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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트립

올해 벚꽃은 언제 필까? 2018년 벚꽃 개화시기

by 하나은행 2018. 3. 15.
Hana 트립

올해 벚꽃은 언제 필까? 2018년 벚꽃 개화시기

by 하나은행 2018. 3. 15.

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겨울이 끝났습니다. 따뜻한 봄기운에 웅크렸던 몸이 기지개를 켜고, 한결 가벼워진 옷을 입으니 날아가는 기분이 드는데요. 때마침 거리에서 들려오는 노래 '벚꽃엔딩'을 듣게 되면 비로소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벚꽃 구경을 가야지.'

봄을 알리는 절정은 단연 '벚꽃'입니다. 하얗게 흐드러지게 펴있는 벚꽃을 보면 얼어있던 마음도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듭니다. 다만 너무 짧은 시간 동안만 피고, 져버리기 때문에 벚꽃의 개화 시기를 놓치면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되죠.

오늘 하나은행 블로그에서는 2018년 벚꽃의 개화 시기와 가볼 만한 벚꽃축제를 소개해드립니다. 올해의 첫나들이는 아름다운 벚꽃길과 함께할 준비가 되셨나요?

 

올해의 벚꽃 개화시기는 지난해보다 1~3일 늦는다고 합니다. 민간 기상업체 153웨더에 따르면 3월 2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7일에서 4월 4일, 중부지방은 4월 6일에서 4월 10일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데요. 이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4월 1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벚꽃이 개화를 했다고 해서 거리에 흐드러지게 꽃이 피는 것은 아닙니다. 꽃송이가 만개하는 것은 개화한 후 1주일이 지나고 나서인데요. 하루라도 빨리 벚꽃을 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개화가 된 후 일주일 정도 기간을 두고 벚꽃 나들이를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벚꽃 개화 예측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달력에 표시하지 않으면 날짜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는 한걸음 빨리 꽃을 피우는 개나리와 진달래로 벚꽃 개화시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나리가 피어나고 10일 후에, 진달래가 피어나고 3~4일 후에 벚꽃이 개화합니다. 동네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보인다면 본격 벚꽃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지요.


# 어디로 갈까? 지역별 벚꽃축제 추천


전국 각지에서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을 알리기 위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동네 한적한 길가에 핀 벚꽃을 보며 감상에 빠지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된 벚꽃의 향연을 보고 싶다면 소개해드리는 벚꽃축제에 가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벚꽃축제는 대구의 '이월드 별빛 꽃축제'입니다.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 대구 달서구 이월드와 83타워에서 열립니다. 두류산 일대를 둘러싼 벚꽃나무는 여의도에 있는 윤중로의 벚꽃보다 약 3배가 많다고 합니다.

이월드 별빛 꽃축제는 전국 유일의 야간 벚꽃축제로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을 맞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뿜는 것이 특징입니다. 밤에 이월드를 찾아가시면 다양한 놀이기구와 함께 DJ 파티, 불꽃놀이, 야시장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즐기실 수 있다고 합니다.

기간 : 2018년 3월 24일(토) ~ 2018년 4월 8일(일) 
장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이월드, 83타워 전역

 

벚꽃 축제하면 '진해 군항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벚꽃축제이기 때문인데요. 올해 56회를 맞이한 진해 군항제는 4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펼쳐지는 진해 군항제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들이 지역을 가득히 하얗고 로맨틱하게 만든답니다.

특히 추천하는 곳은 진해여중 바로 옆에 있는 '로망스 다리'입니다. 강을 마주 보고 서있는 왕벚나무와 동화처럼 만들어진 로망스 다리를 보면 멋진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또 경화역 800m 꽃 철길을 방문하시면 무수히 내리는 벚꽃비를 뚫고 달리는 기차의 모습에 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간 : 2018년 4월 1일(일) ~ 2018년 4월 10일(화) 
장소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

 

멀리 벚꽃 축제를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까이에 있는 벚꽃 명소를 놓칠 수 없지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벚꽃축제 중에 하나입니다. 4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 축제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트이는 석촌호수를 빙 둘러싼 벚꽃나무가 매력입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간단히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잠실역으로 찾아가면 되는데요. 가까이에 놀이공원과 쇼핑몰 등 여러 즐길 거리가 있어 벚꽃 구경은 물론 하루의 외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간 : 2018년 4월 5일(목) ~ 2018년 4월 13일(금) 
장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148 (잠실동)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에 있습니다. 오는 4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리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화개장터에서부터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10리 벚꽃길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벚꽃 군락지입니다.

화개장터 벚꽃 축제의 10리 벚꽃길은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를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아름다운 화개장터 벚꽃축제의 벚꽃터널을 걷다 보면 사랑의 감정이 절로 꽃을 피우는 듯합니다.

기간 : 2018년 4월 7일(토) ~ 2018년 4월 8일(일) 
장소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맥전길

 

제주에서 즐기는 벚꽃놀이는 생각만으로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주 왕벚꽃이 전농로 일대를 핑크빛으로 물들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고 하는데요. 제주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도 열리기 때문에 4월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기간 : 2018년 4월 (예정)
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전농로 (이도일동) 

 



벚꽃처럼 피어날 설레는 한 해를 부탁해!


하루, 하루가 똑같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봄에 피는 벚꽃은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줍니다. 또한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줍니다. 올해는 미리 벚꽃 개화 시기를 기억했다가 벚꽃이 만발하면 잠시 일상을 일탈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설렘이 가득한 봄. 만개한 벚꽃과 함께 여러분의 일상 속에도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