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1,500만 시대!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양육비 절약 팁

 

반려동물은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먹이, 간식비, 용품비뿐만 아니라 의료비, 돌봄비 등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긴 말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물가 상승 여파가 더해지며 반려인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상 속 작은 팁을 활용한다면 양육비의 부담은 줄이면서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반려동물 양육비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반려동물 양육비 월평균 약 15만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1마리당 평균 양육비는 15만 3,100원이라고 나타났습니다. 이를 품종별로 따라 살펴보면, 강아지를 키우는 데는 18만 2,600원이 들며, 고양이를 키우는 데는 13만 7,6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평균 양육비(12만 3,500원)과 비교하면 24.5%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반려동물 양육비의 증가 원인은 주로 물가 상승에 있습니다. 병원비는 약 40% 증가하였으며, 사료 및 간식비 역시 14.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 양육에 필수적인 비용의 상승이 반려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호텔, 유치원과 같은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의 등장도 양육비를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24시간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케어하는 것이 어려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반려동물이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펫팸(pet + family)족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반려동물 양육비 절약 첫걸음!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와 용품은 가격과 종류가 다양합니다. 반려동물 양육은 큰 책임이 필요한 일이며, 이를 위해 자신의 비용을 절약하고 반려동물에게 투자하는 반려인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선 맹목적으로 많은 금액을 쓰는 것보다는,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서로를 위한 지혜로운 소비가 필요합니다.

 

1. 한 달 소비패턴 파악하기

우선적으로 자신의 재정 상태와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한 달 소비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 가계부 수첩이나 전용 앱을 활용하면 반려동물용품 및 사료 구입비 등 고정적인 지출 내역이 얼마이고, 불필요하게 쓰는 지출은 없는지 등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지출 및 저축 계획 세우기

소비 패턴을 파악했다면, 한 달에 지출할 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충동적인 소비를 막기 위해서 필요한 금액을 현금으로 인출해서 관리하거나 반려동물 전용 통장을 만들어 관리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반려동물이 아플 때를 대비해서 미리 저축 계획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인을 위해 우대 금리를 제공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한 반려동물 전용 적금 상품도 있으니 혜택을 비교해 보고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반려동물 용품비 절약 팁

 

1. 셀프 장난감 만들기

반려동물을 위한 주요 소비 물품 중 하나는 바로 ‘장난감’입니다.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해소, 사냥 본능 유지, 운동 등을 위해서 장난감으로 자주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장난감을 물어뜯고 던지면서 놀기 때문에 금세 망가지기도 하고, 한 가지 장난감만 사용하면 반려동물이 금방 흥미를 잃기 때문에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장난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휴지심을 접어 강아지용 공이나 노즈워크 장난감으로 만들 수 있으며, 신발 끈이나 선물 리본은 고양이 낚싯대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하면 반려동물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동시에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대체 용품 사용하기

반려동물 전용 제품은 일반 제품과 비교하여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 중에서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제품으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컨대, 강아지용 배변패드 대신에 비슷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성인용 소변패드를 사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용 물병을 구입하지 않고 일반적인 텀블러와 접이식 그릇을 사용하여 강아지에게 물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반려동물 의료비 절약 팁

 

반려동물 양육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병원비’입니다. 사람과 달리 동물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늙거나 아프면 의료비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병원비를 미리 반려동물이 아프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관리해 주면 추후 병원 비용을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 간단한 질병 관리해 주기

작은 상처나 눈병, 잇몸병 등은 처음 발견했을 때 꾸준히 관리해 준다면 빠르게 치유가 가능합니다.  만약 이런 초기 단계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병증은 심화되고, 그에 따라 치료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반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려동물용 넥카라와 소독약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진료 기록 보관하기

동물 병원에서 진료받았던 기록을 꼼꼼히 챙겨두어야 합니다. 병원 진료 기록뿐 아니라 당시의 급여량과 배설량, 먹는 약 등을 추가적으로 기록해 두면 더 좋습니다. 만일 반려동물이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찾아가게 될 경우, 이런 이전 진료 기록이 있다면 필요한 검사 범위를 줄이고 불필요한 검사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반려동물이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면 매년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절약 방법입니다. 당장은 비용이 부담될 수 있지만, 반려동물이 심각하게 아파하기 전에 미리 치료를 진행하면, 나중에 큰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더 큰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반려동물 보험 가입하기

반려동물 입원비와 수술비는 물론 장례비까지 보장해 주는 반려동물 전용 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동물 등록증을 보유하거나 2마리 이상을 가입할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하니, 각 보험사의 보장 질병과 혜택을 비교해 보고,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반려동물 양육비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우리에게 큰 행복을 주는 동시에,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절약 팁들을 활용해 알뜰하고 현명하게 소비하여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