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와 아이들1 그림으로 엿본 가족의 풍경들 # 초상화 속 역사의 굴레와 내밀한 이야기들, 그림으로 엿본 가족의 풍경들 꼿꼿한 자세, 긴장된 표정, 경직된 분위기. 가족사진을 찍던 날 카메라 앞에 서면 왜 그리도 몸이 뻣뻣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화가 앞에 선 왕실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그들의 자세와 표정은 지금의 가족사진처럼 경직되어 보입니다. 그런데 그림에 얽힌 가족사를 들여다보면 서로의 미묘한 심리 전선이, 역사의 굴레가 한눈에 보입니다. # 왕실 초상화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 이 작품은 스페인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프란시스코 고야가 궁정의 수석화가 지위에 오른 이듬해에 그려졌다. 고야는 자신에게 스승이 셋이 있다고 했는데, 벨라스케스와 렘브란트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자연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서는 벨라스케스의 을 떠올리게 하는 .. 2015.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