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na 컬쳐

크리스마스 데이트,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데이트는 어떤 것일까?

by 하나은행 2013. 12. 14.
Hana 컬쳐

크리스마스 데이트,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데이트는 어떤 것일까?

by 하나은행 2013. 12. 14.

연인들이 손꼽아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수의 탄생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문화이자 축제처럼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연인들은 치열한 예약 전쟁을 뚫고 근사한 곳에서 분위기를 내며 저녁을 먹고, 공연을 관람하거나 도심 데이트를 즐기곤 하는데요. 매년, 또 누구와 만나도 비슷한 데이트 코스이다보니 지겨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지겨운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1위 근사한 곳에서 저녁식사(47%), 2위 볼거리 많은 도심 데이트(30%), 3위 공연 관람(15%), 4위 진부한 이벤트(8%)가 꼽히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날'에 '뻔한 데이트'를 하기 싫다는 말인데요. 그럼 어떤 색다른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요?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같은 조사에서 실시한 '한번쯤 꿈꿔본 크리스마스 데이트는?'를 통해 그 답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문 결과, 1위 해외 크리스마스 축제 즐기기(41%), 2위 일일 카페 열어 친구/연인들과 파티, 3위 멋진 전망의 선상 데이트(13%), 4위 둘이 함께 선물 만들기(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비슷비슷한 분위기에, 비슷한 캐롤이 나오는 크리스마스를 계속해서 겪어본 데다 최근 해외로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어 '해외 크리스마스 축제 즐기기'가 1위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나 180도 다른 모습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처럼 말입니다.


연인들의 로망,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즐기기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해외 크리스마스 축제 즐기기. 어떻게 경험해볼 수 있을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따뜻한 나라들이라면 모두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좀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원하신다면, 세 나라의 특별한 한 여름 크리스마스 축제를 추천해드립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즐기는 한 여름 크리스마스, 뉴질랜드 빛의축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한 껏 들뜨는 한국과 달리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에서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아 1개월 전부터 행사가 한창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1개월 전부터 '파머스 산타 퍼레이드'라는 대규모 산타 퍼레이드가 열리고 12월 초에는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라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데 이 행사는 유명 음료 회사의 후원으로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뉴질랜드 사람 누구나 다 아는 대표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실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축제는 빛의 축제입니다. 뉴질랜드 북섬 타나라키 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불을 밝히는 축제로 유명합니다. 뉴플리머스(New Plymouth) 중심가의 푸케쿠라 공원(Pukekura Park)을 중심으로 많은 전등이 아름답게 내걸린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되어 매년 약 15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곤 합니다.

1천여개가 넘는 전구들이 5km가량 이어지며 불을 밝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어서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연중 최대 세일과 함께하는 호주 크리스마스 축제

호주에서도 마찬가지로 두꺼운 옷을 껴입는 대신 수영복을 입고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면 도심 곳곳에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 선물을 나누어주는 산타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특히나 해변가의 경우 수영복 차림의 산타들로부터 선물을 받는 이색 이벤트를 체험 하실 수도 있습니다.

호주의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이유는 그 외에도 또 있는데요. 호주에서는 복싱 데이(Boxing Day)라는 연말 세일을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시작하여 1월 초까지 지속하기 때문입니다. 호주는 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내년 유행할 트렌디한 패션을 먼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