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 맛집 여행 추천 코스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은 장동건에게 분쟁을 피해 잠시 하와이로 나갈 것은 권유합니다. 그러자 장동건이 퉁명스럽게 내뱉는 말. "네가 가라 하와이." 휴식이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곳, 의리로 똘똘 뭉친 두 남자 대신 제가 갈게요. "내가 간다 하와이." 지상의 낙원이라 불리는 하와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비롯한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지이죠. 

구석구석 누빌수록 즐길 거리가 배가 되는 낭만의 휴양지인 만큼 놓치지 말고 반드시 가야 할 명소가 숨어 있답니다. 오늘은 '오아후 섬'을 중심으로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 명소 5곳을 KEB하나은행 블로그가 소개해드릴게요.

 

하와이는 주요 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국제공항인 호놀룰루 공항이 위치한 오아후 섬은 하와이를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죠. 하와이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와이키키 해변'은 바로 이 오아후 섬 남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솟구치는 물'이라는 뜻의 와이키키 해변은 그림 같은 절경은 물론 높은 파도로 인해 서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랍니다. 

수영으로 만족하는 건 여행 초보! 현지인들만 아는 볼거리도 있답니다. 와이키키 해변에는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거대한 반얀트리 나무가 있는데요. 바로 이 나무 아래에서 흥겨운 전통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매주 화, 목, 토 저녁 6시 30분에서 7시 30분에 진행되니 와이키키 해변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여행 일정표에 꼭 넣어주세요!

 

태평양 최대 자연 공원 '쿠알로아렌치' 목장입니다. <진주만>, <쥬라기 공원>, <고질라> 등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죠. 거대한 산과 광활한 초원이 인상적인 이곳은 4000에이커의 어마어마한 면적 때문에 바라보기만 해도 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대 하와이 사람들이 오아후 섬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긴 곳이자 왕족들의 수련 장소도 바로 쿠알로아렌치 였답니다.

초록의 향연인 '쿠알로아렌치'를 더욱 이색적으로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ATV 투어부터 승마, 시크릿 아일랜드 투어, 보트 투어, 영화 촬영지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약은 쿠알로아렌치 공식 사이트 (클릭) 에서 가능하답니다. 

 

하나우마 베이에 들어서면 앞바다에 널린 암초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는 이 암초는 사실 굉장히 고마운 존재랍니다. 안전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해류와 파도를 막아주기 때문이죠. 또 암초들 사이에는 깊은 샌드 포켓들이 만들어져 있어 해수욕도 즐길 수 있죠.

'하나우마'는 하와이어로 '구부러진'과 '팔씨름을 하는'이라는 뜻입니다. 과거 오아후 섬의 귀족들이 휴식을 취하러 이곳에 와서 팔씨름을 즐겼던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라고 하는데요. 섬 모양 자체도 말발굽 형태의 구부러진 모양이랍니다.

'하나우마 베이'는 주민들이 사랑하는 스노클링의 명소입니다. 스노클링은 구명조끼와 최소한의 안정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1~2m 깊이의 바닷속을 구경하는 액티비티입니다. (수영을 할 줄 몰라도 할 수 있어요). 1967년 수중공원 보존 공지로 인해 낚시가 금지되면서 해양생물과 열대어를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스노클링의 최적의 장소가 되는 데에는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제 먹거리를 찾아 떠나보아요. 가장 먼저 하와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바로 쿠이아이나 버거입니다. 오아후섬 북쪽 할레이바에 위치한 이곳의 햄버거는 크기와 패티 사이즈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푸짐함의 끝판왕입니다.

특히나 구운 파인애플이 들어있는 파인애플 버거는 인기 메뉴 중 하나인데요. 싱싱한 토마토와 양상추 그리고 씹으면 육즙이 흘러나오는 패티, 느끼함을 잡아주는 상큼하고 달콤한 파인애플까지! 정말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은 햄버거에요.

파인애플이 별로 안 당긴다면 아보카도는 어떠세요? 부드럽고 신선한 아보카도가 통으로 들어간 버거는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 메뉴랍니다. 아보카도 특유의 풍미와 든든함이 더해져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답니다. 쿠이아나 버거는 기본적으로 버거 사이즈가 크기도 하지만 타 프랜차이즈보다 크고 많은 감자튀김 양도 유명한데요. 수영으로 고갈된 체력, 햄버거로 충전해보세요!

 

밥 위에 올려진 통통한 새우와 다양한 소스, 실패할 수 없는 조합입니다. 이미 국내 TV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해 유명한 '지오반니 새우트럭'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메뉴는 총 3가지로, 곁들여지는 소스(마늘, 칠리, 버터)에 따라 구분됩니다.

대표적인 인기메뉴는 '쉬림프 스캠피(shrimp scampi)'로 갈릭소스를 베이스로 다진 마늘이 올라가는데 새우와의 조합이 환상적이랍니다. 새우껍질은 얇고 바삭해 그냥 먹어도 괜찮을 정도라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가격은 $13이며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레몬을 뿌리 먹는 것도 좋습니다.

와이키키해변을 비롯한 각종 볼거리들이 오아후 섬 남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북쪽에 위치한 '지오반니 새우트럭'은 일정의 마지막 즈음에 잡아주는게 동선에 혼란이 없답니다. 유명 명소이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피해 찾아가는 센스도 잊지 말아주세요! 지상의 낙원으로 떠나기 전, 꼼꼼하게 현지 정보를 챙겨 더욱 즐거운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