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1 화가와 화가의 특별한 우정,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 화가의 삶은 고독하다. 자신만의 예술 세계에서 이상을 찾고 그것을 실현하기까지의 외로운 싸움은 고루하고 고단하다. 그러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창작의 고통은 마땅히 이겨낼 수 있는 즐거움이 된다. 여기, 강렬하고도 순수한 우정을 나눈 세 쌍의 화가가 있다. 이들에게 친구란 또 다른 나의 영혼이며 세상이다. # 고흐와 고갱, 아를에서의 한철 19세기를 대표하는 비운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평생을 고독과 싸웠던 그에게도 잠깐이지만, 우정을 나눴던 친구가 있었다. 빈센트 반 고흐가 살던 아를에 폴 고갱이 방문한 것은 고흐의 동생이자 화상이었던 테오 반 고흐의 주선 덕분이었다. 당시 고흐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었는데, 조용한 마을에서 고독하게 그림을 그리기보다 다른 화가들과 함께 작업하는 예.. 2014.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