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에 대한 모든 것

 

누구나 내 집을 갖고 싶다는 꿈을 꾸지만 나날이 오르는 주택 가격 때문에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주택청약인데요. 오늘은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주택청약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첫걸음, 청약

 

먼저 주택청약의 주택 종류에는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이 있습니다. 국민주택은 정부나 공공기관의 주도로 짓는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이고, 민영주택은 국민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민간 건설사들이 짓는 브랜드 아파트를 포함합니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의 주거 방식은 임대와 분양으로 나뉘고, 온전히 내 집을 갖고자 한다면 청약을 통해 주택을 분양받아야 합니다. 주택청약에 당첨되면 초기 분양가, 즉 기존 주택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청약의 필수 조건, 청약 통장

 

우리가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을 분양받기 위해 청약을 신청하려면 반드시 청약통장이 필요합니다. 청약통장은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개설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이 있고,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 대상의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국민주택을 공급받기 위한 청약통장인 ‘청약저축’과 민영주택을 위한 청약통장인 ‘청약예금’, 그리고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 청약을 위한 ‘청약부금’의 기능을 한데 묶어 놓은 청약통장입니다. 즉,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상관 없이 모두 공급받을 수 있는 청약통장입니다. 연령이나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1인 1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매월 2만 원에서 50만 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가능합니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만 19세에서 34세 사이 무주택자라면 가입할 수 있는 청약통장이고, 매월 2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의 금액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했을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한편 다가오는 11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인정액 한도가 기존 월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될 예정인인데요. 공공분양의 경우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저축 총액과 납입 횟수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달라진 납입 한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점과 추첨을 통한 청약 당첨자 선정

 

국민주택을 분양받는 공공분양은 청약통장의 납입 횟수와 저축 총액을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양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월 납입한도에 맞춰 오랜 기간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영주택을 분양받는 민간분양은 조건에 따라 점수를 매겨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게 되므로 청약 신청 전에 본인의 점수를 미리 확인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 수도권에 지정된 공공주택지구, 85m² 초과 공공건설임대주택 제외한 민영주택의 경우, 동일한 1순위일지라도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미달되거나 잔여세대가 인근 지역 거주자에게 공급됩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 12월부터 전용면적 85㎡ 이하, 공시가격 5억 원 이하 수도권 내 빌라 1채를 보유한 세대주도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 예고와 함께 이르면 11월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인데요. 앞으로 고급 빌라를 제외한 소형, 저가 빌라 1채를 보유한 경우에도 무주택자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향후 민간분양 청약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청약 준비를 시작해보자!

 

먼저, 청약의 필수 조건인 청약통장을 아직까지 개설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청약통장을 개설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연령, 무주택 여부 등 자격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다르고, 상품별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자격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2년 이상 보유 시 연 3.1%의 금리 혜택과 연 300만 원 한도 소득 공제 혜택을,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가입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최대 4.5%의 이율과 무주택 세대주이자 근로소득자인 경우 최대 120만 원의 소득 공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한편 하나은행의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모두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양 일정과 청약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청약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청약홈을 통해 공공분양과 민간분양 정보를 확인하고 청약일정, 예상 경쟁률 확인은 물론이고 청약 연습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인터넷 청약 시스템을 통해 본인이 자격을 모두 갖췄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블로그와 함께 주택 청약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청약 제도는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청약 전략을 세우고 꾸준히 준비해 원하는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