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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억 소리 나는 연봉! 스포츠 스타들이 자산 쌓는 방법

by 하나은행 2020. 12. 24.
Hana 컬쳐

억 소리 나는 연봉! 스포츠 스타들이 자산 쌓는 방법

by 하나은행 2020. 12. 24.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은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높은 수입으로도 화제가 되고는 합니다. 이런 스포츠 선수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덕에 재테크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자산을 잘 유지한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스포츠 스타들의 자산 관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돈을 버는 스포츠 선수는 누구일까요? 포브스에 의하면 2020년 수입 순위에서 1억 2,600만 달러(약 1,490억 원)의 수입을 올린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입인데요. 보편적으로 해외 프로축구 리그에서는 선수의 급여를 주급으로 지급하는데 메시가 한 주마다 버는 돈만 한화로 약 18억 원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수입을 보면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스포츠 선수가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KBO가 공개한 올해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 4,448만 원이며 2019시즌 K리그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911만 원인데요. 적은 돈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스포츠 선수가 늦어도 40대 이전에 은퇴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많다고 하기에도 어려운 금액입니다.

 

스포츠의 세계는 얼핏 화려하게 보이지만, 짧은 선수 생명과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부상 및 은퇴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따라서 재테크에 대한 스포츠 스타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메시가 현재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스포츠 스타라면, 마이클 조던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 출신 자산가입니다. 포브스는 2019년 스포츠 스타 출신 부자 1위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선정했는데요. 그의 자산은 약 16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로 전 세계 부자 중 1,001입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대부분의 억만장자가 손해를 봤지만, 마이클 조던의 순자산은 오히려 늘었는데요. 지난해 마이클 조던이 농구화 광고로 번 수입만 1억 3,000만 달러(약 1,520억 원)였습니다.

 

그는 재테크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NBA 구단의 가치가 상승하는 때를 잘 맞춰 투자한 것인데요. 그는 2010년 2억 7,5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주고 매입한 NBA 구단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15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의 가치평가를 받고 샬럿 호네츠에 대한 지분 약 20%를 매각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부를 현금화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헤드폰 브랜드 '뮤지크', 실리콘밸리 아웃소싱 기업 '긱스터' 등 다양한 기업에도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인 '신코로'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브랜드의 가장 비싼 술은 1,800달러(약 216만 원)라고 하네요.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억 500만 달러(약 1,300억 원)를 받아 메시에 이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스포츠 선수 2위를 차지했는데요. 호날두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과 등 번호를 합쳐서 만든 브랜드 ‘CR7’을 각종 사업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다른 스포츠 스타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붙인 신발이나 의류 등을 주로 판매하는 것과 달리, 그는 속옷이나 향수 등 패션 용품 사업을 벌이는 것이 특이합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브랜드 ‘CR7’을 홍보하고 은퇴 이후의 삶을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 재테크에 뛰어들었습니다. 포르투갈의 관광 기업인 페스타나 그룹과 협업해 자신의 고향에 호텔을 세운 건데요. 호날두가 호텔 사업에 투자한 돈은 4,000만 달러(약 461억 원)라고 합니다.

 

스포츠 스타들은 일반인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기도 합니다. 간혹 스포츠 게임을 보면 선수의 이름이 실제와 다르게 표기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해당 선수가 특정 게임사와 독점적으로 초상권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계약을 맺지 않은 다른 게임사에서는 선수의 얼굴과 이름을 사용할 수 없어 일종의 편법을 사용하는 거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은 초상권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남다른데요. 리오넬 메시의 경우 지난해 초상권으로 약 136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가 1년간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게 해 주는 대가로 약 1,185억 원을 받았습니다.

 

좋은 성적을 올려 상을 받을 경우 후원사로부터 보너스를 받기도 합니다. 나이키가 전속모델 비용으로 매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지급하는 금액은 1,620만 유로(약 213억 원)인데요. 호날두는 ‘발롱도르’나 ‘FIFA 올해의 선수상’ 등을 받으면 언론 노출을 감안해 400만 유로(약 53억 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의 자산 관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이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는 어떤 식으로 자산을 쌓는지 알아보는 의미로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