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na 컬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의미부터 마스코트까지 모든 것!

by 하나은행 2018. 3. 5.
Hana 컬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의미부터 마스코트까지 모든 것!

by 하나은행 2018. 3. 5.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보여준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울고 웃던 나날들이었는데요. 올림픽 폐회식도 끝났으니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셨다면 잠깐만 멈춰주세요!

올림픽은 끝났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3월 9일부터 10일간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열리기 때문인데요. 패럴림픽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벌이는 국제 스포츠대회입니다. 오늘은 올림픽 못지않은 감동과 환희가 가득한 '패럴림픽'에 관하여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 패럴림픽은 무슨 뜻일까?

 

패럴림픽(Paralympics)은 하반신 마비를 뜻하는 패러플리젝(Paraplegic)과 올림픽(Olympic)의 합성어입니다. 초기에는 하반신 장애를 가진 이들의 스포츠 경기였기 때문인데요.

현재는 선수층이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되었고, 그 의미가 장애인들의 올림픽과 같다는 의미에서 패럴(Parallel, 나란히)과 올림픽의 합성어로 패럴림픽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 패럴림픽의 역사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모두 전쟁의 상처를 어루만지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최초의 패럴림픽이 벌어진 장소는 1948년 영국 런던의 척추 재활센터인데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척추가 손상된 병사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스포츠 경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매년 개최되었고, 1952년 네덜란드 양궁팀이 참가하며 국제적인 경기가 되었습니다.

패럴림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입니다. 이전까지는 영국 런던에서만 진행되었지만, 로마올림픽을 기점으로 올림픽 개최지에서 패럴림픽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동계패럴림픽의 경우는 1976년 스웨덴 외른셸비크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2년 프랑스 티니-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부터 참가하였는데요.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까지 7번을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8번째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대한민국 평창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됩니다. 전 세계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 대회는 설상 종목과 빙상종목으로 나뉘는데요. 크게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휠체어 컬링까지 6종목에서 80개의 세부 경기로 나누어 펼쳐집니다.

동계패럴림픽의 경기는 참가하는 선수에 맞추어 보조도구를 착용하거나, 기존의 룰이 변경되어 진행되는데요. 비장애인들의 경기 못지않은 화려한 기술과 짜릿한 승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차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차이는 같은 경기를 비장애인과 장애인으로 나눈 것이 아닙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지금 알려드립니다~


1. 장애 구분, 정도에 따라 경기 세분화

패럴림픽은 참가 선수의 신체적 장애를 고려해 룰을 변경합니다. 또한, 올림픽처럼 성별로만 경기를 나누지 않는데요. 패럴림픽은 시각장애, 입식, 좌식 등 장애의 구분을 나누고, 그 안에서 장애 정도를 나누어 비슷한 수준의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경쟁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까지 총 6종목, 80개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장애인의 경기 못지않은 긴장 넘치는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경기일정을 꼭 챙겨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작은 것도 배려하는 메달 디자인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선사하는 메달도 다릅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메달 앞면과 뒷면, 그리고 측면에는 점자가 새겨져 있는데요. 대회의 이름과 세부 종목명을 점자표기한 것입니다. 패럴림픽의 특성상 시각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기에 그들을 배려한 것입니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을 사선 방향으로 물결 처리가 되어있었다면, 평창 동계페럴림픽은 수평 방향으로 물결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이를 통해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정신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3.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 '반다비'

마지막으로 마스코트가 다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만큼이나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것은 호랑이 '수호랑'인데요. 수호랑 뒤에 비교적 조용히 앉아있던 반달곰 '반다비'가 평창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입니다. 평창 패럴림픽에서 수상한 선수들은 메달을 목에 걸기 전에 어사화를 쓴 반다비를 받게 됩니다. 


불편과 편견을 이겨내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과거에는 올림픽에 가려 패럴림픽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패럴림픽의 완성이 곧 올림픽의 완성'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신체적 장애와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기록을 세우는 패럴림픽 선수들의 모습이야말로 스포츠 정신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장애인 스포츠를 육성하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인식개선을 위해 KEB하나은행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는 3월 9일, 10일 동안 개최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높은 관심과 응원을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