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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전원주택 로망! 후회하지 않으려면?

by 하나은행 2021. 6. 15.
Hana 컬쳐

전원주택 로망! 후회하지 않으려면?

by 하나은행 2021. 6. 15.

 

전원주택 하면 보통 은퇴 후에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 위한 주거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을 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자연과 가깝고 여유로운 공간이 있는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실거주자가 말하는 전원주택의 장단점과 후회하지 않는 전원주택 선택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과 가치관의 많은 영역을 바꿔 놓았는데요. 그중 하나가 집에 대한 생각입니다. 재택근무를 비롯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보다 넓고 여유로운 공간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특히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전원주택 지역이 많아지면서 서울 통근러 또한 전원주택 생활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전원주택 생활은 어떨까요? 전원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매일 자연을 느낄 수 있고,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하늘을 언제든 올려다볼 수 있습니다. 정원이나 텃밭을 가꾸며 전원생활을 즐기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또 아파트 생활의 가장 큰 스트레스인 층간 소음에서도 완전히 해방됩니다.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밤늦게 청소기나 세탁기를 돌리는 것에 대해 눈치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먼저 집에 대한 모든 관리를 직접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를 통해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요. 주택은 어떤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손을 보거나 업체를 일일이 알아보고 불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 비해 냉난방비도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배달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전원주택은 아무래도 한적한 곳에 자리하다 보니 배달 불가 지역이 많고 배달이 된다 해도 배달비가 도심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전원주택을 매매하기 전에 가장 먼저 교통 여건과 주변 인프라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직장을 다니면서 전원주택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서울 등 대도시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가능해야겠죠.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멀지 않거나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자차 출퇴근이 편리한 곳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부동산이나 홍보 자료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실제로 출퇴근 시간에 자차,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소요되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심과의 거리 또한 중요합니다. 대형마트나 시장, 병원, 문화시설 등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야 합니다. 자녀가 있다면 학교의 위치나 거리 등도 파악해야 하겠죠. 또 너무 외진 곳은 태풍이나 폭설 등이 오면 고립될 수 있으므로 전원주택을 고를 때는 입지 여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집은 정남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전원주택지는 산과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아 습도가 높은 편인데요. 해가 잘 드는 남향집을 골라야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대가 너무 높거나 언덕길에 위치한 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 차를 이용해야 할 일이 많은데요. 눈이 오면 언덕이 빙판길이 되어 차를 쓰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원주택은 무작정 매매하는 것보다 먼저 전세로 살아 보면서 전원생활에 적응하고 전원주택의 장단점을 몸소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예상외로 적응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편한 생활이 지속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세로 먼저 전원생활을 시도해 보기를 권합니다.

 

전원생활을 꿈꾸면서도 실행에 옮기기 힘든 이유는 대부분 출퇴근 문제입니다. 그러나 서울로 자차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출근이 가능한 전원주택 지역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망, 풍부한 생활 인프라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비교적 불편함 없이 생활 가능한 대표적인 전원주택지로는 용인광주이천양평 등이 있습니다.

 

광주와 이천은 경강선, 용인은 용인에버라인, 양평은 경의중앙선 등을 이용해 대중교통으로 서울 진입이 가능합니다. 전원주택의 경우 대부분 역세권이기보다는 차로 5~10분 정도 이동한 후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서울 출퇴근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특히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시는 강남권과 근접해 있고 주변에 다양한 편의 시설이나 학군이 밀집해 있어 서울 근교 전원주택으로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양평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역으로 자연 경관이 좋기 때문에 전원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며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역을 고를 때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용인이나 광주를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양평을 선택하면 더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강호동, 아이유 등 연예인들도 휴식을 위해 양평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매입해 화제를 끌기도 했죠.

 

지금까지 전원주택의 장단점부터 선택 요령인기 전원주택 지역까지 전원주택 로망 실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살펴봤습니다

복잡한 도심, 답답한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