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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부동산 칼럼] GBD 강남업무지구의 확장성 (ft. e커머스 시장)

by 하나은행 2021. 3. 16.
Hana 컬쳐

[부동산 칼럼] GBD 강남업무지구의 확장성 (ft. e커머스 시장)

by 하나은행 2021. 3. 16.

서울시의 빅데이터 기반 경제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거리두기의 확대로 오프라인 상점 매출이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골목 경제에 미친 경제적 충격은 회복해야 할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움직임으로 투자 확대가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내 글로벌 기업들의 거점 강화 이슈와 함께 GBD 강남업무지구 오피스빌딩 시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르네상스호텔’ 부지의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 프로젝트로 탈바꿈한 ‘센터필드’ 오픈 소식 등 GBD 강남업무지구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강남업무지구 테헤란로의 재조명

 

강남역에서 삼성역에 이르는 테헤란로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GS, 포스코 그룹 등 대기업 본사가 입지하고 있으며, 신탁·보험 등의 금융회사, 글로벌 IT기업 등 업무지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테크 기업들의 사옥 이전으로 한때 위기감이 조성되기도 했으나, 교통 · 인프라를 통한 우수한 R&D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정부 ·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기관 네트웍 강점이 부각되면서 공유 오피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시 조명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Over The Top) 플랫폼 기업인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이 예고 되면서 테헤란로 역삼역 일대 랜드마크인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강남파이낸스센터 입점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도시 서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개발계획 타당성 조사 결과 약 264.8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삼성역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특별계획구역 현대자동차부지 내 복합시설(Global Business Center) 착공 소식까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강남 테헤란로의 센터격 입지 ‘(구)르네상스호텔’ 개발 프로젝트’

 

대지 약 5.5천평 규모 ‘(구)르네상스호텔’ 개발 프로젝트가 지난 1월 사용승인을 마치고 최고 36층 높이의 초대형 복합시설 ‘센터필드(East · West)’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르네상스호텔’ 사거리는 언주로를 통해 북측 성수대교로 연결되며, 남측으로는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초역세권 입지는 아니나 역삼역, 선릉역 양방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역삼동 진선여중·고 주변으로 역삼자이 아파트 등 주거단지 배후지가 잘 갖춰져 있어 대기업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오피스는 전용면적 500평 이상 프라임급으로 아마존, 페이스북 컴퍼니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입점할 것으로 관측되며,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을 마친 e커머스 기업 ‘쿠팡’도 선릉역 인근 신축 오피스 빌딩으로 사옥 입점을 준비 중입니다.

 

West 고층부에 신세계조선과 메리어트의 합작 럭셔리 컬렉션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이 오픈 준비 중으로 저층부 상업시설 식당가를 신세계 F&B에서 큐레이팅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신축된 테헤란로 초대형 복합시설로서 입지와 규모 면에서 GBD 강남업무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GBD 강남업무지구의 확장성과 향후 관전 포인트

 

서울시는 서초 강남도심권역 확장에 따른 도심축 연결 계획에 따라 작년 5월 열람공고를 거쳐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확정 예정으로 규제사항 완화 등을 통해 복합용도 개발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강남역 서초대로변에 입지한 ‘롯데칠성부지’ 등 특별계획구역의 도시관리계획이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보류되었던 일대 부동산 개발에 힘이 실질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 서초 사옥에서 단절되었던 강남업무지구의 확장성에 주목됩니다.

 

더불어 테헤란로 이면 역삼동, 논현동 등 꼬마빌딩으로 IT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옥 확장 니즈와 함께 올해 기저 효과, 경기 성장 모멘텀으로 강남업무지구 오피스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코로나19(COVID-19)를 통한 재택근무 도입 경험에 따른 오피스 활용 다양화 전략과 해외 부동산 시장으로의 투자 전환 변수 등이 향후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강남역 · 삼성역 양대 메인 업무지구의 중장기적 굵직한 어젠더와 함께 수조원의 사업비로 인한 노이즈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으로 부동산 인사이트 GBD 강남업무지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구독자 여러분의 스마트한 부동산 자산관리를 위해 다음 포스트에도 부동산 인사이트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