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1 예술가의 술, 압생트 : 19세기 예술가들이 사랑한 초록 요정 19세기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의 뒷골목, 오후 5시경이면 어김없이 예술가들의 아지트에선 압생트의 향연이 벌어졌습니다. 고흐, 르누아르, 드가, 피카소 등 당시 가난했던 화가들은 싸구려 술집에서 압생트를 마시며 하루의 시름을 떨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고뇌하며 취해갔습니다. 때론 에메랄드 빛 술 한 잔에서 영감을 얻거나 낭만에 젖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압생트는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애정의 대상이었습니다. 압생트, 독해서 지독하게 매력적인 술 압생트는 은은한 초록빛을 지녀 ‘초록 요정’이라 불리며 19세기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술이자, 강력한 환각과 중독성으로 ‘악마의 술’이라 불리며 한때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었던 술이기도 합니다. 압생트라는 이름은 향쑥(Wormwood)의 라틴명인 압신티움(Ar.. 2014.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