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na 피플

운용업계의 스타, 'CEO 존리'가 말하는 돈과 부자 이야기

by 하나은행 2020. 4. 3.
Hana 피플

운용업계의 스타, 'CEO 존리'가 말하는 돈과 부자 이야기

by 하나은행 2020. 4. 3.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꾸 이야기해야 해요." 메리츠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존 리 대표는 '돈'과 '부자 되는 법'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부자란 무엇인지, 왜 부자가 되어야만 하는지를 친구나 가족과 즐기며 토론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인데요. 미국 월가에서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로 활약한 뒤, 2014년부터 메리츠자산운용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운용업계 스타 CEO! 존 리 대표가 말하는 '돈과 부자에 관한 이야기', 지금부터 하나피플 인터뷰 코너와 함께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존 리 대표는 개인의 부유함 뿐만 아니라 국가의 부강을 위해서라도 경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최근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금융교육을 의무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린 장본인이기도 한데요. 부자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지만, 단순히 보유한 재산이 많다고 해서 부자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게 그의 지론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난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죠.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의 노예인가노예가 아닌가의 차이죠. 돈이 없기 때문에 비굴해야 하고, 돈이 없기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면 그건 돈의 노예가 된 거죠. 요즘 바이러스(COVID-19)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보거든요.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 내가 함부로 낭비한 게 없었는가, 부자가 되고 싶으면서도 가난한 삶을 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는 흔히 부자라면 갖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집'을 소유하지 않은 부자입니다. 집을 매입하지 않고 월세에 사는 것도 그의 투자 철학과 일치하는데요. 15억 원짜리 아파트를 투자할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한다면, 월세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죠. 그는 아직 많은 재산을 축적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무조건 집을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현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는데요.

 

"집은 무조건 사야 하는 것? 집값은 무조건 올라간다는 것? 절대 그렇지 않아요. 집을 사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했다’고 그러는데 주식을 샀다고 하면 '도박한다'고 생각하죠. 순서가 바뀌었어요. 내 재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30%라면 괜찮아요. 반면 내가 젊고, 월급 수급자인데 집부터 구매하면 전 재산의 90%가 집입니다. 화장실만 내 것이죠. 평생을 집에 대한 부채를 갚는데 쓸 거 아니에요. 노후 준비를 할 길이 없죠."

 

존 리 대표는 한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가난해지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빨리 가난해질 수 있는지 경쟁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하는데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라이프 스타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자동차를 몰거나 비싼 옷과 커피를 구입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부자 되는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너무 이해가 안 되는 게, 왜 한국에서는 모두가 차를 가지고 있을까 하는 거예요. 한국은 (대중교통이) 너무 좋은 나라예요. 그리고 (대중교통 비용이) 세계에서 제일 싸요. 그런데 차를 몰고 다니면 본인이 운전하는 노동력, 주차 비용, 유류 비용, 간접 교통비용…… 얼마나 빨리 가난해질 수 있는지 경쟁하는 거죠. 본인이 가난한 이유는 급여가 적기 때문이라고 착각을 해요. 가난한 이유는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에요. 미국 부자들한테 부자가 된 이유에 대해 질문을 했어요. 그랬더니 놀라운 대답이 나와요. 긍정적 사고와 호기심, 일찍 시작된 투자 습관이었어요. '나는 부자가 될 수 없어, 그럴 바에 소비하자'는 생각은 지극히 잘못된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가장 치명적인 것은 부자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비싼 옷을 사고 있다면 끊어야 하고, 커피도 끊어야 하는 거고요. 신용카드와 마이너스 통장 탓에 월급이 스쳐간다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것부터 바꿔야 하는 거죠."

 

존 리 대표는 ‘부자처럼 보이는 것’보다는 ‘진짜 부자가 되는 것’에 거듭 방점을 찍었습니다. 그 또한 어린 시절부터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는데요. 풍족하게 살다가 부모님이 사업에 실패하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셈이죠. 특히 존 리 대표는 “자유를 원한다면 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한국에 와서 가장 놀라운 것은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거예요. 한국은 굉장히 부자 나라이고 개개인의 경쟁력은 있는데, 한 가지 경쟁력이 없는 부분이 금융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에 와서 보니 직원들이 노후 준비가 아무도 안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고객에게 노후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하죠? 직원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존 리 대표는 부자가 되는 길을 걷기 위해서는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연습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울러 하나은행 1Q블로그 독자들을 대상으로 존 리 대표의 저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 게시물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뒤, 공유한 SNS 게시물 URL과 ‘이벤트 참여합니다’라는 문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되는데요. 참여자 중 35명을 추첨해 존 리 대표가 집필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