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나는 해외여행! 모르면 손해보는 환전 꿀팁
코로나19 방역 및 입국 규제가 완화되며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항공권, 숙박 등 여행 경비가 크게 올라 등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3년 새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환전 수수료 절약, 해외 사용 혜택이 많은 카드 등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는 팁을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은 ‘해외여행 환전 꿀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빗장 풀린 해외여행
2022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세계 각국의 빗장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태국, 일본, 대만 등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었으며, 2022년 9월부로 국내 입국 시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의무화 규정도 해제되었습니다. 해외 입출국이 자유로워지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관광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11월 국내 해외여행객 수는 104만 1,43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한 수준입니다.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K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담보다도 해외여행에 대한 열망이 더 크다고 합니다. 실제 한국인 응답자 중 불안정한 경제로 해외여행에 걱정이 있다는 답변(66%)보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답변(78%)이 더 많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고, 국제 유가도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1,445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2023년 1월 5일 기준 1,269.4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환전 수수료 아끼려면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전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신용카드를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는 나라를 방문할 경우 환전은 필수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환율 변동성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환율 변동폭은 258.6원으로 13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율이 해외여행 경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전에 유리한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환전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는 환전 수수료 비교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외환길잡이(http://exchange.kfb.or.kr)’에서 은행별 환전 수수료 및 우대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쌀 때 미리 환전하려면 환율에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은행 외화매매서비스를 활용하면 외환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환 주요 뉴스를 살펴볼 수 있고, 위젯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율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몇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외환 거래도 가능합니다. 거래 실적에 따라 환율 우대가 적용되기도 하며, 달러에서 엔화로 바꾸는 등 외화끼리 사고팔며 환차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미리 환전한 외화는 은행에 맡겨두었다가 필요할 때 찾아서 쓰면 됩니다. 간편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화입출금통장처럼 외화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90% 환율(Spread)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환전한 금액은 근처 은행 또는 출국 당일 공항의 외화 ATM에서 찾으면 됩니다. 단, 서비스에 따라 환전 최대 또는 최소 금액이 정해져 있을 수 있으니 이용 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면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하고 여행지에서 다시 현지 통화로 바꾸는 ‘이중 환전’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국내에서 동남아 화폐를 환전하게 되면 유통 물량이 적어 환전 수수료가 높은 반면, 달러는 공급량이 많고 환전 수수료가 낮기 때문입니다. 동남아는 달러 유통량이 적어 달러 가치가 더 높으며, 이중 환전을 하는 경우 고액 화폐의 환전율이 더 높으므로 100달러로 환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 해외여행 카드 이용 팁
현금 없이 여행이 가능한 나라의 경우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활용하면 됩니다. 현금보다 보관이 용이하고 분실 위험성도 적어 편리합니다. 단, 카드 결제 시 해외 사용 수수료 및 이중 환전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되어 수수료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원화 결제 시 환율 수수료에 해외 원화결제 수수료(3~8%)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해외 쇼핑 후 영수증에 찍힌 금액이 원화로 표시되어 있다면 취소 후 다시 현지 통화로 결제를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전에 카드사에 미리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한다면 불필요한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특화 카드를 활용하여 혜택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카드사들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해외여행 전용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항공사 마일리지 제공, 해외 결제 시 캐시백 등 카드사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앱을 통해 외화를 미리 환전하고 현지에서 결제하는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도 있습니다. 현지에서 결제 시 충전 금액에서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드별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춰 본인에게 유리한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전 없이 QR코드 결제
또한 일부 국가에 한해 간편 결제 서비스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환전, 카드 없이 온라인 앱에서 QR코드를 보여주고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별도의 환전하는 과정 없이 핸드폰 하나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현금 분실 위험성이나 동전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합니다.
특히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 활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일본의 간편결제 시장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 외 다른 국가에서도 간편결제가 가능합니다. 업계에서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라오스 등 제휴를 통해 다른 국가에서도 이용 국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QR코드 결제, 충전 및 환불 시 수수료 무료, 편의점 결제, 해외 ATM 출금 등 서비스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 블로그와 함께 ‘해외여행 환전 꿀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여행업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비싼 항공편,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증가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알뜰하게 여행 경비를 사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인 만큼 자신의 소비 형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 알뜰하게 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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