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na 컬쳐

직장인 취미생활 추천, 성향에 따라 어울리는 취미찾는 방법은?

by 하나은행 2013. 10. 23.
Hana 컬쳐

직장인 취미생활 추천, 성향에 따라 어울리는 취미찾는 방법은?

by 하나은행 2013. 10. 23.

지난 주말, 여러분은 어디서 무얼 하셨나요? 또 집에서 TV만 보셨던 것은 아닌가요?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장인 59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가 87.4%에 달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2가지 이상의 취미를 가졌다고 답한 사람은 60.4%에 달했는데요. 이쯤되면 나만 취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까지 합니다. 또 남들은 어떤 취미를 가졌을지 궁금하기도 하죠.

취미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 중 45.3%는 ‘시간부족’을, 34.7%는 ‘돈 부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2010년 국민여가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4시간, 휴일에는 7시간의 여가 시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취미생활에 드는 비용은 한달 평균 12만원에 그쳤습니다.

물론 적다면 적은 시간이고 많다면 많은 비용입니다. 그러나, 정말 내게 취미가 없는 것이 시간이나 돈이 부족해서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만 합니다. 이제 대체휴일제까지 시행이 된다면 직장인의 여가시간은 더욱 많아집니다. 불가피하게 야근과 휴일 출근이 생겨날 수도 있지만 한가지 취미를 가지기에 크게 부족한 시간은 아닐것 같습니다.

왜 직장인들은 취미를 가져야 할까?

취미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자신감과 성취동기가 높다고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취미가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이타적이고 사교적이며 더 행복하다는 결과도 조사됐는데요.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일이 조금 안풀리면 불행해하고, 잘 풀리면 행복해하는 워커홀릭보다는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피곤한 일상을 휴일에 휴식으로 푸는 것도 좋지만 취미를 가지고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직장인 취미생활에 대해 추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할까?

막상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도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할지부터 고민되어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독서니, 영화감상이니, 음악감상이니하는 뻔하디 뻔한 것들이 나오거나 나와는 맞지 않아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인 탓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먼저 해드리고 싶은 말은 '해보기 전까지는 나와 맞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 특별해보이거나 거창해보인다고 시도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 일단은 부딪혀 본 뒤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물론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의 경우 사전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의 취미의 경우 생각처럼 초기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학생 등에 비해 비교적 경제력을 갖춘 직장인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취미의 폭이 아주 넓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직장인 성향에 따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거나 특징적인 취미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를 발전시키는 취미가 필요하다면?

 

학구파적 성향을 가지신 분이라면 뭔가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취미가 적합합니다. 취미가 직장생활로 연장되어 업무처리 능력에 도움을 주거나 업무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높여주기를 바라신다면 몇가지 적합한 동호회나 서비스가 있습니다.

 


1.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다면, 프레지와 파사모

 

일반적입 업무처리 능력은 반복 숙달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지만 혼자서 아무리 연습을 해도 늘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프레젠테이션(PT)입니다. 워드를 이용한 문서 작업으로 보고를 할 때도 많지만 중요한 보고의 경우에는 파워포인트나 키노트 등 발표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든 기존의 발표 자료를 구해 비슷하게 만들수는 있지만 그런 비슷비슷한 발표로는 인상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자신보다 윗 직급의 사람들이 모이는 발표 자리라면 특히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특별한 발표 준비가 필요한데요. 남들 앞에 나서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자료를 시각화하느냐도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전문 발표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발표에서 청중들은 발표자보다 화면에 띄워진 화면에 더 집중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프레지 한국사용자 모임]과 [파사모](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추천해드립니다. 

프레지의 경우 파워포인트로 구현하기 어려운 줌인과 줌아웃, 시선의 동선을 따른 입체적인 움직임이 표현 가능한 프레젠테이션 툴입니다. 새로운 툴인 만큼 배우기는 조금 까다로울 수 있지만 별도를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이용이 가능(일정 용량 이상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유료 이용이 필요)하며 온라인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만든 자료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익숙한 파워포인트를 더욱 능숙하게 다루고 싶으시다면 파사모에 가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인 SERI의 내부에 만들어진 동호회인 파사모는 파워포인트에 대한 정보와 자료, 피드백을 공유하기 때문에 꾸준히 활동하신다면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높이실 수 있습니다.

 

2. 일과 삶의 통찰력을 높여주는 동영상 멘토링, TED

 

많은 시간을 투여하지 않고 출퇴근 시간 등을 이용한 짧은 멘토링을 받고 싶으시다면 TED의 동영상들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퍼트리자! 라는 기지를 걸고 나선 TED는 실용적이거나 철학적인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연사들 또한 이름만 대도 알만한 유명인사부터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아이까지 다양합니다.

삼인행 필유아사 (三人行 必有我師)라는 말이 있듯 누구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야부터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분야와 강연들까지. 18분(올해부터 12분으로 변경됨)의 마법이라 불리는 짧지만 강렬한 강연들은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여 통찰력을 기르는 밑거름이 됩니다.

 


수입과도 연결 시킬 수 있는 나만의 취미를 갖고 싶다면?

 

차후 수입과도 연결이 될 수 있는 생산적인 취미를 갖고 싶다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예술 분야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으니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어디서도 내놓을 수 있는 특별한 취미가 될 것입니다. 

요즘 인기가 있는 예술 분야 취미로 캘리그라피와 팝아트초상화가 있습니다.

 


1. 글씨가 예술이 된다.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삐침이나 번짐, 흐릿한 표현 등을 이용해 문자를 그림처럼 꾸미는 것입니다. 최근 영화배우이자 캘리그라피 작가인 조달환 씨가 TV에 나와 소개를 하면서 더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계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 우연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이 가미되기에 나만의 간판이나 명함, 로고 등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를 이용해 재능알바 형식의 수익을 낼 수도 있으며 한 번 배워두면 없어지는 것이 아닌, 나만의 특기가 되기 때문에 생산적인 취미라 할 수 있습니다.

 


2. 내 사진이 팝아트가 된다? 팝아트 초상화


내 사진을 앤디워홀이 작품처럼 바꿔주는 팝아트 초상화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과는 또 다른, 특별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데요. 먹지를 이용해 사진을 베껴 그리고 그 위에 작업을 하는 것이니 만큼 일반 초상화보다도 쉽게 그릴 수 있어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도 취미로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팝아트 초상화의 경우 특별한 날, 인상적인 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배워두면 주위 사람과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까지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아 소소한 부업처럼 취미를 이어 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취미가 갖고 싶다면?

 

취미도 찾고, 건강도 챙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취미로 흔히 등산이나 볼링 등이 추천됩니다.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부대끼며 새로운 인연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은 좋은 취미가 됩니다. 때문에 운동치고 좋지 않은 취미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특별한 취미를 원하신다면 스노클링과 스포츠댄스를 추천드립니다.

 


1.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는 바닷속 구경, 스노클링


스노클링은 숨대롱(스노클)을 이용하여 잠수를 즐기는 스포츠로, 수심 5m 안팎의 얕은 곳에서 머리를 들지 않고 얼굴을 물속에 담근 채 수중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레포츠로 보통 해외에서 즐기는 레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덕분에 부자들만 하는 고급 레포츠처럼 알려졌지만 최근 동남아 등지로의 해외여행이 제주도 여행 만큼이나 보편화되면서 국내에서 즐기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스노클을 통해 숨을 쉬므로 물에 장시간 떠있어도 체력소모가 많지 않아 수영 실력이나 나이, 체력 등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국내에서도 강원도 삼척이나 울진 등 동해쪽 바다에서 대부분 가능하기 때문에 캠핑장을 갖춘 바다 인접 지역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과 함께 즐기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2. 운동과 인간관계를 한번에 잡다. 스포츠댄스


영화 쉘위댄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스포츠댄스 중 살사가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무한도전의 스포츠댄스 특집을 통해서 살사 이외에 룸바, 차차차 등 다양한 장르가 소개되었고 최근에는 공중파의 '댄싱 위드 더 스타'와 케이블의 '댄싱9'을 통해 스포츠 댄스를 비롯한 춤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그에 따라 동호회도 많이 생겨나고 1~2만원 수준에 입문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습을 해주기도 합니다. 특히나 스포츠댄스는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 몸매 관리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여성분들도 많이 찾고 계신데요. 대부분 파트너가 필요한 춤들인 만큼 싱글남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꼭 이성간의 만남이 아니더라도 건전한 춤과 운동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친목을 통한 인간관계 확대는 자신에게도 큰 자산이 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