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생 vs 20대 직장인 서로 다른 소비패턴 이야기
MZ세대 사이에서는 ‘갓생 살기 프로젝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현실에 충실하며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데요. 각자의 목표를 위해 야무지게 소비하며 살아가는 20대 대학생 김소영 님과 20대 직장인 송연서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20대 대학생과 20대 직장인의 서로 다른 소비 이야기 지금부터 하나은행 1Q 블로그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20대 대학생 김소영 님은 얼마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과 부모님께서 주신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꾸준한 소득이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저축보다는 지출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견문을 넓히기 위해 지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식비가 가장 많이 들어요. 카페 프랜차이즈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카페에 관심이 많거든요. 적금보다는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카페 투어를 하고, 단순히 카페에서 돈을 쓰고 끝이 아니라 사진을 찍어서 이런 건 좋았다, 이런 건 나빴다고 분석하며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어요.”
소영님은 취업 준비를 하며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취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방탈출 카페에 빠져 있어요. 근데 1시간에 거의 2~3만원 돈이 나가거든요. 학생인 저에게는 한 번 지출할 때 큰 비용이긴 해요. 한 번은 엄마에게 가격을 말씀드렸더니 그 돈 주면 방에 가둬주겠다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웃음)”
20대 직장인 송연서 님은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독립하고 스스로 벌어 생활하다 보니 주로 월세, 교통비, 통신비 등 생활비가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제가 자취를 하다 보니까 월세가 제일 많이 나가고요. 교통비, 통신비가 나가요. 그리고 적금도 들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있어요. 식비는 배달음식은 이제 좀 질려서 안 먹게 되고 주로 장을 봐서 집에서 해먹고 있어요.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를 보면서 조금씩 요리 실력을 늘려가고 있답니다.”
대학생 때와는 다르게 돈을 쓰는 것 보다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결혼 자금 등 미래를 생각하며 적금으로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20대 초반 때보다 지출도 줄이고 직접 번 돈으로 삶을 꾸려갈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합니다.
“20대 초반에는 저도 이것저것 많이 사기도 하고 즐겼는데, 회사를 다니다 보니까 돈을 쓰는 나 자신보다 돈을 모으고 있는 나 자신이 더 기특해 보이기 시작했어요. 친구 추천으로 시작한 금 모으기 재테크도 좀 괜찮은 것 같아요. 누구나 좋아하는 재테크이다 보니 지인한테 선물해 보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웃음)”
두 사람에게 신용카드에 대한 의견도 물어보았는데요. 소비 가치관이 다른 만큼 신용카드에 대한 의견도 서로 달랐습니다. 대학생 김소영 님은 과제, 취업 준비 등 미래를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면 신용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신용카드를 쓰고 있어요. 태블릿이나 노트북 같은 비싼 전자제품을 사야 할 때는 용돈과 알바비로는 해결이 되지 않더라고요.”
반면, 직장인 송연서님은 무리한 지출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크카드 결제 계좌에 쓸 돈만 넣어두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신용카드로 나눠서 사면 미래의 나에게 큰 짐을 떠넘기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체크카드에 내가 쓸 만큼의 돈만 넣어 놓고 쓰는 걸 선호해요. 소영 님도 체크카드 쓰는 것을 추천해요. 물론 신용카드로 돈 관리를 잘할 수 있다면 많이 편리하지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신용카드를 쓸 때는 가계부 쓰는 것을 추천해요.”
인터뷰를 마치며 서로에게 응원과 덕담의 한마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먼저 대학생 김소영 님은 같은 20대 이지만 직장인 선배인 언니를 만나 재테크 꿀팁을 얻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지출을 조금 줄이고, 언니처럼 적금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언니가 얘기해 주신 금 모으기 재테크! 엄마들만이 아니라 젊은 20-30대분들도 많이 하신다는 생각에 저도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직장인 송연서 님은 소영 님의 밝은 에너지가 자신을 위한 소비에서 생겨나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취미생활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소영 님을 보면서 저보다 훨씬 밝고 행복해 보인다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했어요. 저도 저한테 좀 행복을 줄 수 있는 취미를 찾아야겠다고 반성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 블로그와 함께 ‘20대 대학생과 20대 직장인의 서로 다른 소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20대이지만, 소비 패턴은 서로 달랐습니다. 비록 방법은 다르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알차게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알뜰하게 소비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Hana 피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정 수입 직장인 vs 자유로운 프리랜서 나의 소비패턴에 맞는 직업은? (0) | 2023.05.03 |
---|---|
40대 신혼부부 vs 40대 결혼 선배 결혼 후 달라진 소비 지출 포인트 (0) | 2023.04.19 |
노숙자에서 연 매출 20억? 발명가 김근형 대표의 인생역전기 (0) | 2021.09.07 |
비닐하우스 출신 흙수저에서 30억 자산가로 변신한 그녀, 훨훨! (0) | 2021.03.18 |
유튜브로 한 달에 800만 원 버는 크레용팝 웨이의 돈 관리 비법 (0) | 2020.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