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증명서,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자!
점심도 거른 채 주민센터를 방문해 인감증명서를 발급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앞으로는 이러한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월 1일부터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인터넷으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는 방법과 유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신원을 확인하는 인감증명서
인감증명서는 개인의 도장(인감)이 본인의 것임을 증명하는 문서입니다. 즉, 자신이 신고한 하나의 도장을 통해 본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인감증명서는 1914년에 도입된 이후, 발급 용도와 관계없이 본인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사전에 인감을 신고해야 합니다. 본인 주소지의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대표 인감을 등록하면 신고가 완료되고, 이후 필요할 때마다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개인의 인감증명서 발급 건수는 총 1,984만 건으로, 부동산이나 자동차 거래, 대출 신청 등 중요한 발급 용도 외에도 면허 신청, 보조사업 신청과 같은 행정기관 제출을 목적으로 다수의 인감증명서가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올해 11월 1일부터 발급 용도에 따라 인터넷 발급이 가능하도록 인감증명서 발급 제도를 개선하여 개인의 편리함과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인감증명서, 언제 필요할까?
인감증명서는 법적 효력이 큰 거래나 계약에서 공적·사적 거래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임대할 때, 자동차를 사고팔 때 본인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고액의 금융 거래를 할 경우에도 인감증명서가 요구됩니다. 상속과 증여는 물론 여러 법적 효력이 요구되는 공증이나 위임장 작성, 채권 담보 설정, 공탁 신청 등 법적 절차에서도 인감증명서는 꼭 필요한 서류입니다. 또한, 회사의 법인 설립과 대표 권한 위임에도 인감증명서가 요구되며, 공공기관에서 본인 인증과 신원 확인을 위해 인감증명서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온라인 발급 서비스 이용 시 유의할 점
지난 9월 30일부터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는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신원 확인을 위한 행정 기관 제출 목적으로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면허 신청, 경력 증명, 보조사업 신청 등과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부동산이나 자동차 거래 또는 법원이나 금융기관 제출 용도로는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 발급받아야 합니다. 대리인이 위임장을 제출해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는 것도 현장을 방문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감증명서 무료 온라인 발급 방법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 이용 방법은 일반 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와 비슷해 어렵지 않습니다.
정부24에 접속해 공동 인증서 또는 금융 인증서의 전자 서명과 휴대전화 본인 인증 두 가지 인증 방법을 거친 후 발급 용도와 제출처를 기재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감증명서 발급이 완료되면 국민 비서 알림 서비스나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알림이 발송되며, 정부24에서 직접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24에서 인감증명서 상단에 있는 16자리 문서 확인번호를 입력하거나, 정부24 어플리케이션 혹은 스캐너용 문서 확인 프로그램으로 문서 하단 바코드를 스캔하면 인감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정부24 콜센터(1588-2188)에서 인감증명서 발급 안내 전담 창구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블로그와 함께 인감증명서 온라인 무료 발급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공공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좋은 제도입니다. 일부 용도로 제한되어 있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새로운 혜택을 알고 경험하는 기회 또한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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