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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어린 나이에 창업해 세계적 기업을 만든 CEO들의 성공 비결

by 하나은행 2020. 5. 26.
Hana 컬쳐

어린 나이에 창업해 세계적 기업을 만든 CEO들의 성공 비결

by 하나은행 2020. 5. 26.

 

2018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의 비율은 25.4%로, 미국의 4배나 되는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그만큼 이미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도,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 눈 여겨볼 점은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평균 연령은 53세로, 50세 이상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창업을 하는 분들이 많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죠.

 

반면 젊은 자영업자, 특히 10대는 통계에도 포함이 안 될 정도로 창업하는 비중이 낮은데요. 아마도 학생은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서, 어린 나이에 창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를 살펴보면, 10대에 창업해 글로벌 기업이 된 경우가 꽤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애플의 스티브 잡스,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어린 나이에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과 그들의 창업 조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고작 19살 때 하버드 대학교 기숙사에서 심심풀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한데요. 이미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그는 어린 나이에 창업을 시작하려는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제 2의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는 10대 CEO들이 많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또 뉴저지의 14살 평범한 소녀였던 캐서린 쿡은 오빠와 함께, 새로운 도시로 이사하며 그 학교 사람들과 빨리 만나서 적응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사업에 대한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게 마이이어북 사이트인데요. 마이이어북은 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6년 만에 사이트 이용자 수가 3,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매출은 2,370만 달러에 달했는데요. 2011년 캐서린 쿡은 1억 달러에 회사를 팔았다고 하네요.

 

“어릴 때부터 나는 무엇이든 불필요한 단계를 제거하는 일에 상당히 흥미가 있었다” -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CEO, 마이클 델

맞춤형 조립 PC 델 컴퓨터의 창업주 마이클 델도 19살에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 판매하던 것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1,000달러(약 120만 원)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300억 달러(약 36조 6,000억 원)의 회사로 키워냅니다. 그는 컴퓨터를 판매하기 이전에도 12살 때 우표 중개 판매로 2,000달러를 벌어들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돈이 없더라도, 나이가 어리더라도, MBA 학위가 없더라도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다.” - 슈퍼잼(SuperJam)의 창업주, 프레이저 도허티

슈퍼잼은 도허티가 16살에 만든 100% 천연 과일 잼 브랜드인데요. 그는 할머니의 레시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고 오로지 주말 동안 잼을 어떻게 판매할지 브레인스토밍을 하다 급하게 창업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일은 지역신문에 실리며 ‘잼보이’라는 별명을 얻게 했습니다. 그는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잼 이외에도 수제 맥주, 오트밀 등 주로 먹거리 사업을 펼쳤는데요. 그는 현재 100억 대 자산을 쌓아 영국을 대표하는 젊은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특이한 이력 때문에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라는 창업 관련 저서를 내고 강연도 많이 다녔는데요. 그가 강조하는 것은 ‘빠르고 작게 시작하더라도 일단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실제 그의 저서에는 48시간 안에 창업을 하는 방법에 대해 면밀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그는 할머니, 선생님, 이웃, 친구 등 주변 고객과 멘토에게 끊임없이 피드백을 요청하고 몸으로 부딪히는 습관을 가졌는데요. 가급적 친한 지인보다는 고객의 객관적인 평을 듣는 것이 좋으며,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기면 낙관주의자 한 명과 비관주의자 한 명에게 구체적인 조언을 듣는다고 합니다.

 

앞서 페이스북이 크게 성공한 이후 미국에서 제2의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고 소개했는데요. 실제 실리콘밸리에는 젊은 사업가들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고 어린 나이에 창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투자자이자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시엘은 창업을 꿈꾸는 10대 사업가 20명에게 10만 달러씩 투자해 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0대 학생들을 위한 창업 지원책이 나와 있는데요. 정부는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대학원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창업 경진대회를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3∼7명으로 팀을 구성해 창업을 목표로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현해보고, 이를 경쟁하는 대회입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는 청소년의 모의창업을 지원해 주는 비즈쿨(비즈니스와 학교의 합성어) 페스티벌도 매년 진행해왔는데요. 10대 청소년들이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입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어린 나이에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을 살펴봤습니다.

어린 나이에 공부가 아닌 창업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하는데요. 실제 국내 10대 창업가들은 일찍 사업에 뛰어드는 것에 대한 편견에 많이 부딪힌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실행으로 옮기는 도전정신만큼은 큰 귀감이 될 만한 것 같은데요. 10대 창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