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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부동산 칼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픽한 부동산 입지

by 하나은행 2020. 9. 10.
Hana 컬쳐

[부동산 칼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픽한 부동산 입지

by 하나은행 2020. 9. 10.

 

경제지표는 아직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산업별 불확설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더욱 부각된 4차산업 언택트(untact) 산업의 상승 랠리에 이어 미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순환매로 이어진 컨택트(contact) 산업간 변화 행보가 연일 뉴스 지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9월 2일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혀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비즈니스 미디어 ‘Fast Company’가 발표한 ‘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0’에서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선정되어 ‘TESLA’에 이어 4위에 링크 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Weverse)’를 통해 수백만명의 글로벌 팬들에게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 효과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빅히트’의 신사옥 입주 준비 소식까지 더해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빅히트’가 픽한 부동산 입지는 어디일까요? 신사옥 입주와 관련한 부동산입지 및 지역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 ‘용산트레이드센터’의 가치

‘빅히트’의 신사옥으로 계약된 ‘용산트레이드센터’는 ‘신용산역’에서 도보 약 10분 내의 한강대로변 신축 빌딩으로 LG유플러스 본사 옆에 입지하고 있으며 서울역에서 한강대교 남단에 이르는 교통의 요지로서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완성 중에 있습니다.

 

용산트레이드센터는 작년 12월 준공된 지상 19층 빌딩으로 대지면적 4,470.6㎡, 연면적 62,858.97㎡ 규모입니다. 신용산역 초역세권에 입지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빌딩 대비 규모는 작은 편이나, 신축빌딩으로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전체를 ‘빅히트’ 임직원 228여명(’20.3.31 기준 기업개황자료) 등 계열사 임직원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인테리어 공사에 한창입니다.

 

인근 여의도업무지구 임대료추이 분석자료(Mate Plus Market Report 참조)를 기준으로 건물 규모를 고려 시, 월간 예상되는 건물 사용료는 약 20억원 수준으로서 부동산의 가치는 수천억원대로 평가됩니다.

용산역세권 상업·업무지구는 각종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지연됐고, 도심권역, 강남권역에 비해 상권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지리적 중심에 입지한 교통의 요지로 불렸던 지역입니다. 최근 용산 미군기지터에 조성되는 용산공원부지 조성 계획이 가시화 되면서 도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빅히트’의 픽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국제빌딩주변’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입주

2017년 준공된 아모레퍼시픽 본사(‘국제빌딩주변 제1구역’)과 함께 가장 큰 부지 규모로 주목된 제4구역 ‘용산센트럴파크해링텅스퀘어’가 8월 말 준공 되어 주상복합 5개동의 1140세대 입주가 진행됩니다.

 

업무시설, 공공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 되었으며, 특히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대규모 시민공원인 문화공원(가칭 ‘용산파크웨이’)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지난 8월1일 부터 용산공원부지의 일부 상시 개방과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이 공개 되면서 공원조성과 맞물려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용산의 부도심 기능 강화와 후광효과

용산구는 2018년 12월 HDC현대산업개발과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협약을 맺고, 용산역 ∙ 신용산역 및 향후 조성될 신분당선까지 모두 지하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빅히트’ 신사옥 입주와 함께 일대 후광효과로 건물 변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용산구의 도시환경 개선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정부의 밑그림 대로 한강대로변 업무기능 육성에 따른 용산 부도심 기능 강화와 신규고용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부동산 인사이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픽한 부동산 입지 및 지역변화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도시 구도심 재개발의 글로벌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보며, 구독자 여러분의 스마트한 부동산 자산관리를 위해 다음 포스트에도 부동산 인사이트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