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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트립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야경 사진 잘 찍는 방법

by 하나은행 2018. 4. 17.
Hana 트립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야경 사진 잘 찍는 방법

by 하나은행 2018. 4. 17.

여행지의 야경은 우리에게 특별한 감흥을 줍니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밝혀진 거리와 건물들은 마치 동화 속에 온 듯한 착각을 주곤 하는데요. 이 멋진 풍경을 눈으로만 보기에는 아쉬워 카메라를 들어보지만, 찍혀 있는 사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흐릿할 때가 많아 아쉽기만 합니다. 야경사진은 전문적인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만 찍을 수 있는 것일까요?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하게 야경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몇 가지 사항만 참고한다면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야경을 카메라에도 충분히 담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오늘은 여행지 야경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야경 사진을 촬영할 때 사진사들은 있지만, 우리는 없는 것! 바로 '삼각대'입니다. 밝은 낮과 달리 밤에는 카메라가 빛을 받아들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요.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촬영하는 경우는 빛을 인식하는 도중에 카메라가 흔들리게 되기 때문에 카메라를 단단히 고정시켜줄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가볍고, 튼튼한 여행용 삼각대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메라의 무게를 지탱하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라면 만족스러운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할 경우에는 삼각대도 없는 일이 자주 있는데요. 이럴 때는 가방이나 주변 사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얹어 놓은 후에 촬영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 매직 아워


여행지에서 야경을 찍으려 한다면 '매직 아워(Magic Hour)'라 불리는 시간을 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직 아워는 일몰 후의 30분 정도의 시간을 말하는데요. 카메라에 담기에 빛이 적당한 것은 물론 하늘은 청색으로 건물과 도시는 금빛으로 빛나는 마술 같은 모습을 담을 수 있어 불리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매직 아워는 하루에 수십 분 정도만 주어지는 극히 짧은 시간입니다. 매직 아워의 야경을 담기 위해서는 미리 일몰시간을 확인하고, 1-2시간 정도 미리 도착해 구도를 잡아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경 촬영의 가장 중요한 점은 카메라를 잘 고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각대만 있으면 이 문제는 대부분 해결이 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준비하고 촬영 셔터를 손으로 누른다면 카메라가 흔들려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맙니다. 때문에 카메라(혹은 스마트폰 카메라 APP)에 내장된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DSLR을 이용하는 경우 자동(Auto)으로 놔두면 플래시가 번쩍해서 제대로 된 야경을 못 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매뉴얼 모드(M) 혹은 조리개 우선 모드(A, AV)에 설정을 맞춘 후 ISO는 100, 조리개 값은 F11~14 정도 맞추고 노출계의 값이 0에 맞도록 셔터스피드를 늦추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스마트폰은 DSLR처럼 섬세하게 카메라 설정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우선 플래시를 꺼두고, HDR 모드를 활성화하여 촬영하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편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Q. 야경에도 뽀샵이 가능한가요?

이렇게 찍은 야경사진은 약간의 후보정을 거치면 더욱 근사하게 변합니다. 포토샵 혹은 스마트폰 사진 보정 어플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자세한 기능은 모르더라도 '선명도' 부분만 조절해도 쨍한 느낌의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밝기와 대비, 채도를 조절해가며 내가 원하는 분위기의 야경사진을 완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의 감동을 사진에 담다.


멋진 여행만큼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은 그 순간을 기록한 한 장의 사진일지 모릅니다. 약간의 준비만 되어 있다면 낮에도 밤에도 여행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데요. 가까이 떠날 여행지에서는 아름다운 야경과 설렘을 모두 담는 야경사진을 찍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