1월에 신청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겠죠. 선납 신청은 담당 시·군·구청에 전화하거나 위택스(서울시는 이택스)에서 할 수 있습니다. 한 번만 신청하면 다음 해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처리됩니다.

 

서울시 거주자라면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참여로 자동차세를 아낄 수 있습니다. 승용차 마일리지 홈페이지(https://driving-mileage.seoul.go.kr/)나 구청, 주민센터에서 마일리지 제도에 가입한 뒤, 1년 후에 주행거리 감축 인증을 하면 실적에 따라 최대 7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를 서울시 ETAX 마일리지로 전환해 자동차세를 낼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대전·대구·부산·울산 거주자는 승용차 요일제를 통해 자동차세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자율적으로 하루를 운휴 요일로 정하고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차를 운행하지 않는 것인데요. 참여자에게는 자동차세 10% 할인뿐만 아니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혜택까지 주어집니다. 승용차 요일제 홈페이지나 구청,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자동차 관리 비용도 셀프 관리를 통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와이퍼, 전조등 등과 같은 소모품은 제품을 직접 구입해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여름과 겨울, 연 2회 교체가 필요한 에어컨 필터의 경우 자신의 차량에 맞는 필터를 구매한 후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열어 기존 필터를 빼고 새 필터를 끼우면 됩니다.

 

와이퍼 교체는 더 간단합니다. 수동으로 와이퍼를 세우고 45도 각도에서 고정 핀을 올려 기존 와이퍼를 제거한 후 새 와이퍼를 장착하면 되는데요. 대형마트에 가면 제품별로 적용 차종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명이 3~4년 정도인 배터리도 의외로 교체가 쉽습니다. 자동차의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스패너로 마이너스, 플러스 단자를 순서대로 풀어준 후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와 너트를 풀고 배터리를 빼 내면 됩니다. 이후 분해할 때와 반대 순서로 새 배터리를 조립하면 배터리 교체가 완료됩니다.

 

후미등, 전조등에 사용되는 자동차 전구 또한 집에서 천정등을 교체하듯 쉽게 교체가 가능한데요.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저렴하게 차종에 맞는 전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미션오일 등 케미컬류도 비용이 자주 들어가는 항목인데요. 센터에서 교환하면 많은 비용이 들지만 원하는 등급의 오일을 온라인몰 등에서 직접 구매한 뒤 센터에 가져가면 공임비만 내고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센터에서 바로 교환하는 비용에 비해 30~40% 이상 저렴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자동차 유지비를 아낄 수 있는 다양한 팁을 알아봤습니다

돈을 모으려면 차를 사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자동차 유지비가 만만치 않은데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활용해 자동차 유지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