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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취미가 돈이 된다? 이색 취미 재테크의 세계

by 하나은행 2022. 1. 18.
Hana 컬쳐

취미가 돈이 된다? 이색 취미 재테크의 세계

by 하나은행 2022. 1. 18.

 

취미생활이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만족감과 행복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활동 요소 중 한 가지입니다. 즐거움과 자기만족을 위한 취미생활이 소소한 재미와 더불어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이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색 취미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재미와 만족은 물론 소소한 용돈벌이까지 가능한 이색 취미 재테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잘 기르면 수백. 수천만 원 식물 재테크

 

‘방울복랑금’이라는 다육 식물을 아시나요? 작은 화분에 짧고 뚱뚱한 잎사귀를 가진 식물이 1,000만 원이 넘는다면 믿어지시나요? 평균 50만 원 대에 구입 후 약 2년간 정성스럽게 잘 기르면 700만 ~ 8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금값이 되는 다육식물입니다. 종류에 따라 가격이 수천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니 식물 재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실속까지 챙길 수 있는 핫한 재테크 아이템입니다.

약 30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온 다육이는 건조 기후나 모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육질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다육식물의 애칭입니다. 초기에는 실내 장식용으로 기르던 것이, 공기 정화 효능이 있고 관상용으로 이목을 끌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반려 식물’이라는 인식이 강해져 다육식물을 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다육이를 다양한 애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다육이는 크기가 크고, 무늬가 아름다울수록 가격이 오르는데요.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가격이 오르기도 한답니다. 이렇듯 잘 기르기만 하면 돈이 되기 때문에 취미생활로 시작했다가 본격적인 재테크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천 원에서 몇만 원대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다육식물들을 구매하지만, 마니아층 사이에선 수천만 원대의 다육식물 거래도 활발합니다.

다육식물은 원산지가 남아프리카 사막인 만큼 극한의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을 정도로 자생력이 뛰어나 손이 많이 가는 화초나 난에 비해 재배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까다로운 부분도 있습니다. 다육식물은 최소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을 필요로 하는 종이 대다수입니다.

유행을 타는 다육식물은 가격 등락 폭이 크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춰 종을 고르는 안목도 필요합니다.  예쁘고 크게 길러야 상품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기르는 농가가 아닌 이상 충분한 지식을 습득한 후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새우 한 마리가 수익률 수백 배! 펫 재테크

 

펫 재테크라 불리는 동물 재테크도 인기입니다. 주로 관상용 동물을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중 대표적인 동물이 관상용 새우입니다. 특히 레드비 슈림프(Crystal Red Shrimp)라는 관상용 새우가 동물 재테크의 대표 종입니다. 지금은 사육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격이 많이 낮아졌지만 한때는 마리 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호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관상용 새우는 사육 환경만 잘 조성하면 크게 손이 가지 않으며, 성체가 3cm 정도로 작아 수조를 위한 큰 공간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족관을 너무 높은 곳에 놓지 말아야 하고 수온은 영상 22~24도, pH농도는 6이 가장 적당합니다. 관상용 새우가 낳는 새끼는 평균 약 20~30마리 정도지만 살아남는 개체는 5마리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큰 수익을 원한다면 수조도 클수록 좋고, 어항을 잘 관리해 많은 개체 수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량을 통해 탄생한 희귀 관상용 새우들은 그 희소성으로 인해 지금도 한 마리에 가격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취미로 시작했던 투자자 중 일부는 어항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전업을 하기도 하는데 사업으로 전환한 사람들은 월 200 ~ 300만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 레고 마니아를 노려라! 레테크의 세계

 

레고 재테크는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워낙 유명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식 수익률보다 레고 수익률이 더 높을 때가 많을 정도로 잘만 한다면 레테크를 통해서도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레테크(Lego+재테크)’는 레고를 싸게 사서 이익을 남겨 파는 리셀러 방식과 레고 본사에서 생산하는 희소성 있는 제품을 사서 단종을 기다렸다가 프리미엄을 얹어 파는 방식이 있습니다. 단종된 제품은 출시 당시 약 10만 원대였으나 단종 후 1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큰 수익률을 자랑하는 레테크지만 모든 레고 제품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매한 제품이 2년 안에 단종이 되어야 희귀성을 인정받기 때문에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또한 파손되면 가치가 하락하거나 아예 판매가 불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관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동향은 이미 단종되어야 할 제품들이 계속 생산되면서 공급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단종 패턴이 다양해졌다는 점을 고려해 소장 가치가 높고 시리즈의 마니아층이 탄탄한 모델을 선별하는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시간의 미학! 와인 재테크

 

와인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값어치를 높게 평가받는 품목입니다. 소량 생산된 와인이나 희귀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잘 보관해 두었다가 와인 값이 올랐을 때 경매 등의 방식으로 되팔아 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와인이 다 재테크 품목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재테크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와인은 프랑스 샤또 브르고뉴 지방의 ‘로마네 꽁띠’라는 제품으로 이 와인은 한 병씩 판매되지 않고, 12병의 지역 와인과 로마네 꽁띠 1병을 한 상자에 넣어 같이 판매됩니다. 상자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약 3,000~4,0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이 중 ‘로마네 꽁띠’의 한 병의 가격만 약 1,500~2,000만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가격을 차지합니다.

와인 재테크는 와인의 숙성 상태나 원산지 등을 구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과 좋은 와인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보관하는 온도, 습도를 잘 맞춰야 하고 코르크와 레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 블로그와 함께 이색 재테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즐겁게 즐기면서 소소한 수익까지 따라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재테크 방법이겠죠! 오늘 소개해 드린 방법은 몇 가지 사례일뿐 다양한 재테크 방법들이 있습니다. 나에게 꼭 맞는 이색 재테크를 찾아보고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