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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피플

20살이 되기 전에 의대에 2번 합격한 의대생의 돈 이야기

by 하나은행 2023. 7. 21.
Hana 피플

20살이 되기 전에 의대에 2번 합격한 의대생의 돈 이야기

by 하나은행 2023. 7. 21.

 

일반적으로 의대에 들어가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한 군데도 합격하기 힘든 의대를 성인이 되기도 전에 두 군데나 합격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려운 일일 텐데요. 오늘은 20살이 되기 전에 의대를 2번이나 합격한 의대생 유상연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20살도 되기 전에 의대를 2번 합격한 의대생의 돈에 대한 생각, 지금부터 하나은행 1Q 블로그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상연 님은 의대 진학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기숙학원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한 끝에 목표했던 의대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기쁨도 잠시 코로나19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즐길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수로 다시 한번 서울권에 위치한 다른 대학의 의과 진학을 목표로 도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의대에 입학했을 때가 코로나가 터진 후 1년이 지났을 때다 보니, 학교를 간 경험이 1년 동안 총 3번밖에 안 됐어요. 그동안 꿈꾸었던 대학 생활의 낭만을 하나도 누리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반수였고, 다른 인서울에 있는 의대를 목표로 또 한 번의 입시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로 도전한 대학 입시에서 상연 님은 성공적으로 합격 목걸이를 손에 쥐었다고 합니다. 한 번도 어려운 의대 진학을 두 번이나 성공한 상연 님에게 공부 비법을 물어보았는데요. 밝게 웃으며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공부 방법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는 틀린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틀린 이유를 항상 분석했어요. 문제 바로 아래 내가 왜 틀렸고, 어떤 개념이 부족했는지에 대한 코멘트를 적어 보는 거죠. 그리고 핸드폰으로 촬영해 두었다가 시험 보기 직전에 한 번씩 훑어보았습니다. 수험생이라면 따라 해 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웃음)”

 

상연 님은 어린 시절부터 수학자가 꿈이었던 만큼 영재고, 과학고 진학을 위해 학원에 다녔다고 하는데요. 아쉽게 원하던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뒤에는 기숙학원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의대 입시 준비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상연 님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꿈을 키워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사교육을 좀 많이 받은 편이었어요. 어렸을 적에는 영재고 대비 학원을 다녔는데 한 달에 150만원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해요. 또래 친구들보다 학원비가 많이 나온 편이죠. 그리고 기숙학원 같은 경우에는 월 300만원 정도였어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부터는 기숙학원을 그만뒀고, 인강 위주로 학습을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의대생이 된 지금, 상연 님은 학교생활과 별개로 과외도 하고, 책 출간 준비까지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었는데요. 여느 대학생과 크게 다르지 않게 주로 편의점 음식, 배달 음식, 옷 쇼핑 등을 즐기며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편의점 음식과 배달 음식을 좋아하고, 종종 옷도 사요.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술도 한 번씩 마셔요. 술이 있으면 인간관계가 좀 수월하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하지만 너무 마시면 다음 날에 힘드니 조심하고 있습니다. (웃음)”

 

대학생이 되고 난 뒤 소비 패턴이 달라졌냐는 질문에는 주로 경험을 쌓기 위해 소비를 하게 된다고 답했는데요. 혼자 여행을 떠나보는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에는 아낌없이 소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처음 과외로 한 달에 50만 원을 벌었어요. 문득 이걸 한 번에 다 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부산 해운대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서 3박 4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썼어요. 앞으로도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돈을 쓸 것 같아요. 요즘에는 공방에서 가죽 공예를 배워볼까 생각 중이에요.”

 

끝으로 돈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삶의 한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삶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며, 돈에 집착하지 않고 균형을 잘 유지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삶의 일부를 많이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돈에 집착하다 보니 우울해하고 무기력해지는 사람도 좀 많이 봤어요. 밸런스를 잘 잡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생활 경험이 아직 많지 않은 20대 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돈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상연 님의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상연님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돈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 블로그와 함께 ‘20살도 되기 전에 의대를 2번 합격한 의대생의 돈에 대한 생각’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상연 님 에게 돈이란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린 나이지만 돈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는 상연 님, 앞으로 멋진 의사가 되어 수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모습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