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직접 길러 먹는다, 홈파밍족이 뜬다!
치솟는 과일과 채솟값으로 마트 장 보기가 두려운 요즘,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다는 ‘홈 파밍족’이 뜬다고 합니다. 실내에 작은 텃밭을 마련하거나 수경재배로 채소를 길러 식비를 절감하는 방법들을 살펴보고 초보자도 쉽게 길러볼 수 있는 채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양파테크, 파테크가 뜬다
최근 SNS에서 조회 수가 높은 영상 중 하나는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방법을 소개하는 숏폼 영상입니다. 파, 양파, 상추, 방울토마토는 물론 팽이버섯까지 집에서 직접 재배하는 방법인데요. 올해 들어 채소와 과일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생활비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자연스레 집에서 채소를 길러 먹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처럼 양파테크, 파테크를 실천하는 이들을 가리켜 ‘홈파밍(Home farming)족’이라 부릅니다. 홈파밍족은 베란다 또는 옥상에 미니 텃밭을 만들거나, 물에 채소를 담가 반려 식물처럼 키우거나, 작물 키트를 구입해 직접 싹을 틔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홈파머의 삶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베란다 미니 텃밭 만들기
베란다를 미니 텃밭으로 가꿔 작물을 길러볼 수 있습니다. 비록 작은 공간일지라도 베란다는 볕이 잘 들고, 창을 이용해 환기나 외부 찬 공기를 적절히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1년 내내 작물이 자라는 공간으론 안성맞춤입니다. 텃밭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은 흙과 화분입니다. 흙은 이물질이나 벌레가 있을 수 있는 야외 흙을 사용하지 말고 채소를 가꾸는 데 필요한 양분이 섞인 채소용 상토를 구입합니다. 화분은 채소의 뿌리 길이를 고려해 맞는 사이즈로 구입해야 하는데, 상추처럼 뿌리가 적은 작물은 15cm 깊이가 적당하고 뿌리가 많은 방울토마토나 딸기는 20cm 깊이 정도를 준비해 주면 됩니다.
작물이 잘 자라려면 적정량의 물을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청경채나 상추는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 낮은 작물이지만 물을 과도하게 많이 주면 쉽게 죽게 됩니다. 보통은 겉흙이 마른 것이 눈에 보일 때 주면 되고, 햇살이 강해서 금세 겉흙이 마른다면 그때그때 물을 주는 편이 좋습니다.
#패트병 활용해 채소 가꾸기
파는 흙에 심거나 물에 둬도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페트병 아랫면을 10cm 길이 정도로 잘라주고 물을 살짝 담가 둡니다. 흙 대파는 물에 살짝 씻어준 뒤 10~15cm 정도 길이로 자르고 페트병 바닥 면에 파 뿌리가 향하도록 4~5개 정도를 넣어 세워 둡니다. 시간이 지나며 물을 계속 보충해 주면 파가 금세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먹다 남은 팽이버섯 뿌리를 이용해 팽이버섯을 기를 수도 있습니다. 큰 사이즈의 페트병을 반절 잘라내고 그 안에 물을 촉촉하게 적신 키친타월을 편편하게 펴서 깔아 둡니다. 키친타월 위에 팽이버섯 뿌리 밑동을 넣고 키친타월로 팽이버섯을 감싸 줍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가 적절히 차단되면서 습기가 유지되어 뿌리에서 버섯이 자라납니다. 최근에는 느타리버섯이나 팽이버섯 재배 키트가 별도로 판매되므로 작물 키트를 이용하는 것도 쉽게 버섯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추천 홈파밍 작물
홈파머가 되려고 해도 초보자라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법인데요.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관리하기 쉬운 작물들을 추천합니다. 흙에서도 물에서도 잘 자라는 파 혹은 빛을 차단해 주고 하루 한 번 물을 주면 잘 자라는 콩나물은 초보자라도 쉽게 길러 볼 만한 난이도 낮은 작물입니다. 또 상추나 쌈 채소, 청경채, 바질은 베란다 볕 잘 드는 곳에 화분에 모종을 심은 뒤 겉흙이 말랐을 때마다 물 주는 것을 잊지 않도록 관리해 주면 빠르게 성장하는 작물들로, 초보자도 쉽게 채소 기르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블로그와 함께 집에서 직접 길러 먹는 홈파밍족이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집에서 직접 작물을 기르며 성취감을 얻고 식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홈파머가 되어 보는 건 어떠신지요. 어렵지 않게 시작하는 작은 생활 루틴으로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꾸는 기회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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