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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단 하나의 아이디어로 창업해 돈방석에 오른 부자들

by 하나은행 2020. 4. 16.
Hana 컬쳐

단 하나의 아이디어로 창업해 돈방석에 오른 부자들

by 하나은행 2020. 4. 16.

 

여러분은 “이건 나오기만 하면 대박이다” 싶은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번뜩 떠오른 경험 있으신가요? 거창한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이런 아이템이 나오면 참 편리한데 왜 없지?’라는 생각은 한 번쯤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는 사업을 진행시키기가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구현이 가능한 내용인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직접 물건을 생산해야 한다면 투자금도 많이 들겠죠. 요즘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일이 많아졌지만,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하나은행 1Q블로그가 소개해드릴 내용은 정말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떠올렸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이 망가노’는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HSNi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데요. 성공한 CEO가 되기 전 아이 셋을 홀로 키우던 싱글맘이었습니다. 전기세도 내기 힘들 정도로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매일같이 집안일을 하던 망가노는 기존 청소 아이템에 절망을 느꼈고, 어느 날 청소에 대한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랐습니다. 기존 걸레보다 청소하기 간편하면서 값싼 대걸레를 만들기 위해, 골고루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플라스틱 밀대 걸레를 만든 것이죠.

 

처음에는 대출을 받아서 프로토타입을 만든 뒤 100개 정도의 제품을 한정적으로 생산했습니다. 이후 작은 광고와 현장 판매를 통해 밀대 걸레를 팔았는데요. 더 많은 판매를 위해 홈쇼핑에 진출한 것이 연거푸 매진 신화로 이어지며 망가노에게 큰 부를 안겨주었습니다.

 

망가노는 첫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발명품들을 계속 만들었는데요. 현재 망가노가 등록한 특허만 1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기계공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망가노는 어렸을 때부터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드는 발명가였다고 하는데요. 망가노의 드라마틱한 성공신화는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영화 ‘조이’로 세상에 알려진 바 있습니다.

 

망가노는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그 아이디어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고 (세상에) 필요하다면, 그것이 누군가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 것입니다. 로켓 우주선처럼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고객이나 소비자가 누구든 간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는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또 세계적인 서커스 공연 ‘태양의 서커스’의 CEO ‘기 랄리베르테’의 성공 스토리도 눈에 띕니다. 그는 길거리에서 먹고 자던 가난한 공연예술가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서커스 공연은 따분한 동물 공연이 주가 되었으며 점점 쇠락하던 시기였으나, 기 랄리베르테는 ‘서커스를 재창조해보자’는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기획을 시작했는데요. 어찌보면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 기획은 감동적인 스토리와 공연자의 운동능력을 앞세운 퍼포먼스로 자리매김했죠. 현재 기획자인 랄리베르테는 26억 달러(한화 약 3조 1,694억 원)의 억만장자에 올랐습니다.

 

랄리베르테는 미국의 랭킹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에서 ‘가장 기이한 방법으로 부자가 된 인물’ 순위에서 1위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2009년 3,500만 달러(한화 약 430억 원)를 들여, 캐나다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민간인입니다. 그는 “지금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지만, 처음부터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말했죠.

 

‘리차드 제임스’가 만든 ‘슬링키’는 90년대에 돌풍을 일으켰던 장난감으로,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계단에서 저절로 내려가는 나선형 스프링 장난감은 우연한 실수로 발명된 장난감입니다. 해군 함선의 기술자였던 제임스는 땜질을 하다가 코일 철사를 떨어뜨렸는데, 바닥에서 코일 끝이 넘어지는 것을 보고 이 장난감을 발명했다고 합니다. 

 

제임스는 자신의 발명품을 장난감 쇼에 출품하기 위해 주택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는데요. 이렇게 탄생한 슬링키는 다행스럽게도 선보이자마자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슬링키는 2000년에 장난감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억 5,000만 개가 넘는 판매기록을 세웠습니다.

 

조 펠레티에리의 사업 아이템 ‘입 큰 빌리 배스’는 벽에 장식으로 걸어두는 장식품인데요. 버튼을 누르면 보드에 붙은 물고기가 노래를 하는 일종의 장난감입니다. 이 장식품은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의 사무실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성벽을 장식할 정도로 인기를 끈 개그 선물이 되었는데요. 펠레티에리는 소매업에 종사하다가 장난감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부인과 함께 여행을 하다가 ‘노래하는 물고기’에 대한 영감을 처음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처음 그의 아이디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웃었다고 합니다.

 

특히 1990년대 후반에는 움직이는 장난감이 흔하지 않았는데요. 펠레티에리는 중국에 있는 엔지니어에게 물고기의 고개가 움직이는 게 가능하도록 구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제품이 개발되기까지 예술가, 엔지니어, 판매원, 미국 직원, 홍콩 직원 등 모두의 팀워크가 성과를 냈다”고 말합니다.

 

강아지 선글라스를 개발한 ‘로니 디 룰로’의 사례도 눈길을 끄는데요. 그는 자신의 반려견과 공원에 방문했다가, 반려견이 햇빛 때문에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후 반려견의 얼굴에 맞게 스포츠 고글을 개조했고, 그가 개발한 선글라스를 낀 강아지 사진이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강아지 선글라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한 적이 없던 그는 다른 견주로부터 지속적으로 강아지 선글라스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 받았는데요. 이를 계기로 각 강아지에게 맞는 고글을 제작했습니다.

 

매출이 증가하자 주문을 받아 직접 제작하는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했는데요. 처음에는 여러 안경 제조업체에 시제품 개발에 대해 문의해보다가, 대만의 한 회사로부터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사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후 3만 개의 초기 제품을 생산했는데요. 처음에는 반려견의 패션 아이템으로 높은 성과를 냈지만, 수의학 안과의 상담 결과 강아지가 눈 수술 후 보호 목적으로 고글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용도의 강아지 선글라스는 물론이고, 반려견 장난감, 의류, 기타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아이디어로 부자가 된 사람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누구나 생각했을 법한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아이디어를 구현해줄 조력자를 찾아 끊임없이 설득하고 시도한 과정이 정말 대단한데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젠가는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가장 큰 자산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