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아1 뜻밖의 일상이 예술이 되다. 일상의 순간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박진아 작가 박진아 작가의 그림에 특별한 드라마는 없다. 다만 평범한 일상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찰나의 순간과 긴 시간의 공존, 흰색도 검은색도 아닌 회색의 정체성 등 역설적 가치가 혼재하는 그녀의 작품 속에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들어 해석의 재해석을 이끄는 묘한 매력이 배어 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지만 밋밋하지 않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컬러, 네온 그레이처럼. Q. 얼마 전에 개인전을 마치셨죠. 그간 일상 속의 모습들을 보여주셨어요. 그런데 이번 전시 ‘네온 그레이 터미널(Neon Grey Terminal)’에서는 공항에서의 여러 모습을 담았던데, 공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최근 몇 년 사이 개인적인 이유로 공항을 자주 찾게 됐어요. 지인을 마중하러 갈 일도 종종 있었고요. 보통 비행기 출발 .. 2014.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