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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성큼 다가온 미래 의료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알아보기

by 하나은행 2022. 2. 23.
Hana 컬쳐

성큼 다가온 미래 의료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알아보기

by 하나은행 2022. 2. 23.

 

만성질환, 인구 고령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상황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도 함께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성큼 다가온 미래의 의료 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개인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의료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지만 만성질환 증가로 생활습관,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보건 의료의 패러다임은 과거 치료 중심 서비스에서 최근 질병 예방, 건강 관리 등 맞춤형 헬스케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높은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주요국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 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코로나19를 계기로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산업 혁신을 위해 생태계 조성과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 전망은 밝습니다.   

 


#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125조원)에서 2026년 6,394억 달러(750조원)까지 성장하면서 연평균 29.5%씩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디지털 헬스 산업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 9,000억원에서 2019년 6조 4,257억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인구 통계를 보더라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됩니다. 보험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4년 646만 3천명에서 2020년 849만 6천명, 2021년 약 901만 8천명으로 증가해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노인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 24.3%, 2050년 3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령화 추세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생활습관·운동 관리 앱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딥테크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AI 기반 희귀 질환 분석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활용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디지털 헬스케어와 웨어러블은 서로 떼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웨어러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갖춘 피트니스 밴드와 스마트 워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헬스케어까지 가능한 기기로 디바이스 자체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과 연동을 통해 정밀한 건강 체크가 가능합니다. 스마트 워치의 경우 심전도, 혈압, 혈중 산소포화도, 기초 대사량, 체지방량 등 이전에는 전문 의료기기로 측정해야 했던 생체 정보까지 센서를 통해 수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안경, 팔찌, 시계, 무선센서 등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2020년 대비 28.4% 증가한 4억 4,468만 대가 2021년 출하됐고, 국내에서는 2020년 대비 50% 증가한 1,276만 대가 2021년 출하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단위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24년에는 5억 2,68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는 질병 진단 및 관리 측면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보건 의료의 빅데이터 활용도는 높아지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정부는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 자료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자료, 보험 청구 자료 등 매일 업데이트되는 양질의 보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만성질환 관리·예방 프로그램 수립하고 있고 특수 인구 집단에 맞는 다양한 맞춤 정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건강보험공단의 암 환자 자료를 기반으로 한 2차 암 예방 및 만성병 관리 모델로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에 활용한 사례 입니다. 이처럼 보건의료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 사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집에서 만나는 의사

 

디지털 헬스케어는 원격의료 분야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원격의료와 관련된 스타트업들은 각종 네트워크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소통을 오프라인 기반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원격 진료가 확대된다면 의료시스템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데요.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의료진과의 면담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원격의료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시간과 자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병원까지 가야 하는 환자의 이동시간이 사라지고 의료 이용 편리성이 높아져 섬마을 오지 주민들까지 많은 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의료진 1인당 진료 가능한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의료 체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 블로그와 함께 미래의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개인의 건강 관리와 예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관련 산업의 발전은 가속화될 것입니다.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발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요?미래 의료기술의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