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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가을에 조심해야 할 환절기 질병과 예방법

by 하나은행 2015. 8. 24.
Hana 컬쳐

가을에 조심해야 할 환절기 질병과 예방법

by 하나은행 2015. 8. 24.

엊그제까지 타는 듯 덥더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붑니다. 어느덧 입추가 지나 절기상으로도 가을에 들어섰는데요. 갑작스런 기온차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위도 가시고 밖으로 놀러 다니기 좋은 가을, 환절기 질병으로 인해 집에만 있어야 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겠죠?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미리 알고 예방하는 가을철 환절기 질병과 예방법들! 매년 이맘 때쯤 고생을 하신다면, 올해만큼은 미리 대비하고 예방해보세요.

 

# 눈이 뻑뻑하고 시리다면, 안구건조증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온라인 디바이스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눈을 깜박거리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10번을 깜박거렸을 시간에 이제는 2~3번이나 깜박일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눈을 부릅 뜬 채 무언가에 집중하는 시간이 크게 늘었죠.

이와 같은 상태는 눈물을 빠르게 증발시켜 시리고 뻑뻑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간혹 눈속에서 이물감을 느끼기도 하죠.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해지는 느낌을 받지만, 금세 또 눈을 부릅 뜨고 무언가에 열중하게 됩니다.

덕분에 안구건조증은 이제 아이와 어른을 가리지 않는 흔한 질병이 되었는데요. 눈 건강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먼저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거나, 부득이하게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거리고, 눈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해주거나 인공 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는 것도 좋은데요. 인공 눈물의 경우 자주 사용하면 눈이 나빠진다는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전문가에 따르면 자주 사용해서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오히려 눈 건강에 좋다고 하네요.

만약 렌즈를 사용한다면 증상이 올 때 만이라도 안경을 착용하여 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감기보다 지독한, 알레르기 비염

 

가을만 되면, 환절기만 되면 재채기를 심하게 하고 코를 계속 푸는 분들이 있습니다. 감기보다 무섭고 질기다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나 먼지 등 특정 물질이 코의 점막을 자극하여 부어오르면서 생기는 질병인데요. 황사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리는 봄과 가을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이며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코를 풀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머리가 아프며 만성 피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완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골치가 아프기도 하죠.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주의하는 것입니다.

만약 원인 물질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손과 몸을 깨끗이 하고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발생 확률을 낮추어야 합니다. 환기를 자주하고 햇볕 소독을 자주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미 고생하고 있다면 물을 많이 마셔 몸 안의 수분과 면역력을 충만히 하고 알레르기를 억제시켜주는 녹차나 감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생강과 제철 과일, 녹황색 채도 등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풀 밭에 앉을 때 주의! 쯔쯔가무시 병

 

나들이를 가거나 추석 떄 성묘를 가서 자주 걸릴 수 있는 쯔쯔가무시 병도 가을철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입니다. 나들이나 캠핑 등을 즐길 일이 많은 가을철에는 풀 등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쯔쯔가무시 병은 진드기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자리에 궤양 증상이 나타나는 무서운 병입니다.

풀 밭에 잠시 눕거나, 앉아있거나, 옷을 걸쳐두기만 해도 발생 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하는 이 병은 약 3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과 두통, 피부발진이 일어나 전신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죠. 

가장 좋은 예방법은 가급적 풀 위에 함부로 앉지 않는 것인데 부득이하게 접촉했다면 소독과 세탁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유충으로부터 발생하는 만큼 벌레쫓는 약 등을 바르고, 긴팔과 긴바지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죠?

 

‘나는 안 걸리겠지.’라고 생각 할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운동도 부족한 현대인들은 면역력이 부족해 요즘 같은 때 특히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사전 질병예방은 철저히 해서 끝까지 즐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