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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1인 가구라면 꼭 알아야 할 혼족 지원 정책 3

by 하나은행 2020. 11. 5.
Hana 컬쳐

1인 가구라면 꼭 알아야 할 혼족 지원 정책 3

by 하나은행 2020. 11. 5.

 

최근 몇 년 사이 홀로 살거나 혼자 활동하는 것을 즐기는 ‘혼족’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통계를 살펴보면, ‘나 홀로’ 거주 중인 1인 가구는 600만 명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9.9%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젊은 세대의 만혼과 비혼이 급증하고, 이혼과 사별로 혼자 사는 고령 인구가 많아진 것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혼족은 미디어를 통해 자유롭고 당당한 이미지만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현실 속 1인 가구의 상당수는 평균보다 자산 또는 소득이 낮거나, 주거와 생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에 주어지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주거, 생활, 금융 등 3가지 분야의 1인 가구 지원 정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정부 공급 주택 지원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소득과 자산 수준은 국민 평균의 36%에 불과합니다. 특히 가구의 주요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부는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해 행복주택, 청년주택, 사회적 주택, 두레주택 등 다양한 주거 지원을 진행 중입니다. 

 

우선 행복주택은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주거급여 수급자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도 입주할 수 있는데요. 시중 60~80%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가 특징입니다. 주거급여 수급자와 고령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역세권 청년주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만 19~39세 대학생이나 청년, 신혼부부가 공급 대상입니다. 자산과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주변 시세의 30~95%의 가격으로 주택이 공급되고, 임대보증금의 50%(최대 4,5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만 19~39세 청년이라면 LH청년 전세임대주택도 지원 가능한데요. 무주택자인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이 입주할 수 있습니다. 거주 기간은 최초 임대기간 2년으로, 자격에 따라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데요. 전세 지원 한도액은 수도권 1억 2,000만 원, 광역시 9,500만 원, 기타 지역 8,500만 원까지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청년협동조합 등 사회단체를 통해 운영하는 사회적 주택도 있는데요. 서울과 경기도 안산, 인천의 주택을 LH나 SH가 매입해 사회단체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만 19세 이상~39세 이하의 사회초년생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주택은 수시로 모집하기 때문에 LH나 SH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하 무주택자라면 셰어하우스형 임대주택인 두레주택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서울 방학동과 충신동 등에 위치한 두레주택은 주방과 거실 등 주택 일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희망하우징 입주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1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내면 5만 8,100원~16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다가구 주택이나 원룸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이 밖의 임대주택 관련 일괄 정보는 LH에서 제공하는 마이홈 포털(https://www.myhome.go.kr)과 SH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https://www.i-sh.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입주자의 상황에 따라 임대 조건과 지원 한도액이 달라지는 만큼,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혼족 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1인 가구 생활 지원 서비스도 있는데요. 혼자 사는 여성이라면 안전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서울시와 안양시가 제공하는 ‘안심이 앱’이 대표적인데요. 25개 자치구 CCTV 관제센터와 연결된 이 앱은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세게 흔들면 경찰이 신속하게 현재 상황을 파악한 뒤 출동하는 등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전에 설정해둔 보호자에게 귀가 여부가 전달됩니다. 서울시와 안양시에서 시범 사업 중인 안심이 앱은 내년 하반기까지 전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늦은 시간 귀갓길이 불안하다면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평일 밤에 홀로 귀가하는 경우, 대중교통 정류장부터 주거지까지 스카우트 대원이 동행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지자체에 따라 이용 가능 시간과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요. 서울시는 120 다산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1인 가구 안전 지원 제도도 있는데요. 우선 CCTV 센서와 방범창, 잠금장치 등을 설치해 주는 서비스를 받으면 보다 안전한 혼족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비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선착순 마감인 경우가 많아 거주지의 공식 채널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1인 가구를 위한 ‘무인택배 보관함’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1인 가구를 위한 간병 서비스나 전문 상담 서비스를 지자체별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생활을 혼자 꾸려나가기 힘든 독거노인, 1인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각종 돌봄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보호사가 돌봄 대상자를 방문해 식사, 건강, 주거 생활을 직접 케어해준다고 하니,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꼭 활용해 보셨으면 합니다.

 

1인 가구 청년이 고려할만한 금융 혜택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연 1.5%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입니다. 만 19~34세 연 소득 3,000만 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 혹은 세대원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존 청약저축에 비해 우대금리 1.5%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연 600만 원 한도로 최대 10년간 지원됩니다. 가입 기간이 2년을 넘어가면 최대 10년의 이자소득에 대해 5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층 전용 주택도시기금 대출도 있는데요. 월세나 전세자금, 보증금 등을 대출해 주는 상품입니다.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경우 연 1.2%의 금리로 최대 1억 원 이내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가능합니다.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은 최대 7,000만 원 이내로 연 1.5~2.1% 금리의 대출이 지원됩니다. 취업 준비생이나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사회 초년생, 주거급여 수급자는 연간 1.0%의 저리로 월 40만 원 이내의 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층 이외의 취약 1인 가구를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될 예정인데요. 정부는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지원을 통한 1인 가구 복지를 강화하고, 수급비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자격을 결정하는 중위소득 조건도 완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1인 가구가 알아두면 좋은 각종 혜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인 가구 숫자는 최근 1년 새 25만 가구가 생겨날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콘텐츠를 바탕으로, 1인 가구에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