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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AI 시대에 이런 직업은 안된다? 사라질 일자리 VS 떠오르는 일자리

by 하나은행 2020. 8. 12.
Hana 컬쳐

AI 시대에 이런 직업은 안된다? 사라질 일자리 VS 떠오르는 일자리

by 하나은행 2020. 8. 12.

 

많은 미래학자들이 AI(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자리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도 AI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Jobs)’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약 7,500만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25년에는 기계(AI)가 전체 업무의 52% 이상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직업 전망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텐데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앞으로 사라지게 될 직업과 전망이 밝은 직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으로 대체 불가능한 영역은 어디에 있을까요? 인공지능은 창의적인 일을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도 있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오픈 AI’는 글쓰는 AI를 개발했는데요. 이 AI를 교육하기 위해 800만 개의 웹 페이지에 담긴 단어 15억 개를 입력했다고 하네요.

 

이후 방대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판타지 소설부터 뉴스 기사, 학교 숙제 등 모든 분야의 글짓기가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너무 글을 잘 쓰는 나머지, 가짜 뉴스나 편향된 글 등으로 악용될까 봐 일반 대중에게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정도라고 하네요.

 

미술 업계에서도 AI 화가의 작품 때문에 떠들썩한 적이 있는데요. 2018년 크리스티 미국 뉴욕 경매에서 ‘에드몽 드 벨라미’라는 초상화가 43만 달러(한화 약 5억 1,200만 원)에 낙찰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I 화가의 작품은 수많은 데이터를 토대로 탄생되었기 때문에 AI가 창의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죽은 연예인도 AI 기술로 재현할 수 있어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이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3D 스캔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디지털 휴먼의 외모를 만들어내고 AI로 지성과 음성을 구현하는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는 추세입니다.

 

AI 시대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로봇과 컴퓨터 프로그램이 대체할 수 있는 직업군이 가장 먼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선 제조업과 같이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작업은 사람보다 더 정교하고 세밀하며 신속하기까지 한 자동화 기계에 완전히 밀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도 빠르게 자동화가 진행 중인 분야죠.

 

또 단순히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계산, 수정하는 업무는 AI가 사람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르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이에 따라 세무 대리인과 같은 사무직 일자리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람을 대신해 키오스크로 주문 받는 매장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업주의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들이는 것보다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게 경제적이고, 단순한 계산과 주문은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주문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AI 기반의 대화형 키오스크, 음성인식 키오스크 등도 대중화될 것이라고 하네요.

 

텔레마케터도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직업입니다. 요즘에는 음성인식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AI에게 고객 응대에 필요한 알고리즘만 넣으면 자동으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화 상담이 아닌 AI 챗봇으로 상담하는 기업도 크게 늘어났죠.

 

경비원이나 청원경찰이 설 자리도 줄어들 전망인데요. 홍채인식, 지문인식, 얼굴인식 등 기술의 발전으로 보안 시스템이 강화되면서, 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무인 자동차가 상용화되고 드론 사용이 보편화되면 운전, 배송 관련 직업은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미래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는 직업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앞으로도 수요가 더욱 늘어나 고소득과 안정성이 보장될 직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선 건강 서비스 관리자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출산율은 낮아지고 평균 수명은 크게 늘어난 탓에 앞으로 유병장수하는 노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간호사, 물리 치료사, 재활 상담사 등 건강과 관련된 직업군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컴퓨터와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계속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시대에 걸맞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매일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데요. 수많은 데이터 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분석가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범죄가 날이 갈수록 고도화되면서, 디지털 보안에 신경을 쓰는 기업이나 개인이 많아졌습니다. 정보 보안 분석가는 IT 업종 직업군 중에서도 높은 연봉에 속한다고 하네요. 아울러 최근 이례적인 기후 변화로 환경 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분위기인데요. 환경 파괴 없이 에너지를 얻을 수 태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가까운 미래 어떤 직업들이 떠오르고 사라질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AI 기술은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데요. 미국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경제학부 교수인 타일러 코웬은 “미래의 노동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여러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