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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신혼부부의 새로운 미래, 재테크로 시작하는 부부생활의 첫걸음

by 하나은행 2019. 3. 26.
Hana 컬쳐

신혼부부의 새로운 미래, 재테크로 시작하는 부부생활의 첫걸음

by 하나은행 2019. 3. 26.

찬바람이 불던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덧 봄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봄은 결혼으로 맺어져, 새로이 인생을 그려가는 부부들이 많이 생겨나는 축복의 계절이기도 하죠. 하지만, 결혼은 독립된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꾸리는 일인 만큼,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부가 결혼하면서 함께 나누게 되는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는 바로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오늘은 결혼을 하고 어떻게 부부가 통장을 관리해 나가야 하는지 알아보면서, 부부가 그려갈 경제 밑그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하기 전 통장을 따로 관리하던 때와 달리, 부부가 통장을 합치게 되면 둘 중 한 명이 자연스럽게 경제적인 문제에 대하여 주도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른바 '경제권', '경제주도권'이라고도 불리는 경제적 문제에 대한 권리는 부부가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경제주도권을 누가 갖느냐는 결정 때문이죠.

경제주도권이 없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지출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경제주도권을 갖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 역시도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주도권을 가진 사람은 수입과 지출의 관리에서부터 저축, 재테크도 책임져야 하고, 가정의 미래계획까지 그려야 할 임무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제 주도권을 갖는 것의 책임을 인지하고, 부부 중 금전 감각, 투자 능력 등이 더 나은 사람을 잘 따져본 후 경제권자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경제권자가 혼자 살림을 꾸려나간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서로 모르는 부분들을 채워주며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부부들이 제각기 다른 목표를 갖지만, 거의 모든 부부들이 고려하는 대표적인 경제 계획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바로 내 집 마련과 자녀 계획, 노후 대책입니다. 부부가 함께 통장을 합치고 준비하면 좋은 계획들을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집마련
먼저, 많은 부부들의 꿈인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가장 대표적인 내 집 마련의 첫걸음인 주택청약에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청약은 한 달에 2만원 이상 50만원 미만까지 납입이 가능하고, 일정 납입 횟수와 가입기간을 충족시키면 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우선 순위를 활용하여 원하는 주택에 입주할 확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주권을 판매하는 재테크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부가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경제 밑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자녀계획
부모가 자녀를 위한 경제적 밑그림을 그리는 방법에는,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은 피보험자에게 사망,상해와 같은 사람의 생명과 관련한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약속된 보험금을 제공하는 보험상품입니다. 보장성보험은 자녀를 가진 부모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수단이면서, 연말 소득 정산 시 최대 100만원까지도 공제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재테크 방법입니다.

3. 노후대책
연금저축펀드에 대하여 알고 계신가요? 흔히 연금저축보험을 선택하여 노후를 대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연금저축펀드가 갖는 이점들을 고려한다면 연금저축펀드 역시 부부가 준비할 수 있는 훌륭한 노후 대책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5년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연금저축보험에 비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매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다른 펀드에 투자할 수 있어 혹시 모를 경제적 변동상황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적금이나 보험, 펀드에 활용하는 통장들을 모두 투명하게 부부간에 공유하고, 보다 합리적인 경제 밑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노력을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대다수의 다툼은 '솔직하지 못함'에서 나옵니다. 그렇기 떄문에 통장을 합치고 관리할 때 싸움을 만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금전적으로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만약 배우자가 모르는 부채가 있다면 당연히 털어놓아야 하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남은 액수와 앞으로의 상환 계획 등을 정리하여 부인이나 남편과 의논을 해야 합니다. 혼자 끙끙 앓으며 해결하는 것보다 통장을 합치고, 둘이 갚아나가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상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부부가 서로의 경제문제를 나누는 첫걸음인 통장합치기의 요령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축복 속에 맺어진 부부가 서로 신뢰를 잃지 않는 일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경제 밑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