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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뱅크

금융생활에 고속도로가 뚫린다? Q&A로 알아보는 오픈뱅킹

by 하나은행 2019. 11. 11.
Hana 뱅크

금융생활에 고속도로가 뚫린다? Q&A로 알아보는 오픈뱅킹

by 하나은행 2019. 11. 11.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최근 은행들이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자산관리도 편리해지고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떠들썩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스마트폰뱅킹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언뜻 들어서는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오픈뱅킹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편리해지는지 또 별도의 수수료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오픈뱅킹의 모든 것을 파헤칠 Q&A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오픈뱅킹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KEB하나은행과 함께 오픈뱅킹의 A부터 Z까지 알아볼까요?

 

Q. 오픈뱅킹이 뭔가요?
오픈뱅킹은 '은행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은행 별로 흩어져 있던 금융정보를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장벽을 허문 것이죠. 그렇다고 별도의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는 없답니다. 이미 사용하고 있던 은행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신청하면 곧바로 다른 은행의 금융 거래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 기존의 은행 거래가 일반도로였다면, 오픈뱅킹은 더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죠.


Q. 오픈뱅킹, 왜 생겨난 거죠?
한마디로 '소비자의 편리함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는 몇 개의 은행앱이 설치되어 있나요? 물론 주거래은행을 한 곳만 이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개의 앱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대부분 거래은행 수만큼 은행앱을 사용하고 계실 거예요. 

이 경우 금융거래를 하려면 은행앱 별로 옮겨 다니며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통장쪼개기를 통해 주거래통장, 월급통장, 비상금통장을 각각 다른 은행에서 개설한 경우라면 자산관리는 더 복잡해지겠죠. 이런 금융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없애주기 위해 오픈뱅킹이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모든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가요?
2019년 10월 30일부터 전국 18개 은행 중에서 10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BNK부산, 제주, 전북, BNK경남)이 우선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8개 은행(KDB산업, SC제일, 한국씨티, 수협, 대구, 광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도 순차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올해 12월 18일부터는 보안전검이 완료된 핀테크기업들도 참여해 오픈뱅킹 서비스가 전면시행 되고요.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과 같은 2금융권까지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현존하는 금융 앱들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 같네요. 


Q. 오픈뱅킹이 본격화되면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건가요?
우선 한 개의 앱에서 다른 은행의 계좌잔액과 거래내역, 계좌실명, 송금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다른 은행계좌에서 다른 은행계좌 또는 본인계좌로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다는 게 기본적인 변화인데요. 다만 아직까지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 한해서만 이체거래가 가능하고, 다른 은행의 예·적금계좌와 펀드계좌에서는 잔액조회까지만 가능합니다. 

앞으로 오픈뱅킹이 자리를 잡는다면 지금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데요. 대출과 자산을 앱 하나로 관리하거나, 은행별 금융상품을 비교한 뒤 가입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에게 꼭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 받을 수도 있습니다.


Q. 이용 수수료를 따로 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니요. 오픈뱅킹의 큰 장점 중 하나가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던 손님들은 일정 조건을 달성해야 이체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출금이체에 따른 수수료를 무료로 해준답니다. 물론 은행의 입장에서는 손님들이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수수료가 발행하지만 손님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기 위해 이 수수료를 은행이 부담하겠다는 것이죠.


Q. 오픈뱅킹 이체 한도는 따로 정해져 있나요?
오픈뱅킹 이체 서비스를 통해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금액은 하루 1,000만원까지만 가능합니다. 금융결제원 통합한도로 정해진 금액이라 어떤 은행에서 오픈뱅킹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이 한도는 동일하답니다.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거래하고 싶다면 오픈뱅킹 이체 서비스가 아닌 일반 이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Q. 해외에는 오픈뱅킹이 없었나요?
오픈뱅킹은 금융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로, 해외 주요국은 최근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이미 오픈뱅킹을 시행하고 있답니다. 유럽연합(EU)은 2018년 1월 은행 API를 핀테크기업에 수수료 등 차별없이 제공하도록 의무화했고, 영국도 2018년 1월 9대 주요 은행 대상 오픈 API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은 2018년 6월 은행법 개정을 통해 은행 API를 핀테크기업 등 외부에 개방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2020년까지 110개 은행 API공개 완료할 것으로 예상)

영국 HSBC은행의 오픈뱅킹 앱인 '커넥티드 머니', 스페인 최대은행인 산탄데르의 자회사 '오픈뱅크'가 대표적이죠. 특히 산탄데르은행은 '머니박스'라는 금융정보 어플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놔 눈길을 끌었는데요. 고객이 금융거래나 결제를 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예금계좌나 투자상품에 자동으로 이체해주는 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호주는 4대 주요은행을 중심으로 계좌 정보와 상품 정보를 알려주고 있고요. 신용카드를 통해 퇴직연금, 신탁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Q. 우리나라의 오픈뱅킹은 해외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해외 오픈뱅킹은 다른 금융사의 계좌와 거래내역을 조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오픈뱅킹은 해외와 달리 조회와 이체, 출금까지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특히 2019년 12월 18일부터 핀테크기업을 포함해 오픈뱅킹 서비스가 전면시행 되면 오픈뱅킹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 같은데요. 

2020년 중으로는 오픈뱅킹 법적 안정성을 마련하고 마이페이먼트, 마이데이터 산업을 통해 지급결제 분야뿐 아니라 데이터 분야로 오픈뱅킹을 확장해 “오픈 뱅킹(Open Banking)”에서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EB하나은행과 함께 오픈뱅킹을 둘러싼 소소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오픈뱅킹 이용 수수료와 이체 한도에 대해서도 다뤄보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드렸기를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 이외에도 오픈뱅킹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KEB하나은행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