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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평범한 직장인에서 출발해 성공한 CEO가 된 6인

by 하나은행 2020. 10. 13.
Hana 컬쳐

평범한 직장인에서 출발해 성공한 CEO가 된 6인

by 하나은행 2020. 10. 13.

 

지난해 기업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400대 기업의 대표이사 660명(겸직 제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끼리 가업승계를 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이 대표직을 맡는 경우가 전체의 82.7%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경영과 소유를 분리해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를 맡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서는 평사원으로 시작해 한 회사의 수장에 오른 사례가 더 많은데요. 그렇다면 이들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평범한 직장인에서 CEO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들의 성공 사례와 그 비결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밥 아이거(Bob lger) / 월트디즈니(Walt Disney)

밥 아이거의 원래 꿈은 뉴스 앵커로, 디즈니가 ABC네트워크를 인수하기 22년 전인 1974년에 ABC에 입사했는데요. 말단 연출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결국 ABC엔터테인먼트의 대표에 오릅니다. 

 

이후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인 밥 아이거는 ABC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의 CEO 자리까지 오릅니다. 그의 연봉은 2017년 기준으로 3,630만 달러(한화 420억 3,540만 원)에 달했는데요. 올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내년 12월 31일 계약이 끝날 때까지 이사회 회장 자리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알렉스 고르스키(Alex Gorsky) /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알렉스 고르스키는 영업사원으로 15년 동안 근무하면서 영업과 마케팅 및 관리 분야에서 짧은 기간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하는데요. 승진을 거듭하던 그는 2012년 전 CEO가 사임하면서 신임 CEO 자리에 올랐습니다. 2019년 그의 연봉은 1,959만 달러(한화 226억 8,522만 원)에 달했습니다.

 

마이클 코뱃(Michael Corbat) / 씨티그룹(Citi Group)

마이클 코뱃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원래 다니던 투자회사가 씨티그룹과 합병하면서 회사와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는 비핵심 사업 및 자산 포트폴리오의 매각을 이끌었는데요. 다양한 사업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사회의 관심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씨티그룹 CEO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2019년 그의 연봉은 2,550만 달러(한화 295억 2,900만 원)를 기록했습니다.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 월마트(Wal-Mart)

더그 맥밀런은 월마트 파트타임 직원으로 입사한 뒤, 관리자로 인정받기 시작하며 승진을 거듭했는데요. 해외사업부 대표 자리에 올랐을 때는 미국 매출 증가율만큼 해외 사업 매출 증가율을 끌어올렸습니다. 그 결과, 47세의 나이로 월마트 역사상 최연소 CEO가 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2,400만 달러(한화 277억 9,200만 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메리 베라(Mary T. Barra) / 제네럴모터스(General Motors)

메리 베라는 미국의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여성 CEO가 된 인물인데요. 메리 베라는 18살에 제너럴 모터스의 인턴으로 들어가 39년 동안 생산라인에서 거푸집을 만드는 기술직으로 근무하다가 자동차대학에서 전기 엔지니어링을 공부했습니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과정까지 마친 그녀는 전 CEO의 비서로 일하며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파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에 참여해 개발비용을 줄이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고 여러 임원 자리를 거쳐 CEO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연봉으로 2,160만 달러(한화 250억 1,28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디트로이트의 주요 3개 자동차 제조업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입니다.

 

우르술라 번스(Ursula M. Burns) / 제록스(Xerox)

우르술라 번스는 포춘지가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최초로 아프리카계 여성 CEO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그녀는 뉴욕 빈민가에서 싱글맘의 딸로 태어나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어머니의 강력한 지지로 학업을 놓지 않던 그녀는 뉴욕대에서 화학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후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마치며 제록스에 입사하게 됩니다.

 

그녀는 말단 사원이었음에도 부사장이 주도하던 토론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펼치며 부사장의 수석비서로 승진했습니다. 이 일이 큰 전환점이 되어 제록스의 여러 위기를 전 CEO와 함께 헤쳐나가는 역할을 했는데요. 그 공로를 인정받아 CEO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우르술라 번스는 2014년을 기준으로 1,800만 달러(한화 208억 4,400만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평범한 사원에서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승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능력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대체 불가능한 인력으로 만드는 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일 잘하는 직장인’을 넘어 ‘조직의 리더’가 되려면 본인 업무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특별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들의 공통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팀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조직관리 전문가들은 꼭 필요한 말이라면 리더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동료 혹은 상사의 미움을 살까 두려워 의견을 분명하게 피력하지 못한다면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동료들과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한데요. 상사와 팀원이 의사소통이 활발히 나누고 발전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움을 겪는 동료를 돕거나 새로운 팀원에게 멘토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단, 사내정치에 과도하게 끌려다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 업무 효율을 위해 리더가 앞장서서 빠르고 유연하게 결정을 내려주면 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남들이 기피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는 것은 책임감과 도전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월마트 CEO 맥밀런은 “잘 되지 않는 일을 둘러보세요. 어려운 임무를 맡는 것은 배움의 기회이며, 당신에게 더 나은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더 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신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목표 관리 또한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팀원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보상 체계를 투명하게 하고 세부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게 중요한데요. 명확한 목표를 정했으면 그에 따른 결과를 체계적으로 도출해내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공유해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평범한 직장인에서 한 기업의 수장이 된 성공 사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들도 처음부터 CEO 자리까지 오를 거라고 상상하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께서도 새로운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나은행 1Q블로그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